입력 : 2011-06-05 08:07:12
앵그리버드(Angry Birds) 공급사 로비오(Rovio)가 앵그리버드 오리지널과 리오(Rio) 윈도우 버전을 발표했다.
핀란드 로비오(Rovio)사가 개발한 앵그리버드는 2009년 12월 아이폰 버전으로 공급된 이래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인기있는 유료 앱(App)으로 자리매김했다. 로비오사는 앵그리버드의 다운로드 횟수가 이미 2억 회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게임은 현재도 하루에 333만 명, 매월 4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스마트폰 게임이다.
앵그리버드는 iOS 버전에 더하여 작년 10월에 무상 버전인 안드로이드 판을 발표하여 하루 1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3주일 전에는 구글의 크롬 웹 스토어에도 브라우저 판 베타 버전을 올렸다. 또 케이블TV 로큐(Roku)도 이번 여름에 자사의 비디오 스트리밍 셋톱박스에 앵그리버드 세 가지 버전이 제공될 계획을 하루 앞서 발표했다.
그리고 드디어 6월 2일자로 브라우저가 필요없는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인 앵그리버드 윈도우 PC 버젼을 발표했다. 공급 제품은 먼저 앵그리버드 오리지널과 리오(Rio) 버전으로 각각 4.95달러에 공급되며 무료 데모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앵그리버드 윈도우 버전은 윈도우 XP SP2를 포함, 이후 윈도우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한다. 앵그리버드 시즌스 역시 곧 출시될 것으로 밝혔지만 정확한 날짜를 발표하진 않았다.
앵그리버드는 국내에서도 인기있는 게임으로 최근 국내 기업들이 앵그리버드로 경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5월 26일 로비오와 계약을 맺고 T스토어를 통해 앵그리버드, 앵그리버드 시즌스, 앵그리버드 리오 등 앵그리버드의 전 시리즈를 무료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SK T스토어에서 SK텔레콤 스마트폰 사용자뿐 아니라 타 이동통신 사용자도 앵그리버드를 내려받을 수 있다.
LG전자도 지난 12일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폭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Fox Digital Entertainmen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6월 이후 출시하는 LG전자의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앵그리버드 리오를 탑재해 공급하기로 했고, 기존 사용자도 LG전자의 앱스토어인 LG월드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앵그리버드 윈도우 버전이 공급되면서 이제 앵그리버드가 모든 플랫폼 위를 날아 다니며 잃어버린 알을 찾아 다니게 됐다. 이를 계기로 앵그리버드를 즐기는 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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