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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T-모바일 합병 정당하다” FCC에 성명서 제출


  • 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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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12 15:40:40

    AT&T와 T-모바일(T-Mobie) 두 회사의 합병이 허가되면 안 된다고 스프린트(Sprint)사가 미국 연방 통신위원회(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에 제출한 청원서에 대해 AT&T는 T-모바일과 합병 후에도 미국 무선 시장에서 “활력적인 경쟁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박 성명서를 FCC에 지난 금요일(10일) 제출했다.

    스프린트사의 AT&T와 T-모바일 양사 합병 불가 청원 내용은 390억 달러 규모의 합병에서 새로 출범하는 거대 기업이 백호울(backhaul)과 로밍 계약을 협상하고 있는 소규모 통신 사업자에게 큰 손해를 끼칠 것이고, 또한 4G LTE에 대한 AT&T의 부당한 투자를 비난하는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가 언급했다. 

    이러한 스프린트사의 청원에 대해 FCC는 지난 달에 AT&T에게 서한 질의서를 발송했고, 그 질문서에 대해 서면 답변 제출을 지시한 바 있다.

    금요일 AT&T 성명서에서 AT&T 는 이번 합병으로 무선 사업 시장에서 "일자리와 경제 성장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두 회사 합병 이후 회사는 LTE 확장 사업만 하더러도 80억$의 추가 투자를 실행해야 하며, 기존의 유무선 선로와 무선 통신 시설 개선을 위해 모두 750억$을 추가 투자해야 할 상황으로 이러한 큰 투자가 고용을 창출하는 추가적 파급 효과을 생성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 성명서에서 AT&T는 양사의 합병으로 인한 기술적 혁신을 통해 무선 통신사들의 기술 경쟁을 장려하게 된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자신들의 합병을 통해 아마도 스프린트사나 또 다른 무선 통신사들이 혁신을 위해 서로 경쟁하게 되어 합병하지 않은 오늘 같은 상황에 그대로 안주하는 데서 탈피해 무선 통신 산업을 역동적인 경쟁적 생태계로 변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을 역설하고 있다.  

    한편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미국인들이 스프린트를 포함 5개 이상의 설비 기반 무선 서비스 공급자를 선택할 수 있어 자신들의 합병으로 소비자의 통신사 선택의 폭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도  언급하고 있다.

     

    또한 AT&T는 또한 스프린트에 대해서는 스프린트사가 과반수의 지분을 소유하고  클리어와이어(Clearwire)사는 AT&T와 T-모바일 보다 훨씬 강한 통합 주파수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스프린트사의 비난에 역고을 취했다. 평균 160 메가 스펙트럼을 갖는 클리어와이어사는 현재 업계에서 최고의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어, 이 것은 AT&T와 T-모바일 합병이 승인되더라도 계속 우위에 있는 것이며 이는 스프린트사가 직접 보유하고있는 추가적인 스펙트럼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고 스프린트사의 탄원을 직접 공격했다.

     

    지난 달, 양사 합병 인수를 조사하는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AT&T는 합병 승인으로 4G LTE와 보급이 가속화되어 인구 97%에 이를 것이라고 증언한 한편, 스프린트사 CEO 댄 헤세(Dan Hesse)는 미 의회에서 이 합병은 '무조건 불가(just say no)'만을 주장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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