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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 극적인 화해, 서든어택 사태 급물살


  • 이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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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20 12:03:15

    서든어택 서비스권 분쟁으로 법정까지 갔던 넥슨과 씨제이이앤엠(CJ&M) 넷마블이 극적으로 화해했다. 넥슨은 넷마블을 상대으로 낸 서든어택 이용자정보 가처분신청을 21일 취소하고, 다시 협상에 나섰다.

     

    게임하이는 넥슨이 넷마블 측과 운영권 및 패치진행에 대한 합의를 하였고, 넷마블측에서도유저들의 자발적인 게임정보 이관 및 캠페인 협조에 합의함에 따라 가처분신청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넷마블은 게임하이의 서든어택 운영서버 접근권한을 회복시키고, 게임하이는 오는 7월 10일까지 넷마블을 통해 패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7월 10일까지 양사는 원활한 운영활동 지원은 물론 버그와 해킹 툴 확산 방지를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넥슨 최현우 홍보팀장은 “그동안 게임하이와 넷마블 사이에 있었던 오해를 풀고 서든어택 이용자 정보제공 및 공동서비스 등의 사안을 다시 협상하기로 했다”며 “빠른 시일내에 양사가 만족할 만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 재계로 파국으로 치닫던 서든어택 사태는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해에 539억원의 매출을 올린 서든어택은 이를 서비스하고 있는 넷마블 전체 매출의 22.5% 이상을 차지한다. 개발사 게임하이와 배급사 넷마블이 협력해 7년간 서비스를 진행했다. 그런데 서든어택 서비스권이 넥슨에게 넘어가면서 게임하이와 넥슨의 갈등이 시작됐다.

     

    결국 넥슨이 새로운 협상주체로 나서면서 두 회사의 다툼은 계약 종료 20일을 남긴 시점에서 극적으로 봉합됐다. 이용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한 넥슨은 21일 돌연 소송을 취하했다. 양사는 소모적인 다툼을 자제하고 서든어택 계약연장 및 공동서비스에 대해 다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이덕규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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