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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 게이머 특화 제품으로 PC 업계 ‘승부수’ 던져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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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24 10:04:26

    데스크톱 PC 부품 업계 특명, “게이머 마음을 사로잡아라!”

    데스크톱 PC의 위상이 예전만 못 하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보급이 늘어난 탓이다. 예전엔 PC로 해야만 했던 일을 이제 이들 휴대기기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 때문에 PC 사용량이 많지 않은 이들의 경우 집에서 PC를 켜는 빈도 역시 크게 줄었다. 여기에 값이 부쩍 내려간 노트북 PC 역시 데스크톱 PC의 부진에 한 몫 거든다.

     

    그렇지만 여전히 데스크톱 PC 없인 살 수 없는 이들이 있다. 바로 게임에 푹 빠진, 이른바 ‘게임 마니아’들이다. 이들에게 성능 좋은 PC는 최고의 무기나 다름없다. PC의 성능은 곧 게임의 성패와 직결된다.

     

    당연히 노트북 PC론 이들이 원하는 성능을 낼 수 없다. 스마트폰, 태블릿은 말할 것도 없다. 게임 마니아는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최고의 환경에서 즐기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한다. 그것이 곧 그들의 취미이자 기쁨이다.

     

    침체된 데스크톱 PC 시장이지만 ‘게이머’는 여전히 최고의 고객으로 남아 있다. 때문에 PC 부품 제조사 역시 게이머를 잡는 데 혈안이 됐다. 그들은 업체의 기술력을 몽땅 쏟아부은 역작을 거리낌 없이 선뜻 구입해 주는 고마운 존재다.

     

    ◇ 게이머 ‘맞춤’ 메인보드? 어떻게 다르길래… = 최근 많은 업체에서 게이머에 특화된 고급 PC 부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가바이트 역시 그 중 하나다. 기가바이트는 게이밍 메인보드 제품군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고급 사용자 층 공략에 나섰다.

     

    기가바이트 ‘G1-킬러’ 시리즈는 단지 메인보드라고 하기엔 몹시도 호화로운 구성을 뽐낸다. 까다로운 게이머의 취향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 기가바이트 G1.어새신 메인보드

     

    특히 최상위 제품인 G1.어새신(Assassin)의 경우 무려 80만원대의 몸값을 자랑한다. 어지간한 PC 한 대를 꾸미고도 남는 가격이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지나치게 비싸보이지만 막상 요모조모 따져보면 충분히 납득이 된다. 대체 어떤 점이 다르길래 그럴까?

     

    일단 생김새부터 범상치 않다. 소총 탄창을 형상화한 메인보드 방열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순히 생김새만 그럴싸한 것이 아니다. 주요 발열 부위에 방열판을 얹고 히트파이프를 이어 안정성을 높였다. IOH 칩셋 방열판에 달린 LED를 통해 칩셋 부하가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다는 점도 독특하다.

     

    ▲ 게이밍 메인보드다운 생김새가 눈에 띈다

     

    게이밍 PC를 지향하는 메인보드답게 덩치도 상당하다. 표준 ATX보다 큰 XL-ATX 규격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슬롯 두 개를 차지하는 덩치 큰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네 개까지 달 수 있다. 3웨이 SLI, 4웨이 크로스파이어X도 거뜬하다. 일반인에겐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3~4개씩 달아 쓴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 일이지만 최고의 성능을 추구하는 게이머라면 얘기가 다르다.

     

    온라인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려면 시원스레 뚫린 네트워크 환경이 필수다. 아무리 PC의 성능이 뛰어나도 네트워크 상태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이른바 랙(Lag)에 시달리는 게이머를 위해 기가바이트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G1.어새신은 빅풋 네트워크 킬러 E2100 게이밍 네트워킹 플랫폼을 채택했다. 네트워크 처리를 위한 전용 프로세서도 모자라 버퍼로 1GB DDR2 메모리를 달았다. 종전 메인보드 내장 네트워크와 비교하면 최대 10배 빠른 성능을 낸다.

     

    ▲ 게임에 특화된 메인보드답게 차별화된 요소가 가득하다

     

    게임을 진짜 즐길 줄 아는 게이머라면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들에게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 기능이 성에 찰 리 없다. 그렇지만 기가바이트 G1.어새신은 예외다. 사운드블라스터 X-Fi 디지털 오디오 프로세서(20K2)와 전용 메모리를 갖췄기 때문이다.

     

    당연히 일반 메인보드의 내장 사운드와 비교해 그 수준이 다르다. X-Fi 익스트림 파이딜리티와 EAX AHD 5.0 기술을 지원해 각종 게임에서 생생한 입체 음향을 들려준다. 물론 속도 저하도 전혀 없다. 그 뿐 아니다. 돌비 디지털 라이브 및 DTS 커넥트를 지원해 영화를 볼 때도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낸다.

     

    다른 메인보드와 달리 전면 액세스 컨트롤 패널도 갖춘 점도 남다르다. PC 앞쪽에 2개의 USB 3.0 단자, eSATA, 퀵 부스트 버튼을 배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 편리함을 배가시켰다. 버튼만 누르면 오버클럭의 매력을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이채롭다.

     

    게다가 종전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의 장점까지 두루 포용했다. 울트라 듀러블 3, 듀얼 CPU 파워, 드라이버 모스펫, 듀얼 바이오스 및 3TB 하드디스크 지원 등 고급 메인보드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뽐낸다.

     

    ◇ 오직 하나라 더 돋보이는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590’ = 기가바이트는 게이밍에 특화된 그래픽 카드도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끈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590 아머 한정판은 국내에 유일하게 출시된 지포스 GTX 590 그래픽 카드다. 가장 빠른 지포스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려면 이 제품 외에 대안이 없는 데다 한정판이라 수량도 많지 않다. 그만큼 게이머의 소유욕을 자극한다.

     

    ▲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590 아머 한정판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590 아머 한정판은 지포스 제품군 가운데서도 최상위 제품이다. 지포스 GTX 580 두 개를 하나로 묶은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래픽 카드 하나가 두 개, 그래픽카드 두 개가 네 개 역할을 한다. 다중 GPU 구성에 최적화된 형태다.

     

    성능은 말할 것 없이 뛰어나다. 다이렉트X 11 및 GPU 컴퓨팅에서 두루 빼어난 성능을 내며 엔비디아 3D 비전 서라운드 입체 영상 기술, PhysX 물리 가속 기술까지 만끽할 수 있다.

     

    ▲ 두 개의 GPU를 얹어 더욱 뛰어난 성능을 낸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590 아머 한정판은 1,024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갖췄다. 그래픽 메모리로 3GB GDDR5 메모리를 달고 768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로 작동한다. 그래픽 카드 두 개를 하나로 만든 만큼 기판 전·후면이 각종 부품으로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GPU 작동 속도는 607MHz, 메모리 작동 속도는 3,414MHz로 지포스 580보다 살짝 떨어지지만 GPU 두 개를 얹은 만큼 성능은 두 배에 가깝다. 전력 소비량은 365W에 달한다. 증기(Vapor) 방식 방열판을 적용한 쿨러를 달아 발열을 잡았다.

    ▲ 게임에 특화된 포장과 더불어 게이밍 마우스까지 제공한다

     

    그래픽 카드 자체는 일반 지포스 GTX 590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게이밍 제품이라는 콘셉트에 맞췄다. 일단 탄창 보관 상자로 포장해 첫 인상부터 남다르다.

     

    고급 게이밍 마우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제품에 포함된 M8000X 게이밍 마우스는 6,000DPI 감도, 12,000FPS를 제공하는 아바고 9500 레이저 센서를 적용해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는다. 손쉬운 DPI 조정이 가능하며 무게추를 이용해 적절한 무게로 맞춰 쓸 수 있어 더욱 매력 있다. 또 32KB 고스트 엔진 메모리를 내장, 9개의 버튼에 기능을 할당하고 5개 게임에 맞춘 프로필을 저장할 수 있어 편리하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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