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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휴대기기, 하루에 50만 대씩 늘어난다고?


  • 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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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29 09:07:51

    구글 모바일 사업 부사장 앤디 루빈(Andy Rubin)은 매일 50만 대 이상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활성화(activate) 된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루빈은 “안드로이드는 1년 전 하루 기기 인증량이 10만 대였으나 지난 해 12월 하루 30만 대의 활성화 인증을 기록했으며 지난 5월에는 하루 40만 대에 도달했으며 이는 매월 4.4% 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안드로이드가 이미 스마트폰 업계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IDC는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러 업체에서 제조하는 이점에 힘입어 2010년 4분기에 이미 세계 최상위에 올라섰고, 그리고 2015년까지 계속 선두에 있을 것으로 전망, 그 해에는 약 10억개의 스마트폰이 판매되는 등, 약 44%의 시장점유율을 안드로이드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닐슨(Nielsen)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3월 애플의 아이폰을 앞섰고 컴스코어(ComScore)도 2011년 첫 분기에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36.4%를 점유해 애플 IOS 26%를 앞서고 있음을 알렸다.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Gartner)의 조사에서도 내년 2012년 6억 3천만 대의 단말기 판매 중 49.2%가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는 18.9%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안드로이드 시장 점유율의 증가는 스마트폰 판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2011의 첫 번째 분기 스마트폰  판매는 안드로이드가 시장의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며 85% 증가했다. 또한 태블릿 시장의 확대 역시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판매가 아직 제조사에게 사업 성과를 제대로 되돌려주고 있지는 않는 상황이지만, 허니콤 탑재 태블릿 제품 출하와 함께 모토로라를 선두로 삼성, LG, 에이서, 아수스 등이 강력하게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국은 물론 수 많은 무선통신사 들이 아이폰의 독점 판매 정책에 불편한 감정으로 안드로이드를 선호하는 것도 안드로이드 판매를 더욱 증폭시키는 이유다.

     

    안드로이드가 애플 아이폰에 비해 부족한, 유일한 숫자는 앱이다. 안드로이드는 20만 개의 앱을 갖춰 애플의 42만 5천 개에 비해 부족하다. 이에 대해 애플이 하나의 앱을 각 국가 언어로 번역해 그 것을 개별 앱으로 집계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애플은 현재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명백하게 앞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나 HTC 같은 회사들은 안드로이드가 주는 개방성(open)이라는 장점을 높이 평가한다.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앞으로 여러 해 동안 장치의 판매 숫자에서 큰 우위를 가질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을 포함한 많은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300개 이상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시장에 출시되어 있고, 이를 판매하는 수백 개의 전세계 무선 사업자의 힘으로 인해 안드로이드가 얼마나 더 판매 신장을 이룰 것인지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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