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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서울 쇼룸 다시 문 열어


  • 황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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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29 15:33:03

    롤스로이스 자동차는 환희의 여신상 100주년을 맞이하여 자사의 세계적 명성에 맞게 청담동 롤스로이스 매장을 쇼룸 형식으로 새롭게 오픈 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롤스로이스 Showroom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최신 모습으로 단장한 롤스로이스 Showroom 중 하나이다.

     

    국내 도로에 롤스로이스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95년이다. 국토해양부의 자동차 등록 기록을 보면 1995년 2대, 1997년 2대가 등록되었다. 하지만 그 후 2004년 4월까지는 이 4대가 전부였다. 롤스로이스가 국내에 다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2004년 5월부터다. 2009년 IMF 위기 때는 단 2대가 등록되는 것에 그쳤지만, 2010년에는 18대가 판매되었고 2011년 5월까지 12대가 팔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롤스로이스 쇼룸 재개장은 한국이 아시아에서 3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희의 여신상 100주년 및 롤스로이스 Showroom 오픈 기념행사에서도 롤스로이스 자동차 한국 딜러 대표(임성현 대표) 뿐 아니라 영국 대사관의 앤드류 달글리쉬(Andrew Dalgleish) 부대사와 롤스로이스 자동차 아태지역 지사장인 폴 해리스(Paul Harris)가 참석했다.

     

    폴 해리스 아태지역 지사장은 “롤스로이스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그에 따른 슈퍼 럭셔리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다.”며 “이런 우리의 투자 활동은 현재 롤스로이스를 이용 중인 고객뿐 아니라 자사 브랜드를 처음 접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 고객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롤스로이스 Showroom은 맞춤형으로 이루어지는 자사의 주문 생산 방식을 반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0평방미터 규모의 Showroom에는 롤스로이스 자동차 3대가 전시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영국 웨스트서섹스에 위치한 굿우드 공장에서 가져온 컬러와 나무, 가죽 샘플을 이용해 고객들이 직접 자신의 자동차를 구성해볼 수 있게 해 놓았고 한편에서는 비스포크를 체험할 수 있는 라운지도 마련되어 있다.

     

    청담동은 쇼핑 및 패션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이곳에 자리잡은 롤스로이스 Showroom에서는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에서 한번도 소개된 적 없는 영국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사진작가 랜킨(Rankin)이 특별히 촬영한 사진 작품들도 공개한다.

     

    롤스로이스 자동차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에 현재 총 18개의 Showroom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국내 유일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등록된 롤스로이스는 총 66대 뿐이지만 연간 판매량이 두 자리 수를 넘어 꾸준히 유지된다면 서비스센터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베타뉴스 황영하 (re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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