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6-29 23:54:20
구글은 공식 블로그에 ‘구글+ 프로젝트 소개’ 라는 제목으로 추후 ‘구글+’ 기반 SNS 서비스에 대한 포괄적인 진행 방향과 부가 서비스 내용을 알렸다.
구글+는 한 마디로 페이스북을 겨냥한 SNS 서비스다. 구글이 과거 구글 버즈(Buzz)와 구글 웨이브(Wave)로 SNS 시장 진입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과거를 만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구글 SNS 서비스의 총 집합체로 구글 서클(Circle), 스파크(Spark), 허들(Huddle)과 행아웃(Hangouts) 같은 서비스를 한 데 묶은 SNS 서비스다.
구글+는 다른 구글 서비스와 유용성을 넓히기 위한 향상된 기능 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모든 구글 제품 전반에 수용될 예정이다. 결국 구글은 검색, 지도, 그리고 지메일에 이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도입하도록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 서비스는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플랫폼과 가젯 및 기기 판매 시장에서 구글의 편재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위한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로 무장한 새로운 구글 SNS 서비스는 이후 HTML5와 WebGL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구글+ SNS 서비스의 근간은 스트림(Stream)이라는 뉴스 피드 기능을 기본적으로 활용한다. 스트림은 페이스북 월(Wall)에 올리는 포스팅 기능 같은 것으로 이 스트림을 기본적인 소통 도구로 활용한다. 이 스트림을 뒷받침해 주는 구글+의 주요 기능은 아래와 같다.
구글 +1
구글은 구글 '+1' 서비스를 미국에서 전세계 사용자에게로 확대하기로 했다. 구글 '+1' 기능이 과연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를 대항하여 구글의 SNS 서비스를 확충하는 동력이 될 것인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구글 검색에 남긴 '+1' 이 구글 계정을 가진 모든 사용자에게 같이 참조될 수 있다는 사실은 페이스북 처럼 친구 관계가 형성된 사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Like' 보다도 한층 더 위력적일 수 있다.
구글 서클(Circle)
3월에 구글이 발표한 구글 서클은 사람들이 부분적으로 공유할 정보를 공개하며 자신들이 가입할 집단의 멥버가 되어 같이 활동하는 것으로 페이스북의 그룹 기능과 유사하다.
이는 결국 위의 '+1' 기능과 함께 구글의 본격적인 SNS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엔진으로 "구글+" SNS 서비스의 중추적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스파크(Spark)
구글 검색으로 찾은 콘텐츠를 친구글과 같이 공유하도록 하는 기능이다.또한 스파크에 자신의
관심사를 등록해 놓으면 같은 다른 이들의 스파크 콘텐츠도 같이 볼 수 있다.
구글 서클이 친구들을 묶는 기능을 가진다면 스파크는 같은 관심사를 갖는 사람들이 정보(콘텐츠)를 같이 공유하도록 하는 부가 기능이다.
구글 행아웃(Hangout), 허들(Huddle)
행아웃(Hanhout)은 구글 코리아에선 '수다방'이라 부른다. 이 곳에 들어가 상대방과 온라인 채팅도 하고 친한 사람과 온라인 만남을 미리 예약도 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곳으로 역시 페이스북의 채팅과 비슷하다. 구글 행아웃은 화상 채팅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들은 메시지를 처리하는 기능으로 개인은 물론 서클이나 스파크에서 단체 문자를 주고 받는 역할을 한다.
구글은 구글+를 1년 이상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과 유사한 기능을 갖춘 구글+는 확실한 페이스북 킬러로 발표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다. 그렇지만 이를 공식 행사를 통해 발표하지 않고 블로그에 발표한 것, 선별적 지원자에 의한 테스트를 통해 정식 제품을 완성해 발표하려는 신중성 등에서 이미 크게 앞서있는 페이스북과의 경쟁에 대한 고심이 엿보인다.
구글+ 테스트는 구글+ 페이지(https://services.google.com/fb/forms/googleplus)에서 신청, 시험해 볼 수 있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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