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6-30 00:11:48
태블릿에 맞서 의외로 전자책 시장이 선전하고 있다. 퓨(Pew) 인터넷 리서치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 성인의 아마존 킨들(Kindle)과 반스&노블 눅(Nook) 같은 전자책(e-reader) 독자 수요는 지난 6개월 동안 6%에서 12%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자책이 미국 성인 8%가 소유하고 있는 삼성 갤럭시 탭이나 아이패드 등 태블릿 제품군보다 소비자에게 훨씬 더 인기가 있다는 결론이다.
퓨(Pew) 조사에 따르면 전자 리더기 소유자는 히스패닉 성인, 65 세 미만 18 세 이상의 성인, 교육 수준 수준은 대학 졸업자들이 주된 소비자로 적어도 75,000 달러 소득의 부모 층에서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 기간은 작년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6개월 사이였다. 퓨(Pew) 연구는 2011년 1월에 미국 성인의 7%가 태블릿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지난 4 개월 동안 태블릿 사용자는 단 1%만 증가해 8%에 이르렀음을 상기시켰다. 이 조사는 4월 24일부터 5월 22일까지의 유선 및 무선 전화 조사로 오차 범위 +,- 2.4%이다.
조사 기간 동안 미국에서는 애플 아이패드 2, 모토로라 줌,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7 태블릿, 기존 7 인치 갤럭시 탭과 블랙베리 플레이북 등 실로 여러 기종의 태블릿이 판매되었지만 이들은 모두 499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최근에는 HTC의 Flyer와 에보(Evo) 제품군, 새 모델 갤럭시 탭 8.9 및 10.1인치와 HP 터치 패드 등 계속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태블릿 시장의 경쟁은 날이 갈 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한 태블릿 시장 경쟁의 격동과는 아랑곳 없이 킨들(Kindle)과 눅(Nook) 전자 리더기(e-reader) 판매는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 얇고 가벼워서 이동하기 편리하며, 조작이 쉬운 터치 스크린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아마존 킨들이 139 달러(와이파이 버전), 눅(Nook)은 흑백 99 달러, 칼러가 249 달러로 태블릿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자 리더기(e-reader)는 태블릿 사용보다 훨씬 간편하고 또한 가격 면에서도 유리한 장점을 이용해 마치 태블릿이 포스트 PC 시장에서 PC 수요를 잠식했듯이 이들은 태블릿 시장을 잠식하며 시장을 확충해 가고 있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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