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6-30 12:00:02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106일 남은 가운데, 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뮬러원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조직위원회(이하 F1 조직위)는 지난 28일 경기 진행요원 949명을 확정하고 교육에 들어갔으며, 대회장 운영에 직접 참여할 자원봉사자 597명 선발을 마무리했다.
경기 진행요원 신청접수에는 20대에서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신청해 F1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특히 64세 나이로 진행요원에 지원한 조계석씨는 작년 대회에서도 진행요원으로 활동했었다.
이번에 선발된 경기 진행요원 949명은 일반교육과 7~9월 중 개최되는 국내 자동차 경주대회 오피셜로 참여해 실전 경험을 쌓는다. 마지막으로 파트 교육과 온라인 평가를 통해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경기 진행요원으로 나선다.
또한 F1 조직위는 F1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자원봉사자는 국제행사경험, 외국어 능력, 자원봉사 실적 등을 기준으로 597명을 선발하고 소양교육과 현장 교육을 통해 10월13일부터 대회장 곳곳에서 대회 진행을 돕게 된다.
F1 조직위 관계자는 “F1 대회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국제 스포츠제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회장에서 관람객을 직접 맞이하는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경주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불편 없이 편안하게 경주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사기양양을 위해 참여한 사람에게는 실적확인서, 근무복과 모자,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또 인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F1 대회는 물론 앞으로 열리는 여수 엑스포, 순천 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에 우선 참여할 기회를 줄 계획이다.
전라남도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리는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14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16일(일) 결승전이 열린다. 작년 대회에서는 치열한 선두 다툼 속에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을 긴장시켰었다.
올 시즌 F1 그랑프리는 세바스찬 베텔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어 막판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새로운 타이어 적용으로 익숙하지 않은 서킷에서 이변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아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베타뉴스 황영하 (re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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