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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판매 성장세, 안드로이드 시장 여전히 ‘꿋꿋’


  • 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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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7-05 12:31:22

    지난 주 시장 조사 기관 닐슨(Nielsen)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 간 미국에서 휴대 전화 구매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폰은 증가폭 없이 평행선을 유지한 데 비해, 애플 아이폰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닐슨이 5월 중 휴대 전화 구매 대상자를 조사한 결과 애플 아이폰 구매자는 3개월 전 10%에서 17%로 늘었고 안드로이드는 3개월 간 모두 27% 로 증감 없는 동일한 숫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초로 닐슨은 "애플이 이제 스마트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이 숫자가 안드로이드 판매 기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볼 수 없으며 스마트폰 소유자 숫자에서는 안드로이드와 애플 사이의 간격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닐슨 조사는 아이폰 신규 구매자 비율이 올라가고 있고, 미국 내 안드로이드 기기 점유율은 3개월 동안 36% 에서 38% 로 2% 증가했고 애플은 동일한 기간 동안 26%에서 27%로 1% 포인트 증가했음을 알린다. 이는 2월 당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두 기기 사용 차이가 10%에서 5월은 11%로 오히려 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현상을 보여준다.

     

    또한 조사 기간 동안 애플 아이폰의 판매 상승 요인이 신제품 출하에  따른 반사 이익이 있었고 안드로이드는 허니콤 탑재 등 신제품 발표기 늦어진 것도 애플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닐슨 조사에서 새로운 휴대 전화 구매자의 시장에서 RIM  점유율은 2월 11%에서 5월에 6%로 급락하였고, 이 결과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에서 블랙베리의 점유율은 21%로 3개월 전보다 2% 하락했음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RIM 의 부진이 애플 아이폰 구매로 쏠린 현상이 애플 판매를 증진시킨 다른 하나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닐슨은 지금 미국에서 사용하는 모든 휴대폰의 38%가 스마트폰이고 , 신규 구매의 55%가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는 놀랄 일이 아니다. 스마트폰의 최저 가격과 일반 휴대전화의 평균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 되며 가격에 대한 저항이 무너져 스마트폰 구매가 더욱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1/4분기 세계 스마트폰 OS 출하에 대한 가트너(Gartner) 조사를 보더라도 안드로이드가 전체 공급량 점유율에서 36%를 차지해 선두를 차지하였고, 2위인 심비안이 27.4%이고 3위 16.8%를  차지한 애플을 훨씬 앞질렀다.

     

    또한 컴스코어(ComScore) 조사도 2011년  1/4분기에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36.4%를 점유해 애플 IOS 26%를 앞서고 있음을 알렸다. 가트너는 내년 2012년 6억 3천만 대의 단말기 판매 중에 49.2%가 안드로이드로 애플의 IOS는 18.9%가 될 것으로 예측해 앞으로 그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시장 점유율 증가는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는 애플의 판매 성장에 개의치 않고 안드로이드는 자신들의 시장, 특히 스마트폰 시장의 강세를 이용해 시장 확대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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