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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온라인, '노래부터 댄스까지!' 온라인게임 종합 엔터테인먼트!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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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7-05 17:39:14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을 통해 스타를 만들어내는 케이블TV 프로그램 '슈퍼스타K'. 한국에서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최초의 오디션 포맷 프로그램으로 첫 회부터 인기를 누렸다.


    방송 시즌에는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슈퍼스타K가 있었고, 게다가 공중파 방송에서도 오디션 포맷의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을 정도다. 곧 세 번째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며, 이 또한 크게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포털 사이트에서 슈퍼스타K를 검색하면 '슈퍼스타K 온라인'이라는 게임도 함께 검색이 된다. 이 게임은 과연 무슨 게임일까? 궁금해지지 않는가?

     


    리듬액션 댄스 노래 게임 '슈퍼스타K 온라인'
    '슈퍼스타K 온라인'은 리듬액션 댄스와 노래가 함께 공존하는 게임이다. 게임은 댄스 모드와 노래 모드로 구분된다. 댄스 모드는 '오디션'처럼 박자에 맞춰 노트를 입력하는 방식이 아니라, 'DJMAX' 류의 떨어지는 노트를 타이밍에 맞춰 누르는 다운 노트 리듬 액션 게임에 가까운 모습이다.

     


    ▲ 떨어지는 노트를 타이밍에 맞춰 누르면 되는 배틀댄스 모드


    댄스 모드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총 6종류의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단 두 개의 키만 사용해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리듬 크래쉬', 방향키와 스페이스 바를 이용하는 '배틀 댄스 4키', 방향키와 ZXC 키를 사용해 즐기는 '배틀 댄스6키'가 있다.


    또한 십자 방향에서 오는 노트를 타이밍에 맞춰 방향키와 스페이스 바를 눌러 막아내는 '배틀 크로스 디펜스'와 '배틀 크로스 레스큐' 그리고 2명이 한 조가 되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커플 댄스'로 구분된다.

     


    ▲ 노트를 막아내야 하는 특이한 방식의 배틀 크로스 레스큐


    게임 방식은 쉽다. 타이밍만 맞춰 키를 누르면 된다. 튿히 '리듬 크래쉬 모드'다. 단 두 개의 키만 사용해 박자만 맞추면 되는 수준이라 초보자들도 신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누렸다.

     


    ▲ 초보자들도 쉽게! 2개의 키만 사용하는 리듬 크래쉬 모드


    음악이란 즐거운 것이고, 박자에 맞춰 뭔가를 누른다는 것은 음악과 내가 일체화 되는 느낌을 주니까, 그만큼 나 또한 신나고 즐거워진다. 리듬 액션 게임에 익숙해져야만 느낄 수 있었던 그 느낌을 초보자들도 쉽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노래 모드 또한 신선하다. 집에서 노래방 프로그램을 돌린다고 해도 혼자서만 즐기는 것이지, 진짜 노래방에 온 기분을 느낄 수는 없었다.


    '슈퍼스타K 온라인'은 그런 점에서 훌륭하다. 노래로 리듬액션게임을 하는 느낌으로 상대와 겨룰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신나고, 노래를 부르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이 난다. 노래가 자신이 없으면 듀엣 노래방을 선택해 다른 사람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도 가능하고, 커플이 서로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도 가능하다.


    정말 자신이 노래를 잘한다면 '슈퍼스타K3 모드'로 가서 자신의 노래를 여러 사람에게 들려주거나, 혹은 다른 유저가 개설한 슈퍼스타K3 방에서 다른 이들의 노래를 감상 하는 것도 가능하다.

     


    ▲ 화면 상단의 캐릭터를 클릭하면 그 사람의 노래를 듣는다


    온라인 게임으로서의 '슈퍼스타K 온라인'
    '슈퍼스타K 온라인'은 온라인 리듬 게임 장르에 충실하다. 유명 TV프로그램의 후광에 기대어 겉모습만 번드르르 한 것이 아니다.


    셀쉐이딩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는 귀여운 만화 풍의 얼굴과 현실적인 의상, 이기적인 신체 비율 등으로 무척 매력적이며, '꾸미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은 물론, 헤어 스타일이나 액세서리까지 지원된다.

     


    ▲ 내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가 쏠쏠


    '콘서트 룸'을 꾸미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 특히 방을 개설하면 자신이 꾸민 콘서트 룸에서 게임이 이뤄지는 방식은 마치 자신이 프로듀서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마치 TV에서 보던 녹음실 같은 느낌이다. 내 방과 게임이 이뤄지는 스테이지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방에는 가구들을 배치하거나 할 수 있고, 스테이지 또한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그렇게 꾸며진 방과 스테이지는 내가 게임을 개설하면 다른 유저들이 이곳에서 게임을 하게 된다.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게임을 하게 된다.

     


    ▲ 마치 프로듀서가 된 기분


    개설된 게임 방에 들어가 다른 유저의 노래를 듣는다거나 하는 것도 가능하다. 따라서 노래를 잘 못하거나, 리듬 액션 게임에 능하지 못해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


    캐릭터 이미지나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사람의 노래만 들을 수 있다. 다른 사진을 클릭하면 그 사람의 노래를 듣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바뀌는 과정이 매끄러운 편이라 계속 바꿔가며 듣거나, 한 사람의 노래만 듣거나 하는 것도 가능하다.


    화상 채팅? 캠으로 방송을?
    '슈퍼스타K 온라인'은 캠을 연결해 게임 상에서 캠으로 자신의 모습과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며 게임을 할 수도 있다. 사실 온라인 게임에서 캠을 열 수 있는 용기를 갖춘 사람이 아직은 그리 많지 않아 캠을 연 사람을 찾아보기 쉽지 않긴 하지만, 이 시스템은 추후 '슈퍼스타K 온라인'의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국내 온라인 게임 문화 중 댄스 게임의 경우 '커뮤니티'가 무척 발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여기에 ‘캠’이라는 요소가 합쳐질 경우 그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슈퍼스타K3 모드'로 게임을 할 경우 마치 '개인 노래 방송'을 하는 느낌이다. 기존 게임 모드의 캠 화면은 작게 표시되는 반면, 이 모드에서는 캠 화면이 크게 나오기 때문이다. 영상은 녹화도 가능하고,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 영상을 업로드하는 공간도 있다.


    만약 노래를 뛰어나게 잘하는데 외모도 준수한 편이라면? 온라인을 넘어서 오프라인 스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는, 스타 등용문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내가 부른 노래를 게시판에 올려보자


    마이크가 없어도! 캠이 없어도! 즐겁다!
    그럼 이 게임은 마이크나 캠이 없으면 즐길 수 없나?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캠이나 마이크가 있어야만 게임을 100% 즐길 수 있지만, 없다고 해서 게임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캠이 없어도 사진을 등록할 수도 있고, 기본적으로 자신의 캐릭터가 표시되니까, 큰 문제는 없다. 그리고 댄스모드는 당연히 마이크가 필요없다.


    노래 모드 역시 마이크가 없어도 다른 사람의 노래를 듣는 것은 가능하다. 게임에 직접 참여하진 못해도 관전은 가능하다는 것. 다른 사람의 노래를 들으며 혼자 부르면서 연습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고, 채팅으로 다른 사람의 노래를 평가하고 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의 하나다.

     

    ▲ 캠이 없어도 문제없다

    종합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는 온라인 게임 '슈퍼스타K 온라인'
    '슈퍼스타k 온라인'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온라인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멋진 의상으로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와 나의 방과 스테이지를 꾸미는 재미가 있다. 리듬 액션 게임의 짜릿한 흥겨움을 맛볼 수도 있다.


    내 자신의 노래 솜씨를 뽐내고, 다른 사람의 노래를 감상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은 탄탄한 커뮤니티 속에서 더욱 즐거울 것으로 보인다. 캠과 같은 요소들은 이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듬 액션을 좋아하는 유저나, 혹은 노래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슈퍼스타K 온라인'을 추천한다. 특히 최근 음성채팅 프로그램에 '노래'를 부르길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유저들은 반드시 즐겨보면 좋을 것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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