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7-11 13:14:21
PC는 완제품으로 판매가 되고 있지만, 개별 부품을 직접 선택해 조립하는 사람이 많다. 입맛대로 부품을 골라 조립을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부분을 빼고 필요한 기능에 집중할 수 있어 한정된 예산으로도 원하는 성능에 가깝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PC 조립에는 다양한 부품들이 사용되지만, 이를 만드는 사람에 따라 그 구성은 천차만별이다. CPU처럼 몇몇 핵심 부품은 비싸더라도 더 좋은걸 구매하려고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최대한 저렴한 부품을 쓰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금까진 PC 전원공급장치가 대표적인 예였다. 이때까지 단지 값 싸고 출력 용량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제품의 실제 출력을 확인해 보면 표기된 만큼 제대로 출력이 나오지 않는 것들이 많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처럼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다.
최근엔 소비자도 전원공급장치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출시한 퍼포먼스(Performance) 500W 80플러스 스탠다드(80PLUS Standard)는 유럽 EUP 인증, RoHS 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초절전 제품이다. 또한 전원 공급 장치에서 중요하게 인식되는 80플러스 인증까지 받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2011 상반기 베타뉴스 히트상품에 당당히 선정됐다.
80플러스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곧 전원공급장치의 성능이 보장된단 말과 다름없다. 퍼포먼스 500W가 획득한 80플러스 인증은 전력 효율이 뛰어난 전원공급장치에 부착되며, 부하 수준 20%·50%·100%일 때 80%의 효율을 보여준다. 정격출력으로 용량에 대해 신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율이 높아 전기 요금을 아끼는 데도 도움을 준다. 또 대기 상태에서 0.3W 전력만 소모해 절전 효과가 뛰어나고, 친환경 RoHS 인증까지 획득했다.
PFC 회로는 액티브 방식이 쓰였다. 액티브 PFC는 패시브 PFC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발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전력 효율이 높다. 80 플러스 인증을 받으려면 필수라 할 수 있는 요소다. 액티브 PFC의 단점이 전자파가 높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 EMI 필터를 달아 전자파를 차단한다. 전자파에 민감한 PC 부품에 전자파가 흘러들어 PC 부품을 손상시키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스위칭 트랜스로 PC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과전류 현상도 예방했다. 전기를 축적해 주는 커패시터는 고용량을 사용해 높은 전압에서도 전원을 일정하게 공급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이 제품을 선호하는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통풍구엔 벌집 구조를 사용해 공기 배출시 효율이 높다. 여기에 마이크로닉스 파워의 특징인 골프팬을 쓴다. 골프팬은 팬에 골프공에 들어가는 딤플 무늬를 채택해 일반 쿨링팬에 비해 조용하고 팬이 회전할 때 공기 마찰을 줄이고 좀 더 많은 공기를 밖으로 배출시킨다. 벌집 구조와 골프팬 덕에 향상된 쿨링 성능을 보여준다.
그리고 일반 전원 공급 장치에 비해 풍부한 단자를 가지고 있다. 6개의 SATA 전원 단자, 6핀·8핀 겸용 보조 전원 단자, 8핀 보조 전원 단자를 제공하며 종전 E-IDE 하드, ODD용 4핀 전원 단자 3개까지 제공해 확장성이 넓다. CPU 보조 전원 케이블은 길이를 75cm로 늘려 PC 케이스에 따른 보조 전원 연결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한미마이크로닉스 500W 80플러스 스탠다드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타 80플러스 인증 제품과 달리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됐다. 품질을 인정받은 데다 경쟁력 있는 값에 출시된 덕에 많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011 상반기 베타뉴스 히트상품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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