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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블루모션으로 하이브리드 넘어서


  • 황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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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7-13 18:53:24

    청정 디젤이 하이브리드를 이겼다.

     

    유럽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폭스바겐코리아는 2011년 상반기에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블루모션 모델 판매량이 1,910대로 하이브리드 수입차 판매량인 1,764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월 5일 골프 1.6 TDI 블루모션을 최초로 출시하면서 폭스바겐의 친환경 라인업인 블루모션 모델의 도입을 시작했으며, 3월에는 CC 2.0 TDI 블루모션, 5월에는 제타 1.6 TDI 블루모션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했다.

     


    폭스바겐 CC 2.0 TDI 블루모션

     

    폭스바겐의 블루모션 삼총사들의 공인연비는 골프 블루모션이 21.9km/L, CC 블루모션이 17.1km/L, 그리고 제타 블루모션이 22.2km/L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한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각각 122g/km, 157g/km, 121g/km로 동급의 휘발유 모델 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자랑한다.

     

    폭스바겐 골프 1.6 TDI 블루모션

     

    폭스바겐 블루모션 기술은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브랜드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블루모션 기술은 연비 절감을 위한 블루모션, 배기가스 내 불순물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블루 TDI와 친환경 천연압축가스 기술은 TSI 에코플루EcoFuel로 세분화된다.

     

    폭스바겐 제타 1.6 TDI 블루모션

     

    폭스바겐의 블루모션 모델들은 혁신적인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과 빠른 변속 속도를 자랑하는 듀얼 클러치 형식의 DSG 변속기가 만나 뛰어난 동력 효율을 지녔다. 여기에 액티브 스타트-스톱 시스템과 에너지 회생 시스템 등 친환경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높은 연비와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낸다. 폭스바겐 블루모션 삼총사는 친환경을 내세우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포기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녀석들이다. 공인 연비와 거의 비슷한 실제 연비가 나온다는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C 2.0 TDI 블루모션의 경우 3월 출시 이후 6월까지 약 4개월 간 총 872대가 판매되면서 2011년 상반기에 출시된 모델 중 베스트셀링 1위를, 골프 1.6 TDI 블루모션은 766대 판매되어 그 뒤를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제타 1.6 TDI 블루모션이 5월 2일 출시 후 272대가 판매되면서 폭스바겐 블루모션 라인업은 6개월 간 총 1,910대가 판매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폭스바겐 투아렉 V6 TDI 블루모션

     

    한편, 친환경 디젤 엔진과 함께 대표적인 친환경 차량으로 인정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총 6개 브랜드가 12개 모델을 판매했지만 지난 상반기 동안 판매량은 총 1,764대에 그쳤다.

     

    폭스바겐코리아의 박동훈 사장은 "블루모션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친환경 브랜드로, 친환경과 운전의 즐거움을 이상적으로 조화시킨 자동차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블루모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친환경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폭스바겐 블루모션이 가장 강력한 친환경 브랜드로서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7월 4일 투아렉 V6 TDI 블루모션을 출시해 블루모션 라인업을 골프, 제타, CC를 포함해 총 4가지로 늘렸다.


    베타뉴스 황영하 (re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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