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7-14 21:17:09
4G 시대가 열렸다. 와이브로와 함께 4G LTE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실을 넘었고, 준비된 4G라는 SK텔레콤과 4G부터 역사가 바뀐다는 LG 유플러스가 4G LTE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KT는 국내 최초 4G 스마트폰 출시라며 와이브로 스마트폰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7월부터 시작된 4G 시대, 과연 어떤 통신사가 가장 잘 준비하고, 좋은 품질을 보여줄까? 베타뉴스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통신 3사 4G LTE 서비스를 직접 테스트하기로 했다. 앞으로 서울 모든 지역을 돌며 인터넷 품질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다.
● [로드테스트 1] 서울 종로구청 앞
첫 번째 테스트는 종로구청 앞에서 했다. 서울 광화문 인근으로 통신 3사가 모두 4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곳이다.
▲ 종로구청 앞에서 측정한 업로드 속도 (단위 Mbps)
▲ 종로구청 앞에서 측정한 다운로드 속도 (단위 Mbps)
테스트 결과 LG 유플러스의 압승이었다. 특히 13.8Mbps에 이르는 업로드 속도는 KT 와이브로와 SK텔레콤 4G LTE보다 7배 이상 빠른 속도다. 다운로드 속도에서는 그 격차가 좁혀졌지만 여전히 LG 유플러스가 가장 빠른 속도를 냈다.
● [로드테스트 2] 서울 중구청 앞
두 번째 테스트 장소는 중구청 앞이다. 서울 한복판인 퇴계로4가에 자리한 중구청 앞에서도 통신 3사 4G 신호가 모두 잡혔다.
▲ 중구청 앞에서 측정한 업로드 속도 (단위 Mbps)
▲ 중구청 앞에서 측정한 다운로드 속도 (단위 Mbps)
테스트 결과, 업로드는 LG 유플러스가 다운로드는 KT 와이브로가 빠른 속도를 나타냈다. SK텔레콤 4G LTE는 라우터에 파란색 불이 들어오며 4G 신호가 잡힌다고 나타나 있지만 정말 4G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낮은 속도를 보였다.
종로구청과 중구청 앞에서 테스트 결과를 보면 4G LTE 서비스가 본 궤도에 오르면 10Mbps 이상의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KT 와이브로 비슷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의 느린 속도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1Mbps 정도의 속도를 가지고 4G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앞으로 서울 전지역을 돌며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SK텔레콤의 4G LTE가 어느 정도 속도를 보이는지 관심있게 지켜보기로 하자.
베타뉴스 황영하 (re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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