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7-15 10:17:51
베타뉴스 4G 로드테스트 두 번째 결과를 공개한다. 이번 테스트는 동대문구청과 성동구청 앞에서 진행했다.
동대문구와 성동구 역시 통신 3사의 4G 신호가 잘 잡혔다. SK텔레콤 라우터는 4G 신호가 잡힐 경우 파란색 LED가 들어오고 3G신호만 잡히면 녹색이 켜진다. LG 유플러스 라우터는 4G와 3G 각각 LED 표시등이 분리되어 있어 현재 접속 상태를 쉽게 알 수 있다.
● [로드테스트 3] 서울 동대문구청 앞
동대문구청 앞에서는 모처럼 SK텔레콤 4G LTE가 다운로드 8.36Mbps라는 빠른 속도를 냈다. 종로구청과 중구청 앞에서 1Mbps 정도로 느린 속도와는 대조를 이룬다. 불행히도 KT 와이브로가 8.95Mbps로 좀 더 빠른 속도를 기록해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LG 유플러스 4G LTE도 5Mbps 이상의 충분히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냈고, 업로드에서는 3.41Mbps로 가장 빨랐다. 동대문구에 사시는 분들은 어떤 통신사를 선택하더라도 가장 쾌적한 4G 네트워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로드테스트 4] 서울 성동구청 앞
왕십리역 부근에 자리한 성동구청 앞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곳에서도 SK텔레콤 4G LTE가 실력을 발휘했다. 다운로드 속도 6.57Mbps로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빨랐다. LG 유플러스가 3.59Mbps이고, KT 와이브로도 2.61Mbps로 조금 아쉬운 속도를 보였다.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조금 빨랐지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동대문구와 성동구 테스트에서는 SK텔레콤이 우세했다. 종로구청과 중구청 앞에서 형편없었던 모습과는 확 달라진 모습이다. LG 유플러스는 속도 면에서 조금 뒤지지만 동대문구와 성동구에서 4G LTE 접속이 가능했다는 것에 만족스러운 결과다.
KT 와이브로는 전반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속도를 보여주지만 일부 지역에서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좀 더 촘촘히 와이브로 망을 구성해 지역 편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황영하 (re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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