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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0년 130만 개의 웹사이트 강제 봉쇄


  • 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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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7-15 18:12:13

    블룸버그(Bloomberg)는 지난 4일 "저소득층 대상 주택 건설 등 부동산 투자 내수 경기  진작이 계속되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9% 밑으로 떨어질 수 없다" 며 "지방 정부와 개인의 투자로 인해 지난 2분기 GDP가 9.5% 성장했다"고 알렸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큰 이유를 투자로 보고 있고 일각에서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 정책을 지속하면 경제 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BBC는 중국 정부의 경착륙 정책 소위 국가의 경제 고성장 속도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으로 인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FDI,Foreugn Direct Investment)가 둔화되고 있다는 기사를 기고했다.

     

    중국의 6월 외국인 투자는 단 2.8% 성장을 기록한 128억6천만 달러(79억 파운드)로 이는 1년 전에 비해 13.4%가 감소한 숫자다. 그러나 2011년 상반기 동안 해외로부터 모두 609억 달러를 유치했고  이는 전년도에 비해 18.4%가 증가된 실적이지만, 5월 이후 투자액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IT 관련 뉴스로는 중국 최대의 포탈 바이두(Baidu)가 Bing을 영문 검색에 사용하기로 MS와 합의, 중국이 미국 페이스북에 투자하려 한다는 소문, 시스코(Cisco)가 중국 감시(surbeillance) 통신망 구축 사업 협력 등의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미국 인터넷 서비스의 중국 본토에서의 사업은 순탄치 않아 구글은 3월 중순에 구글 검색 사업을 중국에서 철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우기 미국 정부에 대한 해킹 진원지가 북경으로 의심을 받는 사건이 돌출되어 중국과 미국은 모든 면에서도 그러하지만  IT 쪽도 예외없이 서로 불편한 사이다.

     

    이런 중국의 IT 내막에 대해 BBC가 중국 CAOSS(Chinese Academy of Social Scienses)의 발표를 인용하여 2010년 중국에서 전체 웹사이트에 무려 41%에 해당되는 130만개의 웹사이트를 강제로 봉쇄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중국은 2009년에 비해 79%가 증가한 600억 개 웹 페이지가 2010년에 늘어났다고 한다.

     

    IT 분야에서 중국 국가를 '파이어월 만리장성(Great Firewall of China)'으로 국가 개입의 통제와 검열에 대해 비꼬는 소리를 듣는 중국은 중국 군민들의 페이스북 사용을 규제하려고 IP를 차단하는 것도 불사한 전적이 있다.  그러나 구글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구글 사용 수준이 어디까지 허용되는 지는 모르지만, 다른 많은 나라들이 요청한 것처럼 구글이 올리는 원치 않는 페이지 게재에 대한 삭제 요청을 신청한 바가 없었던 것으로 BBC가 알렸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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