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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대 iOS, 하반기 대결은 어떻게 될까?


  • 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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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7-17 11:53:38

    애플은 지난 주 애플 앱스토어(App Store) 앱 다운로드 숫자가 150억 개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적절한 보도 자료를 통해  "혁신적인 애플 앱 스토어는 단 3년 만에 세계에서 볼  수 없었던 가장 흥미롭고 성공적인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애플의 필립 쉴러(Philip Schiller) 월드 와이드 제품 마케팅 수석 부사장이 말했다. 그리고 "아울러 150억 개 다운로드를 가능하도록 하게 한 멋진 애플리케이션을 425,000 개 이상 개발해 준 놀라운 개발자들과 함께 150억 개 앱을 다운로드한 2억 명이 넘는 IOS 사용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언론에 발표했다.

     

    42만 5천 개 애플리케이션을 2억 IOS 장치에서 150억 번 다운로드, 그 숫자는 몹시 인상적이다.

     

     

    한편 구글은 지난 목요일의 2 사분기 수익을 발표하며 안드로이드의 최근 성장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수진 보이치키(Susan Wojcicki) 구글 수석부사장 및 광고 담당 중역은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의 안드로이드  앱 숫자는 25만 개이고 1억3천5백만 안드로이드 장치에서 60억 번 다운로드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의심할 바 없는 대단한 성장이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수는 두 달 전 1억 대에서 1억 3천5백만 대로 급등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새로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대거 발표된 것이 이유다. 그러나 아직도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시장에서 그리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어 늘어난 3천5백만 대 장치 대부분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실적 발표에서 구글 CEO 래리 페이지는 최근에는하루 55만 개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 주간 동안 매일 5만 개의 정품 인증이 이뤄지고 있다는 통계도 알렸다. 이를 보면 안드로이드의 성장 속도는 정말 천문학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안드로이드의 대규모 신규 사용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iOS 장치가 아직 안드로이드 장치보다 6천5백만 대나 많아 아직까지 iOS 가 넉넉히 앞서 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IOS 장치는 아이폰, 아이팟 터치, 그리고 아이패드를 모두 포함된 수치다.  아직 휴대폰, 태블릿, 미디어 플레이어의 기기 별 사용자 통계가 잡혀있지 않지만, 어쨋든 현재 iOS는 안드로이드보다 훨씬 큰 모바일 플랫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얼마나 오래 동안 애플이 안드로이드 위에 머물 수 있을까? 래리 페이지 말대로 하루 55만 개의 정품 인증 속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또 iOS판매가 전혀 없다는 가정 하에 구글은 다음 다가올 8주 반, 즉 두 달 남짓한 시간 안에 현재 자신이 iOS에 뒤져있는 6천5백만 대의 안드로이드 기기를 보급할 수 있어 그 격차를 만회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애플이 9월 초로 예상되는 아이폰, 아이패드 신제품 발표로 안드로이드의 추격을 다시 벌릴 수도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의 추격으로부터 자유롭게, 애플이 계속 앞선 행보를 계속하기에는 안드로이드 기기 보급 증가는 애플에게 위협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4 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 두 회사는 목과 목을 나란히 하며 뒤지지 않으려고 질주하는 두 마리의 경주마처럼 흥미진진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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