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7-17 23:52:09
AFC 등 외신은 삼성LED 사가 독일 조명 회사 오스람(OSRAM) 생산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청원을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ITC,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삼성은 이에 앞서 지난 금요일 삼성LED 가 보유한 발광 다이오드(LED)의 여덟 개의 핵심 기술의 특허 침해 금지와 그 손해 배상 요청 소송을 델라웨어 미국 지방법원에 제소했다고 알렸다.
"해당 특허 기술은 조명, 자동차, 프로젝터, 휴대폰 화면과 텔레비전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라고 일요일 발표 성명서에서 삼성LED는 밝혔다.
유럽의 거대 사업체 지멘스가 소유하고 있는 오스람은, 자신들의 LED 기술에 대한 특허에 대한 삼성 침해에 대해 지난 달 초 독일과 미국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고, 이에 대해 삼성LED는 국내 오스람코리아에 대해 즉각적으로 특허 침해 및 손해 배상으로 맞대응했다. 그리고 한 달 후 오스람이 미국에서 삼성을 제소했던 델라웨어 법원에 오스람을 맞고소하며 이에 더해 ITC에 수입 금지를 신청하며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스람은 백색, 표면 장착형 LED 에 관한 특허를 삼성이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삼성LED가 주장하는 오스람의 특허 침해는 조명용 렌즈, 고출력 칩 구조, 자동차에 적용되는 LED 칩 기술 등 모두 8가지다.
삼성은 "우리는 적극적으로 자사의 지적재산의 권한을 시행하고자 하며 이러한 노력를 반영하는 조치로 이번 소송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ITC가 이러한 제소는 조사를 완료하고 최종 결정을 발표하는데 약 15 개월에서 1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ED는 TV와 컴퓨터 화면의 핵심 구성 요소이다. 시장 조사 기관 글로벌 산업 애널리스트(GIA,Global Industry Analysts)는 지난 해, 세계 LED 시장은 텔레비전, 휴대폰과 컴퓨터의 에너지 효율적인 디스플레이 수요가 주도하여 2015 년까지 148억 달러 규모의 시장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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