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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2 유저, '독도맵 만들어 달라!' 강력요청


  • 이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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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7-18 14:40:23

    "스페셜포스2에 독도맵 만들어주세요!"

     

    여름 대작 FPS 스페셜포스2(스포2)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미리 CBT를 경험한 유저들이 소감과 의견을 올리는 등 게시판 분위기도 달아올라 있다. 특히 온라인 FPS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맵과 모드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개발자들도 놀랄 정도다.

     

    게시판의 의견을 보면 “해운대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비키니 아가씨들이 등장하면 좋겠다”, “인천대교나 월드컵 경기장, 인천국제공항 같은 공공시설을 배경으로 하면 어떨까요”, “지뢰가 쫙 깔린 민통선 근처의 전망대나 비무장지대도 맵으로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등 주로 국내를 배경으로한 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왔다.

     

    또, 광화문 광장을 배경으로 드라마 '아이리스'의 총격전을 재연해 보자는 의견도 있다. 청화대, 국회의사당 등 주요 정치장소를 배경으로 하자는 의견과 학교, 식당, 유원지 같은 일상 속의 환경을 맵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았다.

     

    무엇보다 독도를 배경으로 한 맵을 만들어 달라는 의견이 있어 주목을 끈다. 아이디 ‘wjsgudtla119’는 “(독도가) 우리나라 것이라는 걸 홍보하기 위해 독도 맵이 나왔으면 합니다.”라고 게시판에 남겨 유저들의 공감을 얻었다.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것을 게임에서라도 알리자는 유저들의 바램이다. 

     

    이밖에 공포 영화을 배경으로 살인마에게 쫓기는 모드, 캐릭터의 몸집이 작아져서 방안에서 전투를 하는 맵,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를 배경으로 한 방사능 맵  등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넷마블 측은 "유저들의 의견을 참고해 좋은 내용은 실제 맵 제작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게임 개발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28일부터 4일간 스포2 사전 테스트를 실시한 후 오는 8월 중에 오픈 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3로 개발된 스포2는 그래픽과 타격감에서 차세대 FPS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타뉴스 이덕규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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