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통신 3사 4G 로드테스트] 서울 서초구, 동작구편


  • 황영하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1-07-18 19:58:00

    베타뉴스 4G 로드테스트 다섯 번째, 서초구청과 동작구청 결과를 공개합니다.

     

    서울 전역을 돌며 통신 3사의 4G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SK텔레콤과 LG 유플러스가 4G LTE 상용화를 시작하면서 KT 와이브로와 함께 통신 3사 모두 4G 시대에 접어들었다. 4G LTE는 이론상 3G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를 낸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빠른 속도를 낼지는 의문이다.

     

    베타뉴스가 통신 3사 4G 서비스에 가입해 직접 속도를 측정해 봤다. 각 통신사의 라우터(4G 신호를 Wi-Fi 신호로 연결해 주는 장치)에 아이폰 4로 접속해 인터넷 연결 속도를 쟀다.

     

    ● [로드테스트 9] 서울 서초구청 앞

     

    양재역 부근에 자리한 서초구청 앞에 도착해 각 통신사의 4G 라우터를 켰다. SK텔레콤과 KT 라우터는 4G 신호를 잡았지만 LG 유플러스는 4G가 아닌 3G로 연결되었다.

     

     

    실제 테스트에서 KT 와이브로가 업로드와 다운로드 모두 가장 빠른 속도를 냈다. 속도가 빠른 지역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았지만 SK텔레콤 4G LTE는 그보다 느렸다. 일단 4G로 연결만 되면 빠른 속도를 자랑하지만 LG 유플러스지만 3G 신호만 잡히는 지역에서는 0Mbps 대 속도로 답답한 모습을 보인다.

     

    ● [로드테스트 10] 서울 동작구청 앞

     

    학원이 밀집한 노량진 역 앞에 있는 동작구청 정문 앞에 차를 세우고 속도를 측정했다. 오랜만에 LG 유플러스의 라우터에 4G LTE 신호가 잡혔다는 표시가 떴다. 반가운 마음에 가장 먼저 속도를 쟀고, 역시나 가장 빠른 업로드 속도를 기록했다. 일단 연결만 되면 빠르다. 하지만 다운로드 속도는 KT 와이브로에 밀렸다.

     

     

    이번 뿐 아니라 지금까지 테스트 결과를 보면 4G LTE는 다운로드보다 업로드 속도가 빠르다. 동작구청 앞에서 LG 유플러스는 2배 차이가 벌어졌다. 또한 SK텔레콤도 일부 지역(성동구, 강동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다운로드보다 업로드 속도가 빨랐다.

     

    반면에 KT 와이브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다운로드 속도가 업로드보다 2배 정도 빠르다. 유선 초고속 인터넷도 다운로드가 빠른 것이 일반적이다.

     

     

    일반화 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이동 통신에 뿌리를 두고 발전한 4G LTE와 유선 초고속 인터넷에 기반을 둔 와이브로의 태생적 차이점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황영하 (red@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