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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노를 위한 풀 스펙 메인보드, 앱솔루트 GTM TA75A+


  •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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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7-25 00:23:51

    앱솔루트 GTM TA75A+

    PC는 더 이상 성능이라는 한 가지 기준으로 설명하기엔 한계에 달했다. 달라진 주변 환경이 PC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사용자 또한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에너지와 환경 두 가지 조건에 반응하고 있는 것인데, AMD는 얼마 전 라노라는 제품을 통해 이러한 요구에 응했다.

     

    이 제품의 주요 골자는 CPU와 GPU로 나뉘었던 두 가지 기능을 하나로 통합시킨 것이다. AMD는 이를 통칭해 APU라 칭하기에 이른다. 비용 절감에 소비 전력까지 낮추었으나, 성능만큼은 손해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 지금까지는 통합이라는 단어에 얽매이면 성능 하락이 불가피했다.

     

    그로 인해 AMD가 오랜만에 플랫폼을 변경했다. FM1이다. 메인보드에 사용되는 칩셋도 단일 칩셋 방식으로, FCH 구조를 따르고 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말이 있던가. AMD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라노를 위한 메인보드의 등장으로 PC 환경은 변화의 기로에 섰다.

     

     

    앱솔루트가 새롭게 들고 나온 라노 메인보드 모델명은 TA75A+ 이다. 이 제품은 바이오스타에서 제조된 것으로 이 회사의 제품은 빠른 부팅 속도와 특화된 오버클럭 기능이 핵심이다. 3코어 CPU를 4코어로 무장해제시킨 기능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독차지한 바 있다.

     

    앱솔루트가 들고 나온 메인보드의 진가는 이제부터 발휘될 예정이다. 게다가 퓨전 APU라는 단어에 가려져 마이크로 ATX 일색이던 기존 제품과 달리 TA75A+는 풀 ATX 규격을 충족시켰다. 통합 플랫폼이기에 성능이 낮다는 편견마저 무너뜨리기 위한 앱솔루트의 야심찬 라노 지원 사격이 시작됐다. 앱솔루트 TA75A+ 메인보드라면 충분히 가능할지 모른다.

     

    라노용 메인보드는 작아야 한다? NO

     

     

    CPU와 GPU가 통합되어진 APU CPU인 라노. 통합 칩셋은 작은 PC로 일컬어진 기존 관행은 멀티미디어 CPU는 성능이 낮다는 것에 기초한다. 그렇기에 VGA 확장에 제한이 걸리거나 TV 수신카드 혹은 오디오 카드 추가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부작용도 만들어 냈다.

     

    하지만 라노는 다르다. APU 칩셋임에도 만족할 수준의 성능을 보장하기에 얼마든지 사용자가 입맛에 따라 PC를 꾸밀 수 있다. 앱솔루트 GTM TA75A+ 라면 더욱 손쉽게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 풀 ATX 타입의 크기는 마이크로 ATX 타입에서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한다.

     

     

    2개에 달하는 PCI-EX 16x 슬롯은 고성능의 그래픽 성능을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기반이다. 예로 라노 APU에는 기본적으로 그래픽 기능을 제공한다. 라데온 HD 6000 시리즈에 해당하며 다이렉트X11 까지 지원하는 앞선 사양으로 HD급 동영상 감상부터 게임까지 유연한 대처가 엿보인다.

     

    하지만 이 보다 더 향상된 그래픽 성능이 필요할 경우. 예로 디자인 혹은 설계 작업에 필요한 고성능 환경을 구축해야 할 경우라면 앱솔루트 GTM TA75A+가 필요하다. 2개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해 병렬 그래픽 환경 구현도 문제없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메인보드에 사용된 칩셋의 성능이 충분히 뒷받침되어야 한다. 앱솔루트 GTM TA75A+ 에는 AMD A75 칩셋을 사용했다. 원 칩 방식으로 DDR3 메모리를 지원하며, SATA 3.0까지 호환한다. 충분한 대역폭을 확보하고 있기에 고성능 주변기기 사용도 부담 없다. 게다가 USB3.0 까지 호환된다.

     

    풀 스펙 메인보드의 좋은 점은 메모리 확장에서도 드러난다. 2개에 불과한 제품과 달리 4개의 메모리 슬롯을 통해 사용자는 확장성을 보장받는다. 4개의 슬롯에 확장 가능한 메모리 구성은 듀얼채널 방식으로 최대 32기가 용량이다.

     

    하이엔드 사용자라면 전원부도 유심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충실히 디자인 된 전원부 구성에 따라 PC 안정성이 좌우되기 때문인데, 앱솔루트 GTM TA75A+ 는 4+1 페이즈 방식이다. 4개에 달하는 채널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 구성이기에 안정된 작동을 충분히 보장한다.

     

     

    만약 기본 사용으로 쓰고 싶다면, 그래픽 출력은 최대 2개의 소켓을 통해 가능하다. HDMI, D-SUB 그리고 DVI. 크로스파이어 기능을 지원하기에 그래픽카드를 추가로 장착하여 듀얼 구성도 가능하다. 이럴 경우 3대의 모니터를 통한 다중 모니터 환경 구성도 노려볼 수 있다.

     

    보는 것 이상으로 듣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리얼텍 ALC 892 칩셋을 사용한 덕분에 7.1채널 방식의 HD 오디오 출력을 지원한다. 최대 8개에 달하는 스피커 연결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정확히 말하면 홈시어터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 멀티미디어 퓨전 APU인 라노에 홈시어터는 가장 최소한의 조건에 불과하다.

     

    마지막은 USB 3.0 지원. 아직도 2.0만 지원하는 메인보드를 사용한다면 앱솔루트 GTM TA75A+ 에서 지원하는 USB 3.0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외장형 HDD에서 하루 종일 걸렸던 작업이 USB 3.0에서는 반나절도 걸리지 않는다는 것. 대역폭이 10배 넓기에 그만큼 작업 효율성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메인보드, 유통 명가 꿈꾸는 앱솔루트

     

    그래픽카드 유통 명가로 잘 알려진 앱솔루트의 메인보드 유통 선언.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기존에도 메인보드가 유통되고 있었으나 그리 적극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앱솔루트라는 브랜드를 꾸준히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유통되는 제품이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제조사의 제품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앱솔루트 GTM TA75A+ 은 친숙한 메인보드 제조사로 손꼽히는 바이오스타가 제조한 제품이다. 특히 AMD 메인보드로는 손꼽히는 제조사다. 게다가 라노용 메인보드로는 앱솔루트 GTM TA75A+ 만한 제품을 찾기도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 사후지원도 탄탄한 앱솔루트의 유통망에 바이오스타의 품질을 기반으로 3년 무상을 보장하기에 믿어도 좋다. 그래픽카드로 잘 알려진 유통 명가 앱솔루트. 이제는 메인보드 유통 명가로 두각을 보일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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