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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스페셜포스2에서는 와이파이존을 찾아라


  • 유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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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7-29 13:19:47

    CJ E&M의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스페셜포스2'가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서비스 된다. 2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오픈 리허설’ 기간 중인 지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셜포스2는 국내 온라인 FPS의 장을 열었다고 볼 수 있는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으로써, 국내 FPS 게임 매니아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

     

    ‘오픈 리허설’ 기간을 통하여 잠시 옛 향수를 느껴보고자 약 1.7GB나 되는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후 접속해 보았다. 처음에 주어지는 기본 무기 중 ‘M4A1’과 ‘AK47’ 중 집탄력이 조금 더 좋은 ‘M4A1’을 선택하고 ‘탈출’ 미션을 시작해 보았다.


    처음으로 8 vs 8 방에 접속을 해서 게임을 즐겨본 평을 간단히 적자면, ‘A.V.A’의 그래픽으로 ‘스페셜포스1’을 하는 느낌이라 하겠다. 같은 ‘언리얼엔진3’ 기반이기 때문에 그래픽이 유사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A.V.A’는 조금 더 화려한 반면 ‘스페셜포스2’는 약간 절제된 느낌이랄까?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스페셜포스2’ 쪽이 하드웨어에 대한 최적화는 더 잘 이루어졌다고 보여진다.


    또한 ‘스페셜포스1’이나 ‘서든어택’에서의 일명 ‘사플’인 발자국 소리로 상대의 위치를 아는 게임 방식도 그대로 구현되어 있었다.

     

    초보자를 위한 배려

    사실 필자는 온라인 FPS 게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모드 중 오직 팀 데스매치만 즐겨한다. 이유는 처음 해보는 맵에서는 길을 모르기 때문. 팀 데스매치의 경우에는 그냥 보이는 대로 공격하면 되지만 이 외의 미션맵 들은 특정 임무가 주어지는데, 이 때 미션 아이템이나 폭탄 설치 위치 등을 모를 경우에는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시간 종료로 끝나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첫 게임에서는 맵을 모르기 때문에 혼자 남아서 탈출을 하는 적군을 찾아서 반대편에서 헤매다가 아군이 져버렸다. 다행이라면 아직 오픈 베타 서비스 이전이기에 사람들이 이해해 주는 눈치였지만 정식 서비스 이후에 이랬다가는 따가운 눈총에 그냥 방을 나가야 할지도 몰랐을 것이다.

     

    <스페셜포스2에도 와이파이존이? 미션 오브젝트 위치일 뿐...>


    그런데 게임을 하다보니 이상한 것들이 화면에 보였다. 저것은? '와이파이존'도 아니고 뭘까? 라는 의구심이 들만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사실 제일 첫 게임부터 있던 거였지만 정신이 없어서 신경도 못쓰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보인 것이다.

     

    <폭파 미션에서는 다이너마이트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그것은 바로 미션에 관련된 오브젝트들이 있는 곳의 위치였다. 화면상에 거리를 표시해주고 있어서 대충 그쪽 방향으로 가다보면 미션 오브젝트들이 틀림없이 보였다. 물론 게임을 오래하다 보면 그런 것들에 의지하지 않아도 되지만 생전 처음 해보는 맵에서는 이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아군이 전부 죽고 혼자 남은 상황에서는 화면 한 가운데에 'xx님만 남았습니다'라고 크게 나와서 상황 대처를 빨리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존 FPS 게임에서는 수시로 탭키를 눌러서 현황판을 봐야만 알 수 있던 부분이다.

     

    <혼자 남았으니 긴장하라!>


    사실 별 것 아닌 부분일 수도 있으나 이러한 작은 배려는 초보자들이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필자는 ‘스페셜포스2’의 시스템 중에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스틸’ 싸움 하지 마세요

    온라인 FPS 게임을 하다 보면 분명히 적은 따로 있는데 아군끼리 말싸움 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누구나 한 번 이상씩은 경험해 봤을 ‘스틸’ 때문이다. ‘내가 먼저 보고 쏜 건데 왜 당신이 죽이느냐’, ‘이런 난전에 그런게 어딨냐 그냥 보이는대로 쏘는거지’ 라고 채팅창을 어지럽힌다. 물론 위의 표현은 매우 완화한 것이며 실제적으로는 상당히 과격한 표현들이 오간다.


    이렇게 ‘스틸’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뺏기게 되면 본인은 어떠한 점수도 얻지 못한다. 하지만 ‘스페셜포스2’에서는 이런 언쟁을 조금이나마 없애고자 ‘도움’ 시스템을 두었다. 축구의 ‘어시스트’라 생각하면 된다. 일반적인 킬은 40점을 주지만 도움을 했을 때에는 10점을 얻을 수 있다. 이 도움 점수는 본인이 공격하다가 죽었다 하더라도 유효하다.

     

    <오른쪽 상단 점수표에 (도움)이라는 말이 뜬다>


    득점 현황에도 이러한 도움 결과가 나오며, 게임이 종료된 후에는 최고 킬 수를 보유한 사람과 도움왕이 별도로 표시 된다.

     

    <점수표에는 킬/도움/죽음이라고 표기된다>

     

    초보자를 배려하는 ‘스페셜포스2’는 7월 31일까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오픈 리허설’이 진행 중이니 맵을 모른다고 해서 지레 겁먹지 말고 한 번 다양한 미션에 도전해 봄이 어떨까?


     


    베타뉴스 유민우 (min10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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