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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디자이너 3인방, '디아블로3 개발과 동시에 한글화 진행'


  • 이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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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8-01 17:29:32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제이슨 벤더, 케빈 마틴스, 제프강>

     

    게임업계 최대 이슈로 떠오른 디아블로3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전작에 비해 한층 강화된 콘텐츠와 경매장을 도입한 파격적인 배틀넷으로 벌써부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디아블로3 개발을 맡고 있는 제이슨 밴더, 캐빈 마틴스, 제프강 디자이너 3인을 만나 게임에 대한 이모저모를 물어보았다.

     

    챕터는 몇 개이고 플레이 타임은?

    확실하게 말해줄 순 없지만 아마 디아블로2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다(디아블로2는 4개 챕터로 구성됐고, 확장팩 파괴의 군주는 5개 챕터로 구성됐다).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가 늘어나 실제 플레이타임은 전작보다 더 길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2는 아이템 등급이 5등급으로 나뉘었는데, 디아블로3는?

    디아블로3에선 아이템 종류가 6가지가 있다. 인페리얼, 슈페리얼, 매직, 레어, 레전드, 세트 아이템이 등급별로 나눠져 있다. 임페리얼은 옵션이 0개이고, 슈페리얼은 옵션이 1개다. 등급에 따라 유저가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은 무한대가 될 것이다.

     

    복사 아이템에 대한 대책은?

    디아블로2를 상용화 하면서 복사 아이템에 대한 피해가 많았다. 디아블로3는 아이템 복사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 블리자드 내부에서도 아이템 복사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여성 캐릭터가 동양적이다. 의도가 있는가?

    특별히 동양적인 것을 표현하기 위해 의도한 것은 아니다. 디아블로3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게임이기 때문에 특정 인종이나 국가를 지나치게 강조할 생각은 없다.

     

    직업마다 가장 강한 스킬은?

    모든 캐릭터는 강력한 기술이 두 세 개씩은 가지고 있다. 야만용사는 광전사로 변신하면 무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캐릭터의 궁극기술이 변신 형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부두술사는 강력하고 커다란 좀비나 우상족 군대를 소환할 수 있다. 그밖에 캐릭터들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궁극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게임 한글화는 어떻게 진행 되는가?

    개발과 동시에 한글화 번역이 진행 중이다. 현재는 밸런스를 맞추고 있는 과정이다. 이번 시연회에도 일부 공개됐지만 디아블로3의 한글버전은 매우 정성들여 제작하고 있다. 수많은 아이템과 대사들을 한국 유저들이 알기 쉬운 단어를 써서 번역했다. 예를 들어 ‘의술사’란 캐릭터가 있는데 단어 뜻이 모호해서 ‘부두술사’로 고쳤다. 지금도 계속 수정중이다.

     

    아이템 제작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모험을 진행하다보면 도안을 구할 수 있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또, 미스틱을 통해 아이템에 마법을 부여할 수 있고 보석공을 통해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마을에 세 명의 장인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아이템을 가져가 제작을 맡기면 된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핵심 캐릭터 데커드 케인, 블리자드 본사엔 그의 초상화가 크게 걸려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NPC들이 합류하는데, 이들은 어떤 역할을 하나

    먼저 데커드 케인의 조카 레아라는 소녀가 등장한다. 레아는 스토리상 특정 퀘스트에만 합류한다. 주로 퀘스트 진행을 도와주고 때에 따라 전투도 함께 한다. 추종자라는 보조 캐릭터도 등장한다. 추종자는 해당 퀘스트를 수행한 후에 언제든지 불러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추종자는 죽지 않는다.

     

    디아블로3의 퀘스트는 어떻게 구성됐나?

    스토리를 관통하는 메인 퀘스트 하나가 존재한다. 그 위에 다양한 서브퀘스트가 있다. 예를 들어 악마를 잡기 위해 동굴에 들어가면 광부가 있는데 이들이 무엇을 찾아달라는 식으로 서브 퀘스트가 진행된다. 서브 퀘스트는 그냥 넘겨도 되지만, 메인 퀘스트는 스토리 진행을 위해 꼭 수행해야 한다.

     

    첫 테스트때 콘텐츠 양은 어느 정도로 계획하나?

    1차 테스트에선 액트1의 삼분의 일정도가 될 것이다. 플레이시간은 네 시간 정도. 게임을 하면할수록 레벨이 상향 조정 된다. 첫 번째 플레이할 때 레벨이 10이라면 그다음은 20까지, 그 다음 30까지 할 수 있다.

     

    캐릭터들끼리 공유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는가?

    조던반지처럼 여러 캐릭터들이 공유할 수 있는 아이템이 존재한다. 레벨 한도를 낮춰주는 스탯도 있다.

     

    디아블로3에는 카우레벨이 도입되나?

    디아블로3에선 카우레벨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디아블로2의 사악한 영혼들이 소때들을 다 죽였다(웃음).

     

    디아블로3의 보스는?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는 건 스켈레톤 킹을 우선적으로 만날 수 있다. 이밖에 다양한 유니크 몬스터들이 준비되어 있다. 7명의 악마 중 살아남은 악마 2명의 악마가 인간세계에 반격을 시작한다는 점도 스토리에 중요한 골격이다.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의 차이점은?

    배틀넷에서 친구와 함께 플레이하면 게임의 난이도가 75%정도 오른다. 몬스터가 그만큼 강력해진다. 네 명의 플레이어가 협력해 몬스터를 쓰러뜨리면 캐릭터에 따라 서로 다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때에 따라 자신의 클래스에 맞지 않는 아이템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런 점을 보안하기 위해 경매장을 도입했다.

                                                        

                                                      디아블로3 액트1 게임화면









    베타뉴스 이덕규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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