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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브라우저, 영국서 파이어폭스 제치고 2위


  • 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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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8-02 17:02:23

    구글 크롬(Chrome)이 영국에서 모질라(Mozilla) 파이어폭스(Firefox)를 누르고  많이 사용하는 브라우저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시장 조사 기관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의하면 크롬 브라우저가 전세계적으로 사용자가 상승 곡선을 그리며 증가되고 있지만, 영국에서 특별히 크롬을 많이 쓴다며 7월  22.12%  점유율로 21.65%의 파이어폭스를 앞서기 시작했고,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 IE의 점유율은 45.51%지만 지난 12개월간 계속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알렸다.

     

    구글 크롬은 크기가 가볍고 빠른 성능이 특징이다. 여기에 지난 6월 크롬북(Chromebook) 운영체제의 내장 브라우저로 보급되며 점유율을 착실히늘려가고 있다.

     

    한편 오픈소스의 강점이 배경인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파이어폭스 4 버전을 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파이어폭스 5 버전을 발표하는 등 최선을 다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최소한 이번 스탯카운터의 조사는 전세계적으로 파이어폭스 사용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알리고 있다.

     

     

    한편 다른 조사기관 넷애플리케이션(Net Application)의 넷마켓셰어(NetMarketShare)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2년 동안 세계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IE는 67%에서 52.8%로 내려왔고, 파이어폭스는 23%에서 21.48%로 약간 떨어진 반면 구글 크롬은 2.84%에서 13.45%로 대폭 상승했고, 애플 사파리(Safari)도 4.07%에서 8.05%로 상승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로써 크롬과 사파리 같은 웹킷(Webkit) 기반 브라우저를 합한 21.5% 수치는 파이어폭스와 같은 수준이 되었지만, RIM 블랙베리 6.0 브라우저, HP 웹OS 또 아마존 킨들 등이 대거 웹킷 기반 브라우저를 채택하고 있어 웹킷 진영은 꾸준한 강세를 보이며 반면 파이어폭스의 위상은 점점 수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우저의 원조 넷스케이프가 실패하여 이로부터 분사되어 설립된 모질라는 파이어폭스로 컴퓨터 기종에 관계없이, 특히 맥을 함께 지원하며 높은 지명도를 얻어 사용자를 넓혀왔다. 그런 파이어폭스도 최근 브라우저 시장에선 그 입지가 예전만 못하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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