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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스마트폰 OS, 안드로이드가 48%로 선두 차지


  • 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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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8-03 09:01:38

    시장 조사 기관 캐널리스(Canalys)는 2011년 2사분기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중 구글 안드로이드가 48%로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작년 4 분기 노키아 심비안(Symbian)이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당시, 안드로이드는 32.9%로 2위였으나 지난 기간 안드로이드는  성장을 계속해 이제 48%로 명실공히 세계 1위를 점유하는 스마트폰 OS가 되었다.

     

    스마트폰 판매 대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3%나 늘어난 1억 770만 대가 팔렸다. 지역 별로 보면 아시아 태평양에  3,980만 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가 3,500만 대 그리고 북·남아메리카에 3,290 만대가 공급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판매된 플랫폼은  안드로이드가 5,190만 대로 전년 대비 379%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캐널리스는 이러한 안드로이드의 급성장은 삼성, LG, HTC, 모토로라, 소니 에릭슨, ZTE, 화웨이 등 많은 제조사가 개발한 다양한 스마트폰이 널리 판매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보고 있다.

     

    안드로이드를 가장 선호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으로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85%가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을 쓰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서 대만 스마트폰 인구의 71%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도 2,030만 대를 출하하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iOS는 19%를 점유해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단일 기업으로는 오랫 동안 권좌를 누려왔던 노키아를 제체고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공급 회사로 올라섰다.

     

    삼성전자의 약진도 돋보였다. 삼성은 지난 2분기 1,700만 대의 기기를 공급하여 노키아를 앞섰고, 애플에 이어 2위 단말기 공급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노키아는 쇠퇴하고 있지만 그래도 브라질, 러시아, 인도 그리고 중국에서 아직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RIM 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는 11%를 차지하고 있지만 자신의 안방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33%나 점유율을 빼앗겼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나쁜 실적을 보였다. 지난 2사분기 150만 대 밖에 안되는 WP7 전화기를 공급해 1%도 안되는 초라한 점유율을 보였다. 공급 대수 150 만 대는  전년 동기보다 52% 감소한 수치다.

     

    하반기 가장 큰 이슈는 애플 아이폰 5 출시 소식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9월 또는 10월로 예상되는 아이폰 5의 판매가 시작되면 애플이 2분기보다 훨씬 좋은 실적으로 점유율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MS는 노키아와 함께  4분기 중 대대적으로 WP7 기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그들의 역량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올 4분기가 지나면 스마트폰 OS는 안드로이드, iOS, 그리고 WP7의 3대 OS 구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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