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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침수 피해 차량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 내놓아


  • 황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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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8-05 15:22:26

    이번 집중호우로 수많은 자동차들이 물에 잠겨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자동차 업계는 차량이 침수되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침수차량에 대한 지원은 현대차그룹,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등 국내 브랜드는 물론 BMW, 크라이슬러 등 많은 수입 브랜드들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 발표한 자동차 업계 소식을 모았으니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이라면 혜택을 꼭 챙기기 바란다.

     

    한국지엠은 수해지역 특별 서비스팀을 편성해 수해 발생 지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했고, 9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엔진, 변속기, 전기장치 등 주요 부품에 대한 무상 점검과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할 경우 수리비의 30%를 할인해 주는 특별 할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50억 원의 수해복구성금을 전달하는 한편, 수해지역 특별점검 서비스와 수해차량 특별 판매 조건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수해지역 긴급지원단은 수해차량의 엔진, 변속기, 점화장치, 전자장치 등 긴급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직영 서비스센터와 2,300여 개(현대차, 기아차) 서비스 협력사에서 수리를 받을 경우 10월 말까지 수리비용의 50%를 할인해 준다(자차보험 미가입자 최대 300만 원 한도). 현대차는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하고, 수리 완료 후 차량 인도시 홈투홈 서비스와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관공서에서 발행하는 수해차량 확인서를 제출하면 현대 포터, 스타렉스, 기아 봉고 등 생계형 차량은 100만 원, 나머지 차량은 50만 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생계형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 인도금을 3개월 유예해 주는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서 8월 말까지 직영,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받은 경우,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더라도 유상 수리비의 50%를 할인해 주고(최대 200만 원), 보험 수리 고객의 경우 고객 면책금을 전액 지원해 준다.

     

    쌍용자동차는 수해 차량 전담팀을 운영하고 자차 보험 미가입 수해 차량에 대해 수리비 총액의 30%를 할인해준다. 또한 기상악화로 인해 침수, 파손된 차량 고객이 체어맨 W&H를 구매할 경우 추가로 50만 원을 할인해 주고, 코란도 C, 액티언스포츠 등 RV 차량을 구입하면 30만 원을 추가 할인한다.

     

     

    수입차 업계도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한국토요타는 12일까지 침수 피해를 입은 렉서스, 토요타 브랜드 차량에 대해 14가지 주요 항목에 대해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수리비 할인에 대해서는 검토 중에 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8월 한 달간 집중호우 침수 피해를 입은 모든 크라이슬러, 짚, 닷지 고객에게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엔진 교환이 필요할 때에는 엔진 주요 부품을 30% 할인해 준다. 또한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이 크라이슬러, 짚, 닷지 차량을 구입하면 100만 원을 할인해 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국 23개 서비스센터에서 24개 항목 무상 점검 서비스와 침수 차량 수리시 순정부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이 9월 말까지 신차를 구입할 경우 종전 보유 차량의 브랜드에 관계없이 기본 판매 조건에 추가로 2%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12일까지 전국 BMW와 MINI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침수로 인한 수리시 오리지널 부품 20% 할인과 수리 차량 고객이 오리지널 카케어와 바닥매트를 구입할 때 30% 할인을 제공한다.

     

    혼다코리아도 침수 차량 지원에 동참했다. 침수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진단장비를 통해 엔진, 변속기, 전기장치 등 10개 항목을 점검하고, 엔진룸과 차량 하체 스팀 청소를 무상으로 해준다. 또한 침수 피해로 혼다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100만 원 상당의 정비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 닛산은 8월 한 달 간 비 피해를 입은 닛산 브랜드와 인피니티 고객에 대해 특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엔진, 전기장치, 브레이크, 스티어링 등 30가지 항목을 점검하고 부품 교환시 10% 할인 혜택을 준다. 또한 인피니티 고객(타 브랜드 고객 포함)이 인피니티 차량을 구입할 때 3%의 추가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한 서울시를 비롯한 많은 지자체들은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종합검사와 정기점검 유효기간을 유예 또는 연장할 수 있도록 했고, 이에 따라 유예 기간에 대해서 과태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황영하 (re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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