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8-07 12:41:44
지난 달 말, 미국 백악관은 미래 자동차와 트럭에 대한 연비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 업체와의 협약을 발표했다.
백악관과 자동차 제조사 양자는 지금 미국의 28.3 MPG(Mile per Gallon; 약 12km/l)의 연비를 2016년에는 35.5 MPG(15km/l)에서 그리고 2025년까지 54.5 MPG(21km/l)로 평균 연비 (CAFE,Coperate Average Fuel Efficiency) 기준을 높여가기로 합의했다.
이렇게 합의한 규제로 인해 마국은 40%까지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고, 동시에 자동차 온실 가스 오염을 약 50%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많은 전문가들은 가솔린 가격은 오랜 기간 동안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이번 합의한 새로운 규정은 가계의 자동차 연료비 역시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주요 자동차 회사의 최고 경영자들이 배석한 백악관 자리에서 이번 연비 표준 협약은 미국의 대외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국가 정책에서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 협약이 실행되는데 따른 효과에 대해 환경 전문 기관 그린텍미디어(Greentechmedia.com)은 아래와 같은 흥미로운 데이터를 제시했다.
170조 달러 : 국 시민이 2011년부터 2025년까지 소비하는 자동차 연료비 합계 ( 각자 개개인으로 보면 8,000불 연료비를 절감해 주는 효과 )
120억 배럴 : 절약할 수 있는 전체 석유량 ( 454억 리터 )
220만 배럴 : 2025년이 되면 2011년에 비해 하루에 소비되지 않는 석유량 (현재 미국은 1일 2,100만
배럴을 사용, 2025년에는 10.5% 감소 )
28.3 M/G : 현재 미국의 자동차 평균 연비(리터당 12km )
5 퍼센트 : 2025년 연비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매년 개선해야 할 연비
457 마일 : 전기 자동차가 주행할 수 있는 최대 주행 거리(가솔린 차 : 224 마일 )
국가 부채 문제로 위기에 선 오바마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이, 지난 월말의 미국의 미래 자동차 연비 (CAFE) 발표는 미땅히 주목받아야 할 만큼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자동차 제조 업체에게 압력을 가해 보다 에너지 효율적이고 또 오염을 줄이는 친환경적 자동차 생산 정책을 확립했다.
또한 이는 미국 국민들에게 높은 에너지 비용 지출에 맞서 개인과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는 정책을 리드한 조치로 칭찬받을 만 하다고 산업 전문가와 횐경 단체들이 평가했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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