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8-14 13:58:47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서서히 아이패드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해가고 있다. 그렇지만 단일 경쟁 제품으론 아직 업계 최고의 태블릿인 애플 아이패드에 도전할 만한 제품은 없다.
그렇지만 시장조사 기관 ABI 리서치가 발표한 '미디어 태블릿(Media Tablet)' 연구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이 아이패드 시장의 20%를 뺏은 것으로 알리고 있다. 그러나 태블릿 메이커의 신화 애플의 시장 지배력에 상처를 줄 만한 강력한 '아이패드 킬러' 태블릿 제품은 아직까지 출현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있다.
ABI 리서치 애널리스트 제프 오어(Jeff Orr)가 특히 구글 안드로이드의 경우 운영 체제(OS)의 분열이 안드로이드 태블릿 성장을 저해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현재 최소한 "세 이상의" OS 버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것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시장 잠재력을 약화시키며, 앱 개발을 지연 시키는 원인으로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들에게는 나쁜 소식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아이패드의 경쟁 업체가 넘쳐나고 있다.
오어(Orr)는 "좋은 기능을 갖춘 저가형 미디어 태블릿이 2011년 50 개 이상의 업체에 의해 발표되었다" 라고 지적했다. "이 현상은 분명히 태블릿 시장이 전년에 비해 성장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또한 이러한 여러 장치의 난립 현상은 향후 몇 년이 지나야만 완전한 기능의 미디어 태블릿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대량 소비자 고객의 부정적인 인식을 만드는 것"이 될 것으로 첨언했다.
또한 애플과의 경쟁에 있어 소형의 저렴한 가격의 장치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 갤럭시 탭, HTC 플라이어, 에이서(Acer)의 새로운 아이코니아 탭 A100 등 7 인치 디스플레이와 태블릿은 9.7 인치에 달하는 아이패드의 크기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대안을 제공한다.
또한 오어(Orr)는 경제가 계속 부진한 속에 현재 가장 저렴한 아이패드 모델의 판매 가격 499달러보다도 싼 329달러 아이코니아 탭 A100이나 새롭게 발표된 399달러 HP의 터치 패드 장치는 저가 공략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해당 보고서는 2015년 년간 태블릿 시장은 1억 2,000만 대가 넘는 기기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