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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지불 시스템, IT 브랜드보다 신용카드사 더욱 신뢰


  • 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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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8-15 17:15:46

    우리가 '모바일 지불(Mobile Payment)'에 관련된 기업 브랜드를 떠올릴 때, 구글의 새로운 구글 지갑(Google Wallet) 또 애플의 아이폰 5에서 모바일 지불 기능 칩 (chip) 지원, 또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어시(Jack Dorsey)의 모바일 지불 전문 회사 스퀘어(Square)사에 대한 투자 등이 먼저 연상된다.

     

    최근 세계 굴지의 광고·홍보 회사 오길비앤매더(Ogilvy & Mather)에 의하면, 일반인들은 이러한 거대 IT 기업들보다 비자(Vis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마스터 카드(Master Card) 같은 전통적 신용 카드 회사의 모바일 지불 처리에 대해 더욱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00명을 대상으로 제시한 11개 모바일 지불 회사 브랜드 중에 가장 신뢰할 만한 회사를 복수 응답한 결과를 집계한 것으로 모바일 지불 시장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구글과 애플 그리고 이베이(eBay) 보다도 신용카드사들이 시장에서 더 큰 신뢰를 받았다.

     

    가장 신뢰도가 낮은 브랜드는 조사 응답자의 12% 신뢰를 받은 페이스북(Facebook)이었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또 구글 보다도 미국 우편 서비스(UPS)의 모바일 결제를 더욱 신뢰했다.

     

     

    "당신은 모바일 결제 있어 누구를 믿나요?" 질문에 요청 거의 40%가 비자(Visa)를 선택해 가장 큰 신뢰를 얻었고 다음 마스터 카드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거의 같은 수준의 36%를 얻었다. 한편 이베이(eBay)는 15.5%로 페이스북 바로 위로 낮게 득점하는 동안 이 회사의 지불 브랜드인 페이팔(PayPal)은 34%의 신뢰도를 얻어 신용카드 회사들에 거의 뒤지지 않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응답자 중 아이폰 소유자들은 애플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었지만 신용카드 회사에 훨씬 못 미친 22.9%로 5위 UPS 24.6% 보다 낮은 응답을 받았다. 이에 이어 MS 가 22.3% 그 다음 구글이 19.5%, 모토로라가 17%의 신뢰를 얻었다.

     

    신용카드 회사도 최신 휴대폰에 의한 새로운 지불 방법에 대비하려고 그들의 기술 파트너와 브랜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구글 지갑(Google Wallet)은 탭-투-지불(tap-to-pay) 플러스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마스터 카드와 씨티 은행 두 파트너와 함께 수행했다.

     

    비자(Visa)도 역시 모바일 지불 분야 신생 회사인 스퀘어(Square)에 투자하였고, 1억 1,000만 달러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소재의 개인 대 개인(person-toperson) 모바일 지불 회사인 펀다모(Fundamo)를 매입했다. 또  버라이존(Verizon), AT&T 와 T-모바일의 조인트 벤쳐 이지스(Isis)에도 합류했다. 한편 아멕스(American Express)는 모바일 결제 제품dls 서브(Serve)를 출시했고 포스퀘어과 페이스북과 제휴하고 있다.

     

    앞으로 구글, 애플, MS 등 기술 브랜드 들은 자신들의 솔루션으로 함께 모바일 시장을 열어갈 신용카드 회사와 대형 금융사는 물론 이동 통신사들과 사업 제휴를 더욱 강화하는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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