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Mozilla)는 지난 주 경량(light-weight) 브라우저 파이어폭스(Firefox) 7 베타 버전을 발표했다.

 

모질라의 발표에 따르면 파이어폭스 7은 지난 버전 4에서 6에 이르는 파이어폭스보다 기억장치를 최대 50%까지 절감해 훨씬 적은 메모리를 사용한다.

 

파이어폭스 7은 메모리를 적게 사용하도록 설계된 'MemShrink' 기능에 의해, 브라우저의 탭이 닫히면 사용하던 메모리를 시스템으로 돌려주는 기능을 방해했던 '메모리 누출' 버그를 해결했다. 예전엔 이 버그들이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의 성능을 저하시키거나 극단적인 경우 시스템과 충돌해 작동을 중단시켜 버리거나 잠금(locking)상태의 원인이 되었다.

 

10일 전 모질라 엔지니어 니콜라스 네더코트(Nicholas Nethercote)는 그의 블로그 게시물에 파이어 폭스 7은 "보통 20% 내지 30%  메모리를 적게 사용하고 때로는 지난 번 버전보다 최대 50%까지도 적게 사용한다. 또한 메모리가 변경되는 경우 이 역시 이전 버전보다 파이어 폭스 7가 훨씬 빠르게 처리한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모질라 파이어폭스 7 브라우저는 9월 27일 정식 발표될 예정이며 그 사이에 많은 사용자 경험을 축적하며 그 피드백으로  변경 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모질라는 현재 매 6 주 만에 새 버전을 출시하고 있다.

 

파이어폭스 7 에서 다른 개선 사항은 브라우저의 여러 사본 사이의 암호 처리와 즐겨찾기 처리에 대한 빠른 동기화, 윈도우 PC에서 HTML5 캔버스 기반의 애니메이션을 더욱 빠르게 처리하는 렌더링 그리고 성능 데이터를 모질라에서 제공하도록 하는 추가 기능에 대한 새로운 옵션이 포함된다.

 

파이어폭스 7 베타는 모질라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파이어폭스 6 등 이전 베타를 실행하고 있는 사용자에게는 자동으로 버전 7을 사용을 추천해 준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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