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8-25 11:44:49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3.3L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적용한 준대형 세단을 연이어 선보였다.
종전 2.4 GDi와 3.0 GDi 엔진 외에 3.3L 람다 GDi 엔진을 사용해 더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준대형 세단을 만든 것이다. 현대 그랜저 3.3 셀러브리티Celebrity와 기아 K7 3.3 GDi는 최대 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5.3kgm로 종전보다 출력은 24마력, 토크는 3.7kgm가 높아졌다. 연비는 10.9km/L로 조금 낮아졌다.
현대 그랜저 3.3 GDi 셀러브리티
현대 그랜저 3.3 GDi 셀러브리티는 기존 모델과 또 다른 고급감을 강조하기 위해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우선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최고급 모델의 품격과 우아함을 강조했으며, 블랙컬러의 헤드램프 하우징과 고휘도의 HID램프를 적용한 전용 헤드램프를 통해 카리스마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또한, 전용 19인치 하이퍼실버 알로이 휠을 적용해 고성능의 이미지와 파워 드라이빙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3.3 모델만을 위해 ‘유명인사, 명성’을 의미하는 ‘셀러브리티(Celebrity)’라는 별도 서브모델명을 운영하고, 차량 후면에 고유 엠블렘을 부착해 고객들의 자부심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랜저 3.3 셀러브리티’는 대형 고급차에 어울리는 최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채용했다. 랜드로버나 폭스바겐 투아렉에서 보여준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국내 최초로 적용되었다. 운전석에서 차량 주변의 360도 전체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해 전·후방 사각지대를 모두 없앴다.
또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을 더했고, 선택사양이던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8인치 프리미엄 와이드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현대 그랜저 3.3 셀러브리티 모델은 1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4,450만원이다.
기아 K7 3.3 GDi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기아자동차도 새로운 엔진을 적용한 준대형 세단 K7 3.3 GDi를 내놓았다.
기아차는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꽤하고 있다. 고급스러움이 살아있는 투 톤(Two-tone) 컬러를 휠 부위에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과 함께 럭셔리한 이미지를 부여해 주는 ‘19인치 블랙 럭셔리 휠’과 홀로그램 패턴이 가미된 리얼 알루미늄 소재를 변속기 노브, 하단 트레이, 컵홀더 등의 부위에 적용해 스포티함과 하이테크한 느낌을 잘 살린 ‘리얼 알루미늄 내장 트림’ 등 ‘K7 3.3 GDi’ 모델 고유의 신규 디자인 사양을 적용했다.(단, ‘19인치 블랙 럭셔리 휠’과 ‘리얼 알루미늄 내장 트림’은 별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
이와 함께 ‘K7 3.3 GDI’ 모델은 차량 전방 범퍼에 부착된 공간 탐색용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주차 가능 영역을 탐색한 후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운전자가 기어 변속 및 브레이크 페달 조작만으로 쉽게 평행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을 새로이 추가,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차체 각 부위에 적용된 흡차음제를 보강하고 부품 사양을 변경하는 등 소음을 줄이기 위한 철저한 노력을 기울여 동급 최고의 성능과 함께 한 차원 높은 정숙성까지 확보했다.
현대 그랜저 3.3 셀러브리티와 기아자동차 K7 3.3 GDi의 가장 큰 차이는 가격이다. 기아차 K7 3.3 GDi는 ‘노블레스’ 1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4,070만원이다. 현대 그랜저보다 380만 원 저렴하다.
베타뉴스 황영하 (re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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