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6가 IE9 보다 좋은 이유? ‘있다 vs 없다’를 통해 알아보는 IE6를 버려야 하는 이유!

 

사례1.

게임방 운영 5년차인 게임방 사장 임동훈 씨. 시대의 변화를 몸소 체감한 임 씨는 올해 초 큰 폭의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5년이 넘은 오랜 세월의 흐름을 입증하듯 임 씨의 게임방에는 종류 또한 다양한 PC가 운영되고 있다. 100여대에 가까운 PC를 구비하고 있기에 일괄적으로 교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임 씨를 곤경에 빠뜨린 문제 한 가지. IE(인터넷 익스플로러)6이 설치된 PC에서 자꾸 인터넷 익스플로러 최신 버전을 설치하라는 문구가 뜬다. “이것을 업그레이드해야 해? 아니면 그냥 써야 해? 버전이 높아질수록 느려진다던데.” 지금가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를 저울질 하던 임 씨는 고민 끝에 결론을 내렸다.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손님의 불만에 임씨는 두 손 두 발 다 들고 비용 투자를 강행했다.

사례2. 

PC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김지우 씨. 얼마 전 2년 전에 조립한 PC를 사용하던 도중 심각한 회의감을 느꼈다. 구입한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보지만 체감 성능은 구닥다리 PC와 다를 게 없다고 느끼고 있다. 김 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리포트 작성을 위해 인터넷 웹 서핑과 자료 취합 등 작업을 진행했으나 점점 느려지는 PC는 툭하면 오류 메시지를 표기했고 급기야 PC가 다운되어 작성한 리포트 일부가 지워지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PC 전문가라고 자칭하는 김 씨는 6개월에 한 번씩 PC 상태 점검을 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이 같은 주기가 더욱 짧아졌다고. 인터넷 보안사고 발생으로 강화된 설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넘쳐나면서 프로그램 하나 설치할 때에도 유달리 신경 쓰던 김 씨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한 것. PC가 자주 다운되는 경험을 한 김 씨는 오랜 시간 점검 끝에 문제점을 발견했다.

 

상기 두 가지 사례는 PC 사용자라면 누구나 겪었음직한 사건입니다. 비단 PC 게임방이나 대학생이 아니더라도 PC를 사용하면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죠. 그만큼 우리가 사용하는 PC는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PC는 예전의 PC와는 달리 하드웨어적인 고장이 아닌 소프트웨어적인 고장이 잦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발생하는 충돌 문제 혹은 웹서핑 도중 자동으로 설치되는 프로그램의 오동작이 만든 부작용입니다.

 

첫 번째 사례로 지목된 임 씨의 선택은 업그레이드입니다. 엄 씨에 따르면 주변에서는 엄 씨의 이 같은 결정을 두고 논란이 많았다네요. 1~2 프레임에 예민한 사용자에게 느린 PC환경을 제공할 셈이냐며 핀잔을 주는 부근 게임방 사장의 지적이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 씨의 선택은 결국 옳았습니다. 오랜 시간 IE6을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마저 한 방에 해결해 준 IE9의 강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명되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사례 또한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학생 김지우 씨는 신세대답게 PC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습니다. 이처럼 웬만한 문제점도 스스로 처리할 정도로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던 김 씨를 곤란하게 했던 것은 컨트롤 할 수 없었던 인터넷 환경이 원인이었습니다. 예상대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엑티브 엑스 컨트롤러를 포함 각종 플러그인이 보안사고 발생 이후 급격이 많아진 것이 이유입니다. 김 씨는 IE9 을 설치하고 그동안 자신을 몹시도 괴롭혔던 다양한 에러 메시지로부터 벗어났습니다. 덕분에 앓던 이를 빼낸 것 마냥 시원하다는 것이 김 씨의 말입니다.

- 문제 많은 IE6, 더 큰 문제 만들 가능성 높아

 

 

IE6가 출시된 이후 IE7과 IE8 그리고 최근 등장한 것이 IE9 입니다. 각각의 버전이 내세우는 메시지가 있는데, IE8은 웹표준에 무게가 실렸고 IE9은 HTML5 지원이 특징입니다. 그렇다고 이전 버전이 거론된 특징을 따르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좀 더 최적화되어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가장 최근 버전인 IE9은 웹브라우저 속도를 좌우하는 엔진이 개선되었으며 웹페이지를 로딩하는 기본 속도가 지금까지 나온 브라우저 가운데 가장 빠릅니다.

 

반면 불안 요소로 지목되는 IE6는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을 쓸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웹브라우저 입니다.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브라우저 vs 가장 빠른 브라우저의 고민은 단순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동시에 문제점도 다양하게 내포하고 있는 브라우저가 언제 어떻게 폭탄처럼 터질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대응책은 생각 외로 단순합니다. 사용하는 IE6 브라우저를 IE9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대부분의 문제점은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그렇다면 IE6이 왜 문제가 많은 제품일까요? IE6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6 버전을 줄인 약어입니다. 지난 2001년 8월 등장한 이후 10년이 넘은 2011년에도 여전히 쓰이고 있습니다. 오래된 PC 게임방, 업데이트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사용자는 초창기 제공된 브라우저를 여전히 고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사용되던 PC가 IE6의 취약점에 노출되었을 경우 어떤 식으로 위협이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IE6는 웹 표준을 따르지 않은 대표적인 브라우저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그 결과 각종 해킹사고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지난 2010년 9월 중국에서 발생했던 해킹 사건이 바로 IE6의 취약점을 노린 범죄행위이며, 구글은 이 같은 취약점을 예방하기 위해 IE6 버전의 지원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논란 속에도 IE6의 사용자 층은 여전히 두텁습니다.

 

게다가 한국에서의 익스플로러 점유율은 97%에 달하며, IE6 버전의 점유율은 45%에 달합니다. IE에 의존성이 높은 한국 환경에서 타 브라우저를 쓰기란 쉽지 않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오랜 세월동안 변하지 않는 유일한 브라우저가 오늘날 언제 터질지 모른 불안을 안겨주는 폭탄으로 지목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 보기 좋은 IE9, 속도까지 빠르네!

 

 

단순히 IE6에 비해 IE9가 좋다는 이유로 업그레이드를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세부적으로 따져도 월등히 앞선 브라우저가 IE9 입니다. 단적으로 IE6와의 비교가 아닌 여타 브라우저와 비교를 해도 그 차이점은 뚜렷합니다. 외적으로만 따져도 최대 12배 빠른 속도를 내는 데다 심플한 인터페이스가 돋보입니다만, 내부적으로는 더 많은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먼저 속도입니다.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챠크라 엔진이 도입된 IE9는 한 번 클릭으로 가능한 표현 허용 범위가 대폭 늘어났습니다. 웹브라우저 초기 로딩속도와 이동속도 그리고 특정페이지나 서비스 가동 속도 등 인터넷을 느리게 하는 요소는 다분합니다. IE9은 이 모든 것을 개선해 마우스를 두 번 눌러야 했던 작업을 한 번 클릭으로 진행토록 했다는 것이죠.

 

속도 개선 중에서도 가속 기능이 눈여겨봐야 할 특징입니다. 게임에서나 가능했던 GPU 가속 기능이 IE9에서 작동합니다. 경쟁사 제품인 구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도 가속 기능을 지원하지만 IE9가 약 3.5배 더 빠른 우위를 보입니다. 단순히 가속기능을 내장한 것보다 얼마나 가속을 잘 하느냐가 관건 아닐까요! 심지어 모바일용 IE9도 GPU 가속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니 IE9 하나면 데스크톱부터 노트북까지 빠른 인터넷 환경 구축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웹 표준 준수입니다. 그동안 브라우저마다 천차만별인 레이아웃 표현으로 고민 많으셨죠? 그러한 걱정 이제는 덜어도 좋습니다. 이는 개발자에게도 희소식입니다. 애써 개발해놓은 완성품이 브라우저별 호환성 문제로 제대로 구동되지 않을 경우 체감하는 스트레스 어디에 하소연하기도 그렇고. IE9이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시켜 드립니다. IE9은 새로운 웹 표준인 HTML5를 지원하는 등 상호운용성에 있어서도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특히 HTML5의 위치정보서비스(Geolocation)를 추가로 지원, 관련 API들을 사용해 위치 기반 웹서비스의 개발이 수월해졌으며, H.264와 WebM  HTML5 비디오 압축 기술을 모두 지원해 웹 비디오 콘텐츠 지원도 강화됐습니다. 인터넷을 쓰기 위한 기본적인 도구에서 업그레이드 된 IE9은 웹 생태계를 지탱해주는 튼튼한 골조 역할이 가능한 프레임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이 가능해졌습니다.

 

- 강화된 보안, 따져볼수록 이득

 

세 번째는 보안 기능입니다. 개인정보 유출로 연일 보안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최근 개인정보 관리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데요, 보인이라고 하면 일반적인 인식이 “일반 사용자에게는 접근하기 어려운 용어와 조작 방법으로 어렵다”는 것인데 이는 넘어야 할 문턱으로 지목됩니다.

 

하지만 IE9 하나면 어려운 보안도 아주 쉽고 빠르게 설명 가능합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대부분이 개인 사용자임을 감안하면 IE9을 통한 보안 설정은 사실상 눈여겨봐야 할 핵심 기능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다양한 보안 기능이 있지만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추적 방지 기능과 스마트 스크린 신뢰도 필터(Smartscreen) 기능입니다. 여기에 위험한 사이트에 대한 경고 기능과 이전 버전에서 선보였던 교차 사이트 스크립팅 필터, 인프라이빗, 탭 분리와 복구 등 다양한 보안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9 버전에 추가된 ‘추적 방지’ 기능은 인터넷 이용자가 방문하는 웹 사이트의 주소를 추적하지 못하도록 설정해 다양한 웹 사이트 검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 정보 유출 위험성을 대폭 낮춥니다.

 

추적 방지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는 추적 방지 목록을 활용해 개인의 정보 노출이 가능한 사이트에 대한 목록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추적 방지’ 기능은 사용자가 외부 사이트에서 유입되는 콘텐츠를 사용해도 흔적을 남지 않게 처리해 이용자에 대한 정보 추적을 미연에 차단합니다.

 

추적 방지와 함께 써도 좋은 것은 스마트 스크린 신뢰도 필터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악성 코드를 발견하는 즉시 삭제할 것을 권하는 기능으로 맬웨어 차단률이 99%로 타 브라우저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스마트 스크린 신뢰도 필터’는 사용자가 위협하는 각종 유해 웹 사이트로부터 사용자 PC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유해 바이러스가 전자 메일을 통해 공격하는 경향이 높은데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한 사용자는 유해 사이트로의 유입도 손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 경우 IE9의 ‘스마트 스크린 신뢰도 필터’ 기능을 사용한다면 불안해하지 않고 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빼내려는 피싱 방지, 위험도가 높은 다운로드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응용 프로그램 신뢰도, 잠재적 위험 요소를 품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침입을 막는 맬웨어 방지를 통해 각종 위협 요소로부터 사용자의 PC를 지켜냅니다.

 

이외에도 교차 사이트 스크립팅(XSS) 필터 기능이 있는데, 이는 사용자가 방문하는 웹 사이트의 취약성을 악용하는 위협을 감지하는 XSS 필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방문하는 웹 사이트의 취약성이 발견될 경우 손상이 가능한 스크립트 사용을 못하도록 설정 가능합니다.

 

 

만약 사용하는 PC가 사용자 개인이 아닌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해야만 한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이를 경우 추천할 기능이 인프라이빗(Inprivate) 입니다. 검색기록이나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브라우저에 저장되는 것을 방지해 자신의 검색 기록이나, 다운로드한 파일 등이 타인에게 노출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여기에 액티브X 필터링 기능을 더하면 금상첨화입니다. 웹 사이트에 포함된 사용자의 검색 환경을 개선시켜 특정 유형의 파일 보기나 동영상 재생에 따른 작업을 수행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기능은 모든 사이트에 대한 액티브X 컨트롤을 차단한 후 신뢰할 만한 사이트만 해당 컨트롤을 사용하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추가 기능 성능 관리자를 통해 속도를 떨어뜨리는 기능을 알림 영역에서 확인해,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해 브라우저를 보다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정해진 IE버전에 맞게 설계된 사이트와의 호환성 문제는 ‘호환성 보기’ 기능을 사용해 정보 유출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거론한 모든 것을 종합했을 때! IE6가 IE9 보다 좋은 이유? 있다 vs 없다. 에 대한 정답은? 

없다. (스마트한 세상을 사는 스마트한 유저의 스마트한 선택은 안전한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 단초가 됩니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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