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노트북, 선 없이 TV와 연결한다고? 인텔코리아 ‘와이다이’ 기술 시연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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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8-31 16:15:46

    무선 인터넷의 자유로움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 것처럼 영상과 음성 또한 무선으로 간편하게 만끽할 날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인텔코리아는 31일 서울 광화문 가든플레이스에서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Intel Wireless Display, WiDi) 기술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와이다이로 불리는 인텔의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은 노트북 PC와 다양한 디스플레이 장치를 무선으로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이용하려면 TV나 프로젝터, 모니터에 있는 HDMI 단자에 어댑터를 달고 와이다이 지원 노트북 PC를 쓰면 된다.

     

     

    와이다이를 이용하면 선 연결 없이도 다중 디스플레이 기능을 쓸 수 있다. 영상과 음성 신호를 와이파이로 보내는 덕분이다. 노트북 PC와 같은 화면을 보는 ‘클론 모드’, 각 화면에서 서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듀얼 모니터 모드’가 모두 지원된다.

     

     

    와이다이 기술은 현재 2.0까지 나온 상태다. 와이다이 2.0에선 무선으로 1080P 영상과 더불어 5.1채널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강화됐다. 블루레이 등 콘텐츠 보호가 걸린 영상 매체도 문제없이 그려낸다. 2.4GHz는 물론 5GHz 와이파이 대역폭까지 지원한다.

     

     

    와이다이 2.0 기술은 인텔 2세대 코어 i3·5·7 프로세서 제품과 인텔 무선 네트워크 어댑터의 조합을 필요로 한다. 디스플레이에 연결된 와이다이 어댑터와 노트북 PC가 따로 영상 및 음성 신호를 주고받기 때문에 인터넷 대역폭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와이다이를 접할 수 있는 경로도 점차 늘고 있다. 이제 다섯 회사가 와이다이 지원 어댑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 한국엔 넷기어, 디링크, 벨킨의 제품이 출시된 상태다. 와이다이 지원 노트북 PC도 슬슬 출시되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엔 와이다이 기술을 더욱 편리하고 폭넓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와이다이 어댑터를 기본으로 내장한 디스플레이 제품군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들이 시장에 풀리면 와이다이 어댑터 없이도 무선으로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다.

     

    행사장에선 와이다이 기술 소개 및 시연과 더불어 노트북 PC, 어댑터 등 다양한 와이다이 지원 제품군이 전시되어 볼거리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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