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완성된 한국형 NAS

국내 인터넷망은 세계에서 인정할 만큼 잘 갖춰져 있다. 덕분에 이런 빠른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하는 수많은 웹하드 서비스 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또한 유튜브, 다음 TV팟 등 인터넷 스트리밍 콘텐츠는 이제 인터넷을 즐기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더군다나 태블릿,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이런 스트리밍 서비스나 무선 인터넷을 즐기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이렇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늘면서 종전 회사 업무에 많이 쓰이던 NAS(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 Network-attached storage)도 이제 개인 사용자의 입맛에 맞춘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다. 

 

NAS는 쉽게 이야기하자면, 인터넷 웹하드라 볼 수 있다. HDD 등 저장장치를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으며, 최근 제품은 동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춰 태블릿,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EFM네트웍스는 개인 사용자에게 딱 맞는 NAS, ‘아이피타임(ipTIME) NAS101’을 출시했다. 보통 여러 개의 저장장치를 갖춘 고가의 NAS 제품이 많지만, 아이피타임 NAS101은 용량이 큰 대용량 저장장치 하나만을 갖춰 합리적인 가격과 속 꽉 찬 기능을 통해 ‘나만의 웹하드’를 원하는 이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제품이다.

아이피타임의 세련된 3세대 디자인 돋보이는 제품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열풍에 힘입어 개인 사용자를 노린 NAS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지만 많은 NAS 중에 생김새만으로 합격점을 받을만한 제품은 드물다. 대부분 한 눈에 봐도 PC 관련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딱딱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금 소개할 아이피타임 NAS101은 EFM의 3세대 ‘큐빅’ 디자인을 적용해 종전 NAS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세련되고 깔끔한 모양새를 뽐내는 제품이다.

 

▲ 3세대 큐빅 디자인으로 더욱 돋보이는 아이피타임 NAS101

 

아이피타임 제품군은 1세대와 2세대 디자인을 거쳐 현재 3세대 ‘큐빅’에서 비로소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3세대 큐빅 디자인은 깔끔함을 강조한 화이트 계열 색상에 각과 곡선이 적절히 어우러져 세련된 생김새를 뽐낸다.

 

아이피타임 NAS101 역시 3세대 큐빅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으로 NAS 제품 중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생김새를 뽐내는 제품이다.

 

▲ 전원을 켜면 은은한 푸른색 LED가 들어온다

 

3세대 큐빅 디자인의 가장 큰 포인트는 바로 ‘히든 LED’다. 제품의 겉만 보면 상태 표시등이 보이지 않는다. 아이피타임 NAS101 역시 3세대 큐빅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으로 깔끔함이 돋보인다. 그렇지만 전원을 켜면 윗면에 은은한 푸른색 LED가 나타나 제품의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 앞쪽엔 원터치로 리셋, USB 복사가 가능한 기능 버튼이 달렸다

 

아이피타임 NAS101의 전면부엔 단 하나의 버튼만 존재한다. 이 버튼은 리셋과 복사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버튼을 5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준비 LED(Ready LED)’가 빠르게 깜빡이며 처음 출하 시 상태로 설정을 돌려준다.

 

또한 뒷면 USB B타입 단자에 USB 메모리를 연결해 USB LED가 빠르게 깜빡일 때 이 버튼을 누르면 데이터가 USB로 자동 복사된다. 덕분에 PC를 통하지 않고 간편하게 데이터를 복사할 수 있는 점도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

 

▲ 다양한 연결 단자를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 뒷면엔 전원 버튼을 비롯해 다양한 연결단자를 갖췄다. 사각형의 깔끔하게 생긴 전원 버튼을 짧게 살짝 눌러주면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또한 NAS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유선 랜단자와 USB A타입과 B타입 단자 두 개가 달렸다.

 

각 USB 단자 아래엔 ‘PC’와 ‘메모리(Memory)’라고 적혀있다. PC라 적혀 있는 USB는 아이피타임 NAS101을 외장하드로 쓸 수 있게 해주는 단자다. 이 USB 단자는 많은 데이터를 옮길 땐 USB를 통해 PC와 연결해 안정적으로 복사할 수 있다.

 

또한 메모리라 쓰인 USB 단자는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연결해 NAS의 데이터를 옮길 때 쓰이는 단자다. 이 단자에 USB 메모리 등 휴대용 저장장치를 연결하고 전면부의 버튼을 누르면 NAS에 있는 자료를 손쉽게 옮길 수 있다.

 

▲ 밑면 전체에 통풍구를 만들고 우측 하단에 냉각팬까지 갖췄다

 

NAS 안에는 HDD가 들어있기 때문에 인터넷 공유기에 비해 발열이 심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아이피타임 NAS101의 밑면엔 열을 배출해 주는 냉각팬이 달렸다. 뿐만 아니라 밑면 전체에 통풍구를 만들어 방열에 더욱 신경 썼다.

 

▲ HDD 베이는 하나뿐이지만 3TB의 대용량 제품도 지원한다

 

아이피타임 NAS101은 HDD 베이를 하나만 갖춘 제품이다. 그렇지만 3TB 용량의 HDD도 지원해 보다 넓은 저장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다른 NAS에 비해 크기가 작아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소비 전력도 적어 개인 사용자나 소규모 사업장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HDD를 나사 없이도 단단히 고정할 수 있다

 

아이피타임 NAS101은 HDD를 나사 없이 장착할 수 있는 설계를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HDD의 나사 홀 위치에 작은 돌기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상판을 눌러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하드디스크 밑면과 측면에도 통풍구를 만들어 발열에 강한 설계 구조를 갖췄다.

 

▲ 아이피타임 NAS101은 의외로 작은 기판에 구성되어 있다

 

이 제품은 NSA임에도 불구 상당히 작은 메인 기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피타임 NAS101의 전체적인 크기와도 무관하지 않은 작은 기판엔 NSA가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갖췄다.

 

제품의 메인 프로세서로는 코티나 시스템즈(The Cortina Systems)의 CS3516이 쓰였다. 이 프로세서는 ARM9 기반 제품으로 라우터, NAS, 셋톱박스 등 다양한 네트워크 기기에서 이미 그 성능을 검증받은 뛰어난 성능의 제품이다.

나만의 인터넷 웹하드를 꾸미기에 안성맞춤, 아이피타임 NAS101

▲ 풍부한 설정 메뉴로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 아이피타임 NAS101

 

아이피타임 NAS101은 IP 주소를 직접 입력해 접속할 수 있고, 아이피타임 인터넷 공유기처럼 DDNS를 지원해 ‘XXX.ipdisk.co.kr’ 형식의 URL을 입력해 접속할 수도 있다. 접속화면엔 계정 정보를 입력하는 로그인 화면이 나오고 관리 페이지와 URL 서비스 페이지를 선택해 들어갈 수 있다.

 

제품의 관리 페이지에 들어가면 아이피타임 NAS101의 각종 세부 설정을 할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난다. 윈도우 네트워크 환경에서 공유 폴더를 설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FTP 서버, 윈도우 미디어 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서버는 물론, 애플의 아이튠즈와도 연동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용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접속해 자료나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계정을 만들어 여러 사람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각 계정은 각 폴더별로 권한을 설정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이용자가 늘고 있는 ‘토렌트’ 서비스 역시 PC를 거치지 않고 아이피타임 NAS101만 켜놓으면 자료를 받을 수 있어 보다 편리한 PC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점도 주목할 점 중 하나다.

 

▲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어디서나 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전용 앱인 ‘아이피디스크(ipDSIK)’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계열 폰 모두 지원한다. 각각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에 접속해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아이피디스크를 실행하면 아이피타임 NAS101의 URL 주소와 계정을 입력하고 NAS에 있는 자료와 콘텐츠를 장소에 구애 없이 즐길 수 있는 점도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

 

 

◇ 디자인, 성능 나무랄 데 없는 NAS = 최근 이전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의 NAS가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성능과 디자인 모두 만족하는 제품은 드물다. 이에 비해 아이피타임 NAS101은 EFM이 꾸준히 쌓아온 노하우와 3세대 ‘큐브’ 디자인을 적용해 디자인을 중시하는 이들에게도 충분한 만족을 줄 만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많이 쓰고 있는 스마트폰 전용 앱 아이피디스크(ipDISK)를 통해 아이피타임 NAS101에 있는 콘텐츠, 문서 등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 장소에 구애 없이 쓸 수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아이피타임 NAS101은 합리적인 가격과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을 갖춘 균형 잡힌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 NAS보다 작은 크기를 가져 협소한 공간에도 충분히 설치할 수 있는 공간 활용성이 돋보인다.

 

최근 스마트폰·태블릿은 물론 노트북을 쓰는 이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이들에게 아이피타임 NAS101은 큰 유지비가 필요 없는 나만의 독립된 저장 공간을 꾸며 어디서나 각종 콘텐츠와 문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동반자로 손색 없는 제품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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