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9-05 12:02:50
월요일이 되자 직장인들이 블소 금단현상(?)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주말 내내 블레이드앤소울 테스트에 참여한 직장인 유저들이 월요일 출근길에 나서면서 게임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게시판 글로 쏟아내고 있다.
블소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출근 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 “블소 두고 출근하니 월요병 지대로네”, “오늘 따라 회사 업무용 PC가 원망스러울 뿐!”, “추석까지 테스트 연장시켜 주면 안 될까요? 회사 가느라 많이 하지도 못했는데” 등 직장인들의 볼멘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워낙 기대 큰 게임이라 어느 정도 인기는 예상했지만, CBT 부터 이런 반응을 얻을 줄 생각지 못했다”며 “직장인 유저들이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퇴근시간 이후 서버안정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CBT)가 중반을 넘기면서 유저들의 열기가 더해가고 있다. 제한된 인원이 참석하는 CBT인데도 유저들의 참여도가 너무 높아 서버를 계속 추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일 사전에 공기된 4개의 서버 외에 ‘풍’서버를 추가 오픈했다. 테스트 첫날 1대의 서버로 시작해 3일까지 4대의 서버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테스트 인원이 참가해 처음 계획에는 없는 서버추가를 결정했다.
서버 운영상황을 볼 때 이번 2차 테스트 평균 동시접속자는 1만 명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웬만한 온라인게임의 오픈베타테스트 수준을 넘는 규모다. 간혹 특정 시간에 유저들이 몰리면서 서버가 정지되는 현상도 있었지만 곧 정상화 되는 등 무리 없이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주말에는 필드에 유저대비 몬스터의 비율이 오히려 낮을 만큼 접속률이 높게 나왔다.
엔씨소프트는 테스터에 당첨되지 못한 유저들을 위해 전국 50여개의 PC방에서 블소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블레이드앤소울 2차 CBT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베타뉴스 이덕규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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