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9-15 12:04:15
<박은지 기상캐스터,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댄스 삼매경에 빠진 후 이번엔 게임에 도전한다>
M방송국 박은지 기상캐스터는 네티즌 사이에서 일명 '여신'으로 불린다. 기상 캐스터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평소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은 셀카가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유명 커뮤니티에는 박은지 캐스터 때문에 생전에 안 봤던 뉴스를 보게 된다는 글들이 쏟아지고, 그녀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말을 했냐 까지도 그대로 팬들에게 이슈가 되곤 한다. 그녀가 뉴스 나오는 시간은 단 1분 30초. 그 짧은 시간에 네티즌들의 눈을 영락없이 사로 잡은 그녀의 매력은 도대체 무엇일까?
사람들은 팔색조 같은 그녀의 '변신'을 꼽는다. 그녀는 팬들에게 고정된 이미지로 남지 않는다.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기억된다. 뉴스에서는 정돈되고 단아한 모습을, 셀카에서는 일상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최근 출연한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선 섹시하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출연하기 전에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소극적이었는데, 프로그램을 마친 지금은 그 누구보다 도전을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골든랜드' 홍보모델로 활동하게 된 그녀는 여태껏 아껴두었던 또 하나의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0일, 복잡한 추석 귀성길 차량 행렬을 뚫고 미사리 부근 골든랜드 광고촬영 현장을 찾았다. 붉은 원피스의 그녀가 유난히 돋보였다.
<10일 미사리 부근 한 스튜디오, 골든랜드 광고 촬영 현장.붉은색 원피스가 유난히 돋보인다>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 비결은?
"얼마 전 '댄싱 위드 더 스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춤을 배웠습니다. 사실 춤을 추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파트너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기술을 배우는 데 어려움이 많았죠. 하지만 열심히 배우다보니 춤 연습 '삼매경'에 빠지게 됐죠.(웃음) 다행히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을 시청자 분들께서 좋게 봐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 골든랜드 모델을 하게 된 계기는?
"게임 모델을 하게 된 것도 같은 이유죠. 게임에 대해 많이 아는 편은 아니지만, 골든랜드를 통해 게임을 좀 더 즐기고 알아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어서죠.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춤에 몰입한 것 처럼요. 마침 광고 콘셉이 일기예보 형식이라 재미있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콘티를 처음 받았을 때 내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흔쾌히 수락했죠.
-골든랜드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남성적인 느낌이랄까. 중세 유럽의 강력한 기사의 이미지가 느껴졌어요. 듣기로는 과감한 액션과 RPG 요소가 강한 전략게임이라서 많은 유저들이 많이 할 것 같아요."
- 쉬는 날 주로 무엇으로 여가활동을 하나요? 게임은 자주 하는지?
"아직 게임은 많이 알지 못합니다. '리니지'와 '아이온'같은 게임은 주변의 동료들이 자주 해서 알고 있죠. 직접 캐릭터를 만들어 해봤는데 레벨이 낮아 공개하기 쑥스럽네요.(웃음) 사실 제가 성격상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이라 게임을 하고 싶어도 막상 손에 잡기가 망설여졌죠. 최근엔 여성분들도 게임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게임 홍보모델을 한 김에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 기상 캐스터와 모델 촬영 중 어느 게 더 어려운가?
"이번 촬영이 연기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기상 예보 하듯이 평소대로 하면 되는 거라,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은데 일단 해봐야 알 것 같아요. 추석 연휴에 촬영이라서 NG없이 한 번에 끝내고 촬영팀을 보내드려야 할 것 같네요."
-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구단을 창단했는데, 혹시 야구 캐스터에도 관심이 있나?
"재미있는 제안이네요. 그러려면 야구에도 해박한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은 힘들 것 같아요. 엔씨소프트 구단이 정식으로 리그에 참가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아는데, 그동안 열심히 야구 공부를 해 둬야 겠네요. 하지만 지금은 게임 공부가 먼저죠. 이번 기회에 게임도 해보고... 이러다 프로 게이머에 도전하는 게 아닌가 모르겠네요(웃음).
박은지 기상캐스터, 골든랜드 광고 촬영 현장
베타뉴스 이덕규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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