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 시간) 구글(Google)은 처음으로 구글+ 개발자를 위한 공개 앱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이하 'API')를 발표했다. 발표된 구글+ API로 개발자가 읽기 전용(read-only) 방식으로 사용자 프로파일에서 공개된 데이터에 접속해 이를 이용해 앱을 개발할 수 있다.

 

구글+의 개발자 관계 팀 소속 크리스 채벗(Chris Chabot)은 "구글은 이번 초기 API 발표를 통해 보다 강력하고 정교한 개발자 플랫폼 구축을 기대한다. 구글+ 개발자 모두를 위해 이것은 시작이다. 우리에게 의견과 아이디어를 달라."고 블로그 게시물을 올렸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의 성공에 있어 왕성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후원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최근 예로 지난 7월 트위터는 75만 명 개발자가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에 약 100만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흥미롭게도, 구글은 페이스북과 같이 자신의 특정 플랫폼에 대한 독자적 API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좋은 대안으로 당초 2007년에 제안된 오픈소셜 API(Open Social API) 채택을 지연해 왔다.

 

구글은 개발자가 응용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거의 수정 없이 해당 앱을 그대로 여러 소셜네트웍 사이트로 적용할 수 있게 하는 API 표준 공통 집합체가 오픈소셜 API 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미 구글은 개발자를 위해 Orkut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와 아이구글(iGoogle) 맞춤 홈페이지 서비스를 포함한 많은 구글 사이트 및 서비스에 오픈소셜 AP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픈소셜 API 기술은 일반 개발자들과 및 소셜 네트워킹 기업체들에 의해 채택되었고 그 개발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은 비영리기관 오픈 소셜 재단(OpenSocial Foundation)이 주관하고 있다.

 

이 번 구글+ API 발표에 있서 구글+ 응용 프로그램에서 오픈소셜 API 지원 계획에 대해 구글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구글+ 플랫폼은 아직 오픈소셜 API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이메일로 밝혔다. "그러나, 우리는 가젯(gadget) 패키징 모델을 포함한 휴대용 연락처 JSON 스키마, 구글+ 게임 등에 오픈소셜의 많은 부분을 적용하고 있으며, 오픈소셜 API에 대한 앞으로의 전개를 유의하며 가능한 한 이를 수렴하려 한다."고 말했다.

 

발표된 구글+ API는 완전히 패키지되지 않았다. 현재 오직 개발자가 특정 서클에 한정되지 않은 공개 게시물 소식을 읽기 전용(read-only) 형태로만 액세스할 수 있다. 이것은 개발자들이 모든 서클의 정보를 끌어낼 수 있는 게임을 만들거나 범용적 클라이언트를 제공하는 데 제한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크리스 채벗은 이번 공개 API 발표가 구글이 오히려 계속 "진공" 상태로 있는 것보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플랫폼을 개선해 갈 수 있는 "첫 번째 단계" 라고 응답했다.

 

구글+ API 발표는 개발자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발표로 다양한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로 허용되는 PHP, 자바, 루비, Python, 그리고. .NET 언어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액세스 데이터는 OAuth 2로 처리된다.

 

구글의 구글+ API 지원 발표가 다소 늦은 감도 있지만 페이스북 경쟁자로써 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가까운 장래에 더 재미있는 게임이나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구글+에는 앵그리버드를 포함해 16개 게임이 있다. 분석가들은 이번 개발자 API를 공개로 게임 등 구글+ 앱이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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