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9-22 16:20:07
3D를 지원하는 다목적 프로젝터, 카시오 XJ-M145 |
최근 TV나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시장의 핫이슈 중 하나는 다름 아닌 ‘3D’다. TV나 인터넷 뉴스 등의 매체에선 매일같이 3D 기능을 가진 TV나 모니터 등을 홍보하는 광고를 어렵잖게 볼 수 있으며, 백화점 가전코너나 전문 양판점의 TV 코너의 메인 위치에는 가장 최신의 3D TV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같은 화면 크기를 기준으로 3D를 지원하는 제품과 일반 제품의 가격차이가 줄어들면서 시장에서는 어느덧 ‘이왕 살 거면 3D’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물론 여전히 전용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3D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와 캠코더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머지 않아 공중파를 통한 3D 방송 전송이 추진중에 있기 때문에 시장 전망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서인지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또다른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프로젝터 시장에서도 3D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정용, 기업용 등 대상을 막론하고 3D 입체영상 투사가 가능한 제품들이 주요 프로젝터 제조사들에서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 카시오 XJ-M145
다양한 프로젝터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카시오(Casio) 역시 최근 다수의 3D 프로젝터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카시오의 3D 프로젝터 제품군은 업계 최초로 레이저와 LED를 동시에 광원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3D 입체영상 지원과 우수한 화질과 밝기, 매우 긴 광원 수명으로 인한 유지비 절감 등 3박자를 두루 갖춰 빠르게 3D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프로젝터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지금 소개하는 ‘카시오 XJ-M145’는 카시오의 가장 최신 3D 프로젝터 중에서도 다양한 사용 목적에 모두 부합될 수 있고, 유용한 기능도 다수 갖춘 올라운드급 모델이다.
회의실, 가정, 교실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프로젝터 |
오늘날 프로젝터는 참 다양한 곳에서 쓰인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사무실로 회의실 등지에서 어렵잖게 볼 수 있으며, 집에서도 극장과 같은 감동을 맛보고 싶어하는 영화 마니아들의 집에서도 프로젝터를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사진이나 영상 등 각종 인터랙티브한 콘텐츠를 사용한 프레젠테이션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대학교를 시작으로 초,중,고등학교에 이르는 교육환경 전반에 걸쳐 프로젝터의 사용 비율 역시 계속 늘고 있다.
▲ 어떤 환경에서든 잘 어울리는 담백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카시오 XJ-M145는 프로젝터가 요구되는 이러한 다양한 환경에서 모두 제 몫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태어났다. 적당한 덩치로 가정이나 사무실, 학교 등 어디에서든 간편하게 이동과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하며, 어디에든 어울리는 무난한 디자인을 갖췄다.
반듯한 직육면체를 기반으로 모서리는 둥글게 마무리되어 있어 세련되면서도 딱딱한 느낌은 최소화했으며, 밝은 흰색과 검은색의 조합은 어떤 환경에서도 너무 튀지 않는 색상이다.
▲ 카시오 자체 기술인 '하이브리드 광원'을 채택한 XJ-M145
▲ 레이저와 LED를 함께 사용하는 카시오의 하이브리드 광원 방식
앞서 말한 것처럼 카시오 XJ-M145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레이저와 LED를 동시에 광원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프로젝터라는 것이다.
기존의 수은 램프는 매우 밝은 화면을 투사할 수 있지만 소비전력 또한 매우 높고, 발열도 심해 냉각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램프의 수명이 평균 2,000시간 정도(카시오 일반 제품 기준)에 불과해 프로젝터를 많이 쓰는 환경이라면 교체 주기가 짧아 유지비가 많이 들게 된다. 수은 램프는 값도 비쌀 뿐더러, 이름 그대로 수은이 사용되기 때문에 환경에도 그다지 좋은 제품이 못된다.
반면 최근 등장한 LED 방식 프로젝터는 차세대 광원으로 산업계 전반에 걸쳐 주목받고 있는 LED를 광원으로 사용한 제품으로, 평균 수만 시간에 달하는 긴 수명과 우수한 전력 효율로 소비전력과 발열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장점. 즉 램프 교체 주기가 길고 전기요금도 줄일 수 있어 비용절감 면에서 뛰어나다. 단, 아직은 수은램프에 비해 휘도가 떨어져 기존 프로젝터에 비해 밝기와 색상 표현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카시오는 DLP 방식에 레이저와 LED를 결합해 일반 LED의 단점을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적색은 LED 광원을 사용하고, 청색 레이저로 청색과 녹색을 구현해 더욱 밝은 화면과 훨씬 개선된 색상 표현력 갖춘 것.
카시오 XJ-M145 모델의 경우 2,500안시루멘의 밝기로, 이는 일반 수은 램프를 쓴 보급형 프로젝터 제품과 큰 차이 없는 수준이다. 보다 상위 모델의 경우 밝기가 3,500안시루멘에 달할 정도. 덕분에 긴 수명과 낮은 전력 소모로 유지비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기존 프로젝터 못지 않은 밝고 선명한 색상의 화면을 볼 수 있다.
또 예열이 필요한 수은램프와 달리 5초만에 최대 밝기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어 화면을 보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화면 크기는 76cm의 거리서 30인치 크기의 화면을 표시할 수 있으며, 거리에 따라 최대 300인치 크기의 화면 투사도 가능하다. 이정도 성능이면 회의실이나 거실, 교실 등 어디서든지 원하는 크기의 충분한 화면을 볼 수 있다.
▲ 조작하기 편하게 배열된 상단 조작버튼
프로젝터 상단에는 다수의 조작 버튼이 넓게 배열되어있어 조작이 간편하며,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원격 조작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입력 포트는 일반적인 컴포지트와 컴포넌트 S-비디오 등을 모두 갖췄으며, PC 연결을 위한 D-SUB 포트도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디지털 영상 입력을 위한 HDMI도 기본으로 갖춰 HD급 디지털 영상도 무리 없이 입력해 투사할 수 있다.
오디오 입력도 RCA 방식와 3.5mm 미니잭 방식을 모두 지원하며, 자체 스피커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스피커 없이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유선 랜 포트와 시리얼 포트는 카시오 XJ-M145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및 제어하는데 사용된다.
▲ USB 메모리를 이용하면 PC 없는 프레젠테이션도 가능하다
카시오 XJ-M145의 입출력단자부를 살펴보면 USB 호스트 포트를 볼 수 있다. 여기에 USB 메모리 등을 꽂으면 그 안에 담긴 사진(JPEG, BMP)이나 음악(ADPCM), 영상(M-JPEG AVI)을 추가 장치 없이 프로젝터 자체에서 투사할 수 있다.
특히 카시오가 제공하는 변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애니메이션이 들어간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PC 없이 투사할 수 있도록 변환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바로 지원하지 않는 동영상 파일도 카시오 XJ-M145에서 재생 가능한 포맷으로 변환해 주는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 무선 Wi-Fi 동글을 연결하면 선 없는 영상 투사도 가능
USB 단자의 용도는 그 뿐만이 아니다. 무선 Wi-Fi 동글을 연결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해당 모바일 기기에 담긴 자료를 무선으로 프로젝터에 투사할 수 있는 ‘모비쇼(MobiShow)’ 기능도 제공한다.
또 무선 Wi-Fi를 응용해 하나의 프로젝터에서 최대 4개의 PC를 무선으로 연결해 4개의 분리된 화면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 최신 스마트 기기와 무선 연결이 가능한 모비쇼의 개념도
간편한 설치, 편리한 사용 환경 제공해 |
카시오 XJ-M145를 설치하고 전원을 켜면 눈에 띄는 것이 수 초 만에 바로 투사 화면을 바로 볼 수 있는 점이다. 이는 LED 방식 램프를 사용한 제품에서 볼 수 있는 특징으로, LED와 레이저의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한 카시오 XJ-M145 역시 그러한 특징을 그대로 보여준다.
▲ 전원을 켠 후 수 초만에 최대 밝기의 화면을 볼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일반 프로젝터가 화면이 표시되기 시작해도 제대로된 윤곽과 색상이 표현되기 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것과 달리 카시오 XJ-M145는 화면이 투사됨과 동시에 제대로된 화면을 볼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수은 램프가 충분히 예열이 되어야 최대 광량을 낼 수 있는 것과 달리 LED와 레이저의 하이브리드 방식은 투사 즉시 최대 광량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선명한 색감이다. 우수한 색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삼원색(적색, 청색, 녹색)이 모두 고르게 표현되어야 한다. 일반 프로젝터가 다소 뿌연 색감을 가진 반면, LED와 레이저의 하이브리드 광원을 사용하는 카시오 XJ-M145은 보다 제대로된 삼원색 표현이 가능해 일반 텍스는 물론, 사진이나 그림 등이 많이 포함된 프레젠테이션 자료의 시인성을 더욱 높여준다.
▲ 컬러 이미지도 보다 풍부하고 선명한 색감으로 표현한다
다양한 사용자 편의 기능도 눈에 띈다. 카시오 XJ-M145는 프로젝터가 설치된 각도에 따라 자동으로 키스톤(기울어짐)이 조절되는 기능을 제공한다. 즉 사용자는 설치 후 줌과 초점만 맞추면 된다는 얘기다. 밝기 또한 조도 센서를 통해 현재 조명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밝기로 자동 조절된다. 복잡한 조작 방법을 모르는 초보 사용자들의 부담을 한결 덜어줄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이다.
▲ 각도와 화면 크기(줌), 초점(포커스)만 맞추면 밝기와 기울기는 프로젝터가 알아서 맞춘다
서두에서 소개한 대로 카시오 XJ-M145는 3D 입체영상 투사가 가능하다. 카시오 XJ-M145는 DLP 방식을 사용하는 프로젝터 제조사들의 표준 규격인 ‘DLP 3D’를 지원하며, 제공되는 안경만 있으면 3D로 제작된 콘텐츠를 TV보다 큰 화면에서 입체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3D 콘텐츠가 없어도 카시오 XJ-M145를 통해 3D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카시오가 제공하는 3D 컨버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PC의 2D 이미지를 3D로 변환해서 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레젠테이션 화면도 3D로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보다 극적이고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기획하고 있다면 고려해 볼만 하다.
▲ 3D 콘텐츠 감상은 물론 3D를 활용한 프레젠테이션도 가능하다
◇ 어디든 잘 어울리고 뭐든 척척 투사하는 만능 프로젝터 = 이처럼 카시오 XJ-M145는 가정이나 사무실, 교육 현장 등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제 몫을 충분히 해내는 제품으로 탄생했다.
가정이나 산업현장, 교육현장을 가리지 않고 ‘비주얼’이 가장 효율적인 의사와 정보, 지식 전달의 수단이 되면서 여전히 프로젝터에 대한 수요는 높다. 하지만 프로젝터의 유지비-주로 램프 교체에 드는 비용은 프로젝터를 새로 구입하거나, 이미 구매해 사용중인 모두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카시오 XJ-M145는 카시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광원을 적용해 프로젝터 구매 시 가장 걸림돌인 ‘유지비’ 문제를 눈에 띄게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램프 교체 시 수은 누출의 위험이 없고, 소비전력도 더욱 낮춰 친환경성까지 겸비했다.
물론 가장 최근 제품 답게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기능도 지원하며, 영상분야의 핫이슈 ‘3D’도 지원한다. 이만하면 새로 프로젝터를 장만하려는 개인이나 사업장, 교육 현장에서 원하는 바를 모두 만족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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