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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즌(Tizen)' 리눅스 모바일 OS 프로젝트, 인텔·삼성 주도


  • 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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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9-29 21:14:07

    리모(LiMo, Linux Mobile), 리눅스 두 파운데이션이 결성한 새로운 모바일 리눅스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리눅스 재단은 새롭게 개발할 모바일 운영체제 '티즌(Tizen)'은 인텔 '미고(MeeGo)'와 리모 재단의 '리모(LiMo)' 장점이 합쳐져 내년 초에 발표될 것이라고 알렸다.

     

     

    "리모 재단은 티즌이 장치 제조업체들이 오픈 소프트웨어를 통해 혁신을 유도하도록 개발자 및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접근을 개방하여 오픈 웹 비전과 함께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에서 많은 모바일 리눅스 지지자들을 통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리무진 재단 이사 모건 길리스(Morgan Gillis)는 티즌(Tizen) 발표 성명을 통해 말했다.

     

    또한 짐 젬린(Jim Zemlin) 리눅스 재단 이사는 티즌(Tizen) 같은 오픈소스 플랫폼이 향후 다양한 단말기에서 사용되며 리눅스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며 티즌 프로젝트에 대해 "리모 재단을 포함한 재단 회원들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모 재단은 삼성 전자와 인텔 등 여러 업체가 멤버로 가입해 있고, 미고(Meego)프로젝트를 주도한 곳이다. 미고는 2010년 2월 인텔과 노키아가 인텔 '모블린(Moblin)'과 노키아의 '마에모(Maemo)'를 결합하려는 모바일 리눅스 프로젝트였으나 MS와 노키아의 사업 협력 강화 이후 노키아가 이를 포기함으로 사실 상 미고(Meego)는 그 수명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즌(Tizen)은 오픈 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의 개발을 촉진하기 HTML5를 채택하고, 2012년 개발 툴(SDK)과 함께 첫 공개될 것으로 예정되고 있다.

     

     

    티즌(Tizen) 프로젝트는 모바일 산업 및 모바일 리눅스에 대한 강한 변화와 도전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모바일 시장에서 큰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인텔, 영국 보다폰과 한국의 삼성전자, SK텔레콤, 일본 파나소닉, NTT도코모 등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주요 회원인 리모 재단에서 삼성 전자와 인텔이 티즌(Tizen) 프로젝트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플랫폼 위주의 구글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찾고자 마이크로소프트(MS) WP7 기반 윈도우폰은 물론 자체 운영체제 바다에 더해 티즌(Tizen) 기반의 모바일 기기 등 제품 다변화를 계속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이후 삼성은 물론 HTC 등 주요 안드로이드 단말기 제조사 들의 구글 의존도를 경감시키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중에 사멸되어 가고 있던 미고(Meego)에 후속하여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티즌(Tizen)이 새로운 대안으로 그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인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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