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9-30 16:46:15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9일 신작 MMORPG '디녹스'의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게임시장에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2009년부터 탄탄히 내실을 다져온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게임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조금은 특별하다. 새로운 중견 퍼블리셔의 등장 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게임산업에 태백이라는 새로운 지역의 등장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태백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 하이원엔터테인먼트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강원랜드의 자회사로 태백시에 설립되었다. 강원랜드의 게임사업 진출은 신규 성장동력 확보와 폐광지역 고용창출 및 경제활성화라는 긍정적인 기대효과를 내보이며, 게임산업의 다각화와 지역균형발전의 한 축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0년 컨택 센터 개소를 개설해 운영했다. 컨택 센터는 타 지역 컨택 센터와 비교할 때 실적 달성률이 약 2배 이상 높게 나오는 결과를 얻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체 상담직원을 꾸준히 늘려가며, 태백시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의 효자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태백 시민들에게 게임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게임산업을 태백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강연을 통해 게임 산업의 성장 가능성, 한국 게임 산업의 위상 및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태백 지역 주민들에게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추진하는 게임, 애니메이션 사업 그리고 E-시티 등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고 있다.
이와 함께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강원게임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게임 프로그램, 그래픽, 운영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해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뿐 아니라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짊어질 좋은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고 있다.
슈퍼다다다부터 디녹스까지! 새로운 중견 퍼블리셔의 등장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게임산업 진출은 2010년 4월 '슈퍼다다다'의 퍼블리싱 계약 체결부터 시작되었다.
케이비온라인이 개발한 '슈퍼다다다'는 모험 달리기하는 플레이 모델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아케이드 액션 게임으로, 레이싱 최초로 시도되는 쿼터 뷰 기반을 통해 왁자지껄하고 긴박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를 구현하여 온라인게임 특성에 최적화된 점이 특징인 작품이다.
이후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큐빅스튜디오가 개발한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 웹게임 '삼국지존'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삼국지존'은 삼국지를 기반으로 기본적인 전투와 동맹, 거래, 수백여 개에 달하는 영웅 카드를 이용해 삼국지 속 영웅을 직접 성장시키는 웹게임이다. 특히 '삼국지존'은 엠게임에도 서비스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한 해가 지난 2011년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디녹스'와 '세븐코어' 신작 MMORPG 2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게임시장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NJ인터렉티브에서 개발한 '디녹스'는 20대, 30대 대한민국 남성을 위한 성인용 MMORPG로 기존 한국형 MMORPG의 장점과 최신 트렌드의 요소를 게임에 잘 접목시킨 수작으로 무한 PK와 길드 단위의 공성전이 강점인 작품이다.
무한PK를 지향하고 있는 '디녹스'는 PvP 승패에 따라 캐릭터의 등급이 나뉘며, 등급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달라지게 되며, 캐릭터가 성장한 이후 진영을 선택하는 독특한 컨셉이 특징이다. '디녹스'는 지난 9월 29일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유저 공략에 나섰다.
이와 함께 노리아에서 개발 중인 '세븐코어'는 천하통일을 위한 대규모 영토 점령전과 라이딩 액션이 매력인 MMORPG로, 11월 초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연말이나 2012년 초 오픈베타에 돌입할 예정이다.
육, 해, 공 모든 지역에서 넘나드는 탑승물 고유의 스킬을 활용한 전투가 가능하며, 광활하게 펼쳐지는 전장에서의 대규모 전투를 통해 유저는 살아있는 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세븐코어'의 가장 큰 특징이다.
'세븐코어' 전쟁의 핵심은 탈 것이다. 탈 것을 이용한 전쟁양상의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세븐코어'에서는 야수형, 기계형으로 분리된 육해공 속성의 다양한 탈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노철 본부장은 "어렸을 적 느꼈던 순수한 재미. 이유 없이 즐거웠던 시간. 하이원은 이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게임의 기본적인 재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유저들이 만족하는 게임을 꾸준히 선보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퍼블리싱한 작품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본사가 위치한 태백에서 자체 개발 MMORPG도 준비 중이며, 애니메이션를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역량있는 게임사는 물론 종합 미디어사를 목표로 한 걸음씩 천천히 전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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