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0-07 15:17:55
베타뉴스 IT 페스티벌 세번째 발표 시간에 코잇 윤재현 대리가 나와 인텔 SSD에 대해 설명했다.
윤재현 대리는 메모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SLC와 MLC 메모리의 차이를 이미지와 도표로 자세하게 설명해 참석자들이 그 차이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PC 시장에서 CPU와 메모리의 성능은 2000년대 들어서 급격하게 발전했지만 하드디스크의 성능 발전 속도는 더뎌 PC 전체 성능의 발목을 잡는 주범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CPU 성능이 575배 발전하는 동안 HDD는 19배 빨라지는데 그쳐 차이가 커졌다. 결국 이 간극을 줄이는 것이 바로 SSD라고 말했다.
SSD의 진가는 단순한 데이터를 읽고 쓰는 최대 속도가 아니라 많은 파일에 빠르게 접근해야 하는 상황에서 월등히 날랜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구성에 있어서도 HDD보다 4배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SSD의 장점이라고 했다. 전력 소모량은 50% 이상 절감할 수 있지만 노트북에서 저장장치가 소비하는 전력 비중이 크지 않아 배터리 사용 시간에 많은 차이가 생기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얘기해 주었다.
SSD 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다고 얘기했다. SSD의 가격이 점점 내려 지금도 20만 원 수준으로 내려왔고, 2~3년 뒤면 HDD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시스템용으로 쓸만한 80GB 제품은 5만 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인텔 SSD는 관리면에서도 뛰어나다고 했다. 자체적으로 SSD의 상태를 확인하고 최적화 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오래도록 빠른 성능을 유지한다.
그리고 인텔 SRT 기술을 설명했다. 인텔 Z68 칩셋을 지닌 메인보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Smart Pesponse Technology은 SSD에 캐시 데이터를 저장해 빠른 부팅과 프로그램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SSD는 용량에 따라 가격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적은 용량의 SSD로도 충분히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인 셈이다.
베타뉴스 황영하 (re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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