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1-03 19:13:02
'사내 웹하드' 도입의 필요성 |
인터넷의 등장은 우리의 삶과 일하는 모습을 크게 바꿔놓았다. 특히 그동안 오프라인(offline)으로 처리해왔던 다양한 업무가 온라인(online)화 되면서 사무실 내에서만 하던 업무들을 밖에서도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온라인에 기반한 업무 처리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주고받는 데이터 역시 늘어나면서 ‘웹하드’라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도 e메일이나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각종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이 가능했으나, 메일은 용량이 적은데다 속도도 느림 편이고, 1:1을 넘어 다수와 자료를 공유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반면 웹하드 서비스는 아이디(ID)와 패스워드 만으로 간단하게 접속하면 마치 내 컴퓨터의 탐색기를 들여다 보는 것 처럼 하나의 데이터를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여러 사람이 동시에 공유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것이었다. 또 메일에 비해 큰 용량의 데이터를 보다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어 오늘날 적지 않은 기업들이 웹하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 개인 및 사내 웹하드 구축 솔루션 베스스텍시스템 파워디스크
물론 현재 상용으로 제공되는 웹하드 서비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대규모 설비를 갖춘 서비스 업체가 한정된 저장공간을 ‘빌려주는’ 방식이다보니 매월 일정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더욱 큰 저장공간을 확보하려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작은 용량만 쓰는 경우라면 큰 부담은 없지만 더 큰 용량을 쓰려면 장기적으로 상당한 비용을 지속적으로 지불해야 한다.
또 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상용 웹하드 서비스는 최소한의 제한적인 관리 기능만 제공함으로써 사용하는 사업자 입장에서 원하는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관리가 쉽지 않았다.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최근 기업 환경에서 많이 쓰고 있는 NAS(Network Attached Storage)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네트워크 저장장치인 NAS에 상용 웹하드와 비슷한 솔루션을 구축해 기업 내 독자적인 웹하드 기반 데이터 공유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국내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 베스트텍시스템(www.bestts.co.kr)이 최근 선보인 ‘파워디스크(PowerDisk) 역시 ‘기업 내 독자적인 웹하드 환경 구축’을 가능하게 해 주는 솔루션이다.
용량, 추가비용 걱정없는 쓸만한 웹하드가 뚝딱 |
▲ 파워디스크 구동을 위해서는 NAS가 필요하다
베스트텍시스템의 파워디스크는 하드웨어적으로 NAS에 기반하는 솔루션이다. 베타뉴스에 샘플로 제공된 파워디스크 솔루션에는 베스트텍시스템의 5베이 NAS가 사용됐다.
2베이 이상의 NAS는 RIAD 0에서 RAID 1,5, jbod 등 다양한 RAID 옵션을 제공해 평범한 외장하드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강력한 데이터 안정성과 성능을 모두 확보할 수 있으며, 용량 또한 기업의 요구에 맞춰 원하는대로 구성할 수 있다.
샘플로 제공된 5베이(bay) NAS의 경우 2TB(테라바이트)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5대 장착하면 최대 10TB라는 막대한 용량을 기업의 웹하드 용량으로 모두 쓸 수 있다. 물론 이는 NAS의 하드웨어가 지원하는 드라이브 베이의 수와 하드디스크의 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 NAS 기반 단독 솔루션으로, 용량 증설과 RAID 구성, 드라이브 교체 등이 간편하다
사실 일반적인 상용 웹하드 서비스는 테라바이트급 용량을 매월 쓰려면 연간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만 한다. 기업용 NAS의 가격도 결코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초기 비용만 투자하면 매월 지속적으로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수TB급 용량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은 데이터 공유가 잦은 기업 입장에선 훨씬 유리한 조건이다.
일단 RAID 1이상의 옵션을 적용하면 용량은 다소 줄어들지만 전문 업체의 상용 서비스에 못지 않은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데이터가 저장된 하드디스크 중 하나가 고장나더라도 다른 하드디스크에 분산된 데이터를 이용해 문제가 발생한 드라이브의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등장하는 대부분의 NAS는 핫스왑(hot swap) 기능과 자동복구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한 하드디스크만 비디오 테이프를교체하는 것 처럼 새 제품으로 교체하면 원래의 데이터를 모두 복구할 수 있다.
▲ 파워디스크 첫 로그인 화면
설치 및 기본 세팅이 완료된 파워디스크 솔루션을 사내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웹 브라우저를 통해 지정한 IP 주소로 접속하면 파워디스크의 첫 화면이 표시된다. 물론 사내 공유기 또는 라우터 설정을 통해 외부에서도 NAS에 접속할 수 있도록 포트를 열고 포워딩을 걸어준 다음, 회사 도메인 또는 별도로 마련해 둔 도메인을 연결해 주면 회사 내는 물론,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 접속해 쓸 수 있는 독자적인 웹하드가 만들어진다.
로그인 화면에서는 미리 지정해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해 파워디스크의 메인 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 처음 사용하는 경우 먼저 로그인 입력창 밑에 전용 뷰어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설치한 다음, ‘사용자 생성’ 버튼을 클릭해 계정을 생성하고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만들어야 한다.
▲ 계정 생성을 위한 개인정보 입력 창
사용자 계정 정보 입력 창이 뜨면 파워디스크 내에서 쓸 사용자의 이름(명칭)과 사용할 아이디,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하며, 추가적인 연락처 정보는 반드시 입력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회사 내 관리 규정에 맞춰 기입하면 된다.
물론 사용자 아이디를 만들자마자 바로 바로 접속해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별도의 관리자가 새로 만든 아이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해야 비로소 쓸 수 있다.
▲ 계정 생성 및 승인 후 로그인 시 화면
관리자의 승인을 마친 아이디로 접속하면 기존에 접해오던 상용 웹하드와 비슷한 파워디스크의 초기 화면이 사용자를 반겨준다.
맨 상단에는 회사의 로고와 업로드, 폴더생성, 게시판, 도움말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버튼, 원하는 파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바 등이 배열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는 파워디스크와 내 PC의 폴더와 파일들을 보여주는 창이 상하 4칸으로 나뉘어 배열되어 있다.
▲ 마우스 클릭 및 드래그 만으로 폴더 생성, 파일 업/다운로드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파워디스크의 파일 업로드, 폴더 생성, 복사 및 이동 등은 윈도우 기반 운영체에의 탐색기를 쓸 줄 안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마우스의 오른쪽 버튼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부러 상단 버튼을 클릭하지 않고서도 복사나 이동, 업/다운로드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정 사용방법을 모르겠다면 상단의 ‘도움말’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간단한 예시 이미지와 함께 파워디스크의 주요 기능을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무엇보다 파워디스크 웹하드 기능의 장점은 대용량 파일이나 이미지, 콘텐츠 등을 e메일로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메일링크’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파워디스크에 저장된 파일들 중 원하는 파일들을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 메일링크 기능을 실행하면 메일을 받는 사람이 해당 파일을 직접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를 생성해 준다.
특히 메일링크 기능은 딱히 용량 제한이 없어 일반 메일의 대용량 전송보다 간편하며, 보안을 위해 지정된 기간동안 정해진 횟수만 다운받을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어 기존에 메일로 공유가 불편했던 대용량 콘텐츠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다수가 함께 쓰는 기업용 웹하드로도 손색 없어 |
▲ 여럿이 사용할 때 구성원간 파일 공유가 가능한 공유그룹 생성 기능
개인이나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이러한 웹하드 서비스를 쓸 때 사용자별로 아이디나 폴더를 별도로 만드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편의를 위해 하나의 아이디를 공유해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별 데이터를 구분해야 하거나, 보안이 요구되는 기업의 업무 환경에서는 각자의 아이디를 만들어서 쓰는 것이 좋다. 파워디스크 역시 여러명이 동시에 각자의 아이디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
여러명이 동시에 하나의 파워디스크를 사용하는 경우, 사내 그룹이나 팀 구성에 따라 별도의 ‘공유그룹’폴더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개인 할당 공간에 저장된 파일은 서로 볼 수 없지만, 업무상 팀원 및 그룹 구성원과 공유해야하는 자료인 경우 공유 그룹 폴더에 해당 파일을 게시하면 구성원 모두 공유할 수 있다. 물론 해당 구성원이 아닌 경우는 접근할 수 없다.
또 파워디스크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일반 게시판 기능 역시 기업 환경에 따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사내 중요한 공지사항은 물론, 구성원들 사이의 의견교환 및 정보 공유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보통 개인용도로 설계되어 있는 메신저나 각종 SNS 서비스 등을 일부러 업무용으로 돌려 쓰지 않아도 된다.
▲ 파워디스크 관리자 모드의 초기 화면
개인이나 단일 아이디가 아닌, 여럿이 같이 쓰는 기업환경서 파워디스크를 사용하는 경우, 다수의 아이디와 게시판 데이터 저장공간을 관리하는 관리자 기능 역시 더욱 필요해진다.
파워디스크의 관리자 모드는 별도의 로그인 화면과 별도의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파워디스크의 현재 사용 중인 용량 및 남은 용량과, 업/다운로드, 시간별 사용 현황 등 각종 통계 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각각의 통계는 구체적인 수치는 물론, 이미지 그래프로 표시해주므로 빠른 확인 및 파악이 가능하다.
▲ 관리자 모드 내 사용자 관리 기능
또 현재 파워디스크를 이용하는 구성원 각각의 이용 현황 역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처음 아이디를 신청한 새로운 구성원에 대한 승인과 사용자 등급 설정, 용량할당, 계정 사용 기한 지정 등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보안을 위해 언제 누가 어떤 파일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로그를 작성하기 때문에 악의적 목적으로 파일이 유출된 경우 그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 각종 콘텐츠 및 파일의 사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로그 관리 기능
그 외에도 ‘로고 관리’ 기능은 일반 사용자 접속화면에서 볼 수 있는 기업 로고를 원하는 것으로 바꿀 수 있어 사용자가 ‘나만의 웹하드’, ‘우리 회사만의 웹하드’라는 인식을 더욱 확고하게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웹브라우저 상단에 표시되는 이름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 온라인화된 업무환경 있으면 편리한 나만의, 우리만의 웹하드 = 오늘날 대부분의 사무 업무가 컴퓨터를 사용하고, 온라인 상에서 데이터를 주고받고 공유하는 것이 보편화 되면서 베스트텍시스템의 파워디스크와 같은 웹하드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최근 이슈가되고 있는 ‘클라우드 환경’은 여러가지 의미를 포괄하는 개념이나, 자유로운 데이터 보관과 공유라는 측면에서는 파워디스크와 같은 웹하드 기능과 닮은 점이 많다.
즉 파워디스크를 통해 사내 웹하드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일종의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USB메모리나 외장하드, 기존의 메일등 불편한 수단을 쓰지 않고, 보다 자유롭고 간편하게 개인이나 그룹의 각종 데이터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베스트텍시스템 파워디스크는 추가 비용 없이 원하는 용량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웹하드가 필요한 기업이라면 한 번 고려해볼 솔루션이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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