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광파오븐’, 스마트 기술을 만나다

요즘은 가정은 물론 편의점 등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전자레인지는 조리기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다.

 

오븐이나 가스레인지 등 기존의 조리 기구들이 음식 재료의 외부에서 열을 가해 익히는 것과 달리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웨이브를 사용해 재료의 내부에서부터 열을 발생시켜 급속히 가열, 빠르게 익힘으로써 기존 조리기구들에 비해 조리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의 조리기구만이 갖는 장점도 있었기에 가스레인지와 오븐, 전자레인지는 오랜 세월동안 주방에서 공존하고 있었다.

 

근래 들어서는 전자레인지와 오븐이 결합해 두 제품의 장점을 모두 제공하는 신개념 오븐들이 등장하면서 두 조리기구를 별개로 갖추지 않아도 이들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됐다. 전자레인지와 오븐 모두 제품을 직접 가열하는 것이 아닌 간접적으로 가열하는 방식이라 이런 결합이 가능했던 것.

 

▲ LG전자 디오스 스마트 광파오븐(모델명 : MA921MBN)

 

오븐과 전자레인지가 결합된 제품들은 여러 제조사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됐는데, LG전자는 독자적인 ‘광파(Light Wave)가열’ 기술을 더해 ‘광파오븐’라는 제품을 선보였다. 오븐의 열풍과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웨이브에 빛(광파)을 더해 조리 효율을 더욱 높인 것이다.

 

그런 LG전자의 광파오븐 중에서도 최신 IT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더욱 똑똑하게 진화한 최신 모델이 지금 소개하는 ‘LG 디오스 스마트 광파오븐(모델명 : MA921MBN, 이하 스마트 광파오븐)’이다.

첨단 ‘스마트’ 기술로 자동조리, 원격조리를 간편하게

 

대개의 오븐류 조리 가전 제품이 그렇듯이 스마트 광파오븐은 전면에 큼직한 손잡이가 달려있는 도어가 자리잡고 있으며, 도어 중앙에는 오븐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이 나있다.

 

특히 전체적으로 곡면으로 설계된 강화유리 소재를 적용해 부드럽고 매끈한 외관을 가지면서 손잡이 부분에는 입체적인 ‘3D 그라데이션 패턴’을 적용하는 등 고급스럽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해 부엌의 인테리어 개선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도어 상단에 터치방식의 조작 버튼과 작동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내장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실용성을 강화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 도어 상단에 터치 조작 버튼과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스마트 광파오븐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 그대로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시키는 첨단 ‘스마트 기술’이다.

 

스마트 광파오븐은 무려 120가지의 자동 조리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정면 도어를 열면 자동 조리 가능한 100여개의 요리 이름이 상단에 기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120여가지 요리의 자동 조리 기능을 제공해 선택할 수 있다

 

120여가지의 요리를 자동으로 할 수 있고, 이를 항목과 단축번호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장점이지만, 일일이 눈으로 해당하는 요리를 찾아 번호를 찾아 단순한 입력 체계를 가지고 있는 스마트 광파오븐의 자체 조작 패널로 입력하는 것은 결고 간단치많은 않다.

 

▲ LG 스마트 광파오븐을 더욱 쉽게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 앱

 

▲ 스마트 광파오븐 앱을 실행한 모습

 

이러한 문제는 LG 스마트 광파오븐에 탑재된 똑똑한 ‘스마트 기술’이 해결해준다. 스마트폰용 전용 앱(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빠르게 원하는 요리를 선택할 수 있고, 와이파이(Wi-Fi) 기술을 이용해 선택한 조리법을 리모컨처럼 원격으로 스마트 광파오븐에 전달해 바로 조리를 시작할 수 있게 한다.

 

즉 전용 앱만 있으면 스마트 광파오븐 정면 상단에 위치한 조작버튼은 하나도 손대지 않고 120여가지 이상의 다양한 요리를 손쉽게 시작할 수 있다.

 

 

▲ 무선 랜(Wi-Fi) 연결을 위한 자동 연결 설정

 

일단 LG 스마트 광파오븐을 구입했으면 LG전자의 스마트 서버를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 씽큐(SmartThinQ)’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그 다음 스마트폰용 앱(현재 안드로이드용만 제공)을 마켓을 통해 무료로 다운받고, 구입한 스마트 광파오븐을 앱과 연결해주면 준비 과정이 끝난다.

 

그 다음에는 앱에서 원하는 요리를 검색하고 이를 스마트 광파오븐에 전송하면 일일히 단축 번호를 찾는 수고 없이 즉시 조리를 시작할 수 있다. 물론 무선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원격으로 조리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스마트 광파오븐 내에 재료만 넣어뒀다면 퇴근길이나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조리를 시작할 수도 있다.

 

▲ 스마트폰에서 요리를 선택하고 전송하면 바로 자동 조리를 시작할 수 있다

 

▲ 광파오븐 앱을 이용한 자동 조리기능 실행 모습

 

또 제품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하는 것으로 별도의 요리책자 없이 다양한 요리 레시피 및 조리 방법을 검색할 수 있으며, 오븐 본체에 표시되지 않은 새로운 자동조리 방법도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업데이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스마트 광파오븐 앱은 분위기나 상황에 맞는 ‘테마 요리’만 골라서 검색도 가능하며, 조리 레시피 뿐만 아니라 필요한 재료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바구니 기능도 제공한다. 물론 LG전자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 사용자에게 새로운 자동 조리법과 요리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독자적인 광파가열로 조리는 빠르게, 전기요금은 확 낮춰

스마트 기술도 중요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스마트 광파오븐의 가장 큰 매력은 ‘광파오븐 기술’이다.

 

기존의 오븐+전자레인지 기능이 결합된 제품은 열풍과 마이크로웨이브가 요리 재료의 안과 밖을 동시에 가열해 조리 효율을 높인다. LG전자는 여기에 태양광의 복사 에너지 전달 원리를 응용한 광파가열 기술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냄으로써 재료를 보다 빠르고 고르게 익혀 조리효율은 더욱 극대화시켰다고 밝히고 있다.

 

▲ 독자적인 광파 가열을 위해 채택한 참숯히터

 

LG 스마트 광파오븐은 광파 가열을 위해 참숯의 원리를 이용한 ‘참숯히터’를 채택했다. 숯불구이를 할 때 불이 붙어 가열된 숯에서 빛과 열이 함께 방출되는 원리를 그대로 적용했다.

 

고기를 구울 때 불이 붙은 숯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품은 빛(광파)은 타오르는 불꽃보다 더욱 고온이기에 불판에 얹은 고기를 더욱 빠르게 익힐 수 있다. 즉 동일한 원리를 이용한 참숯히터는 같은 시간에 보다 빠르게 재료를 가열할 수 있어 조리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 스테인리스 재질을 적용한 조리실 내부

 

참숯히터에서 발생하는 광파는 빛의 속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직진하는 성질이 있다. 때문에 한쪽 방향만 광파가 닿는 경우 그쪽만 먼저 익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LG 스마트 광파오븐은 조리실 내부에 스테인리스 재질을 채택해 해결했다.

 

표면이 매끈하게 처리된 스테인리스강은 빛을 그만큼 잘 반사할 수 있어 직진하는 광파를 반사시키고, 덕분에 요리재료에서 참숯히터의 정면이 아닌 방향까지 광파를 전달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오븐의 열풍을 통해 사각이 되는 부분까지 커버하고,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웨이브로는 요리의 내부를 동시에 가열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골고루 익힐 수 있게 된다.

 

▲ 광파와 마이크로웨이브, 열풍이 조화되어 재료를 보다 빠르고 고르게 익힐 수 있다

 

LG전자 자체 테스트에 따르면 스마트 광파오븐은 기존의 전기 및 가스 오븐 대비 조리시간을 약 1/3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오븐은 열풍의 온도를 조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예열 과정이 필요했지만, 참숯히터를 사용하는 스마트 광파오븐은 예열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조리시간이 짧아진다는 것은 요리하는 사람 입장에서 여러가지 장점을 제공한다. 일단 요리를 만드는 전체적인 시간을 단축시켜 조리가 다 될 때 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해주며, 같은 시간 내 비슷한 조리 과정이 필요한 다른 요리들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다.

 

또 전통적으로 오븐처럼 간접적인 열원으로 익히는 조리 방법은 재료의 풍미를 가장 잘 살리는 조리법 중 하나로 꼽히는데, 너무 오랜 시간 가열하면 재료 속 영양소가 파괴되기 쉽다. 같은 방식이면서도 조리 시간을 더욱 줄인다면 그만큼 재료의 맛과 영양까지 보존할 수 있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에너지 절약이다. 전기를 다른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열 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떨어진다고 한다. 즉 전기를 써서 ‘가열’하는 조리기구는 한 번에 오래 작동하면 할 수록 그만큼 전기를 더 많이 소비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LG 스마트 광파오븐은 열풍과 마이크로웨이브에 광파까지 더한 3중 가열로 재료를 더욱 빠르게 익혀 조리시간을 대폭 단축시켰으며, 절약한 시간만큼 전기 소비량 역시 줄였다. 같은 요리를 하더라도 일반 전기 오븐보다 전력 소비량을 최대 40%정도 줄였다는 것. 덕분에 LG 스마트 광파오븐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하는 ‘제15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까지 수상했다고 LG전자 측은 밝히고 있다.

 

 

그 외에도 LG 스마트 광파오븐은 고온의 수증기로 요리를 가열하는 ‘스팀’ 기능까지 추가됐다. 기존의 ‘오븐’류 제품들이 그저 굽고 가열하는 조리법만 가능했다면 스마트 광파오븐은 고온의 증기를 이용해 찜요리까지 가능하다는 말이다.

 

또 고온이 아닌, 일정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죽이나 건강 차, 식혜와 같은 전통 음식도 만들 수 있는 ‘슬로우 쿡’ 기능도 제공 한다. 덕분에 스마트 광파오븐은 굽거나 가열하는 것이 대부분인 서양식 요리 뿐만 아니라 찌는 과정이 들어가는 한국식, 동양식 요리도 척척 해낼 수 있는 만능 조리기구로 재탄생하게 됐다.

 

▲ 스팀 기능까지 추가함으로써 스마트 광파오븐 하나로 다양한 형태의 조리가 가능

 

한편, LG 스마트 광파오븐은 오염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조리실과 더불어 스팀 기능을 활용한 탈취와 청소, 건조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조리 후 청소 및 유지관리를 더욱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다.

 

▲ 스팀을 사용한 청소 기능을 제공해 조리실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 삶의 질까지 높여줄 수 있는 ‘똑똑한’ 오븐 =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던 다양한 요리들을 집에서도 먹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바쁜 일상과 업무에 쫒기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상당한 조리 시간과 과정이 걸리는 그런 요리들을 집에서 즐기기가 쉽지 않다.

 

그런 레스토랑급 요리를 집에서도 쉽게 해서 먹을 수 있도록 시중에는 다양한 오븐 제품이 나오고 있다.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전자레인지와 기존 오븐의 장점을 모두 갖춘 제품들도 나와있다.

 

 

LG전자의 스마트 광파오븐은 그런 가정용 오븐들 중에서도 첨단 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태양빛의 열복사 원리를 응용한 광파 기술을 응용해 기존 오븐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로 조리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보다 나은 제어 기술로 레스토랑에서 봄직한 다양한 요리들을 자동으로 조리해주기까지 한다.

 

게다가 스마트 기술을 이용해 집이 아닌 곳에서도 원격으로 조리를 시작할 수도 있다. 귀갓길에 미리 약속을 잡고 레스토랑이나 식당에 들러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기다려가며 요리를 먹을 필요가 없이, 미리 재료만 준비해 레시피에 따라 준비를 마치고 오븐에 넣어두고 퇴근 길에 조리만 설정해 두면 귀가하자마자 방금 완성된 따뜻한 요리를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늘날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고 있는 스마트 기술은 이제 가전 제품에도 본격적으로 접목되면서 더욱 큰 영향과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LG전자의 스마트 광파오븐은 단순히 요리를 더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가족들과 더불어 맛있는 요리를 더욱 자주 나눌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바꿔줄 수 있는 ‘똑똑한’ 가전 제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