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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0인치 ‘광센서 일체형’ 멀티터치 패널 양산 개시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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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2-01 16:49:56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광센서 일체형 대형 LCD 패널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며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광센서 일체형 LCD 패널은 적외선을 이용해 LCD 패널 위에 위치한 물체의 반사되는 이미지를 패널 내에서 직접 감지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터치 패널보다 정밀한 터치 인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

     

    특히 픽셀 단위 터치 인식에 50포인트 이상의 멀티 터치를 동시에 인식이 가능하며, 디스플레이 위에 놓여진 사물의 이미지를 캡쳐할 수도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강조했다.

    또 이 광센서 일체형 터치 디스플레이는 40인치의 대형 화면에 16:9의 화면비, 광시야각, 풀HD 해상도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키보드나 마우스, 이미지 스캐너 등의 입력 기능을 모두 패널 위에서 구현이 가능하며, 강화유리를 채용해 80킬로그램의 외부 하중에도 견디는 내구성을 지녀 탁자형 또는 벽걸이형 등 다양한 사용 환경에 설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형 광센서 일체형 LCD 패널이 이미지 센싱과 구현, 멀티 터치를 동시에 실현함으로써 기존 키오스크용 터치 패널의 단방향 정보전달을 넘어 다자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해 고객 상담 위주의 은행이나 증권사 투자 컨설팅 업무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센서 일체형 LCD 패널은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공동 개발한 테이블 PC 형태의 ‘SUR40’에 적용되어 지난 달부터 사전 주문 판매를 시작했다. ‘SUR40’ 제품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2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박용환 전무는 "광센서 일체형 LCD는 단순히 화면표시 기능을 뛰어 넘어 상호 소통이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며 "업계 최초 대형 광센서 일체형 LCD 패널 양산을 시작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40인치 광센서 일체형 LCD 패널의 멀티터치 기능을 시연하는 모습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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