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PC가 아이폰 사운드 독으로! 사운드그래프 ‘아이몬 스마트베이’ 발표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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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2-05 16:43:29

     

    홈시어터 및 미디어센터 PC 솔루션 전문기업 사운드그래프(대표 정동관, www.soundgraph.com)가 5일, 본사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반 PC에 장착하는 새로운 개념의 내장형 아이폰·아이패드 사운드독(sound dock) ‘아이몬 스마트베이’를 발표했다.

     

    아이몬 스마트베이는 기존 독립형 아이폰·아이패드 사운드독과 달리 일반 데스크톱의 비어있는 5.25인치 외부 베이에 장착하는 PC 내장형 솔루션으로, 별도의 설치 공간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사운드독 제품들의 주요 기능은 물론, 독자적인 추가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PC에 장착된 스마트베이에 아이폰 및 아이패드를 장착한 모습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이후, 다양한 관련 액세서리 및 주변기기 제품들이 함께 등장했으며, 그중에서도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충전함과 동시에 저장된 사운드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사운드독’ 제품군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대다수 사운드독 제품들이 다소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디자인을 우선하다보니 실제 스피커로서의 음질은 동 가격대의 일반 스피커 대비 처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이같은 배경속에 선보인 사운드그래프 ‘스마트베이’는 기존의 사운드독 솔루션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데스크톱 PC 기반 아이폰·아이패드용 사운드독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기존 자사의 HTPC 제어 기술을 더해 일반 PC도 훌륭한 멀티미디어센터 PC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사운드그래프 측의 설명이다.

     

    사운드독으로서의 사운드그래프 스마트베이는 기존 PC에서 사용하던 스피커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비 성능이 떨어지는 고가의 기존 사운드독 스피커와 달리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우수한 PC용 멀티미디어 스피커를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비용 부담 없이 양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고 사운드그래프 측은 강조했다.

     

    PC용 스피커를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스피커 시스템을 2중으로 갖추지 않아도 됨은 물론, 스피커만 업그레이드하면 독 시스템은 그대로 두고서 사운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

     

    ▲ 별도의 사운드독 스피커 없이 기존 PC 본체와 스피커를 사운드독처럼 활용 가능하다

     

    또 기존 사운드독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PC의 전원이 꺼진 상태서도 아이폰·아이패드의 거치와 충전은 물론 스피커를 통해 해당 기기에 저장된 사운드 출력이 가능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거치용 독 커넥터부를 내부로 수납해 PC의 외관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무선 리모컨도 제공해 일일히 손을 대지 않고도 조작도 가능하다.

     

    ▲ 사운드그래프 정동관 대표가 리모트플러스 앱을 이용해 PC에 들어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원격으로 재생 및 제어하는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뿐만 아니라 사운드그래프 스마트베이는 사운드독 기능 외에도 아이폰·아이패드를 이용해 기존의 PC를 멀티미디어센터 PC로 활용할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인 ‘리모트플러스(Remote+)’를 제공해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리모트플러스를 다운받고, PC에 사운드그래프의 멀티미디어센터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연동시키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무선으로 PC에 저장된 사진이나 영화, 음악파일들을 원격 제어로 재생이 가능하다.

     

    또 PC에 내장된 멀티미디어 콘텐츠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 기능을 이용해 유튜브 영상이나 뉴스 검색도 가능하며,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무선 터치패드나 키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컨트롤러 기능도 제공한다.

     

    이날 신제품 소개를 진행한 사운드그래프 정동관 대표는 “사운드그래프는 다양한 종류의 ‘아이몬(iMON)’ 시리즈와 ‘핑거뷰(USB 유무선 터치모니터)’와 ‘허밍(유무선 HTPC)’, ‘HD프레임(멀티미디어센터 SW)’ 등의 솔루션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HTPC 솔루션 구현에 앞장서왔다”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디바이스가 등장함에 따라 사운드그래프 역시 변화를 모색하게 됐으며, 이번 ‘스마트베이’와 ‘리모트플러스’는 기존의 HTPC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키려는 시도의 첫 번째 결실”이라고 이번 신제품의 의의를 밝혔다.

     

    ▲ 리모트플러스는 아이폰 및 아이패드(왼쪽)으로 먼저 선보였으나

    안드로이드용(오른쪽)도 곧 완성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리모트플러스 앱은 현재 아이폰·아이패드 등 iOS 용만 출시됐으며, 스마트베이가 없이 별도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베이 구매자는 무료버전(리모트플러스 프리)으로도 전 기능을 쓸 수 있지만 별도 사용자는 유료버전(리모트플러스 프로)을 구매해야 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사운드그래프 측은 밝혔다. 거의 개발이 완료된 안드로이드용 버전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또 사운드그래프는 스마트베이 자체도 아이폰·아이패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다른 디바이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 수신 기능을 내장한 업그레이드 버전도 출시하는 등, 이번 스마트베이 및 관련제품의 소프트웨어 및 기능을 꾸준히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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