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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삼성전자 하드디스크 사업 인수 완료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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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2-20 17:36:44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및 스토리지 솔루션 전문기업 씨게이트 테크놀로지(www.seagate.com/www/ko-kr)가 삼성전자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사업 부문의 인수과정을 모두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씨게이트는 지난 4월, 삼성전자와의 협력 계약 발표와 더불어 하드디스크 사업부문 인수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인수를 마침에 따라 씨게이트는 자산, 기반 시설 및 직원 등을 포함해 삼성전자 HDD 사업의 특정 구성 요소를 소유하게 됐다는 것.

     

    향후 씨게이트는 삼성에 PC, 노트북 및 가전제품 등을 위한 HDD를 공급하며, 삼성전자는 씨게이트의 기업용 SSD(Solid State Drive),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및 기타 제품 등을 공급하게 된다. 또 양사는 기존의 특허 상호 라이선스를 더욱 확대 및 강화하며, 기업용 스토리지 솔루션 공동 개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인수에는 삼성의 고용량 2.5인치 하드디스크 ‘M8’ 제품 라인이 포함되어 있으며, 씨게이트에 합류하는 삼성전자의 간부 및 디자인 엔지니어링 직원들은 향후 모바일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소형 폼팩터(form-factor) 제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씨게이트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박노열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한국 디자인 센터의 본부장(country manager)으로서 한국에서의 씨게이트 제품 개발 활동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씨게이트의 이사회 의장이자 사장 겸 CEO 스티브 루조(Steve Luczo)는 “씨게이트와 삼성은 신제품의 적기 출시(time-to-market)를 위한 효율을 높이고, 증가하고 있는 스토리지 수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함께 현재 및 미래의 제품 개발 노력 및 로드맵을 조정했다”면서 “모바일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및 솔리드 스테이트 스토리지 등 다양한 시장 기회가 진화하고 있는만큼, 이번 인수는 아주 기쁜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게이트는 특정 삼성 HDD 제품 및 삼성 브랜드명을 12개월간 유지하고 영업 인력, 생산 라인 및 R&D를 포함한 여러 독립 기관을 유지 혹은 신규 설립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페이지(www.seagate.com/samsu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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