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극장의 감동을 내 방에서 느낀다! 벤큐 EW2730V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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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1-02 14:53:28

    본격 '영화 감상 특화' 모니터

    사무실이나 연구실에서 업무용 연산처리 시스템으로 등장한 컴퓨터는 오랜 세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업무 환경이 아닌 일반 가정의 책상 위에까지 진출하게 됐으며, 그 기능도 전문적인 수치 계산이나 문서 작업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기로 진화했다.

     

    특히 인터넷 기술이 함께 발달하면서 고화질, 고품질의 ‘HD’ 콘텐츠를 극장에 나가지 않고서 집에 있는 PC의 모니터나 대형 TV를 통해 별 어려움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세상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신작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다. 물론 최신 영화는 극장에서 먼저 개봉된다는 점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극장에서 보는 영화의 감동이 집의 TV나 PC 모니터 화면으로 느끼는 감동에 비해 훨씬 크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바쁜 현대 사회에서는 마니아라 할지라도 신작 영화를 보기 위해 매일같이 극장을 간다는 것이 마냥 쉽지많은 않다. 이들은 집, 특히 자신만의 공간에서 최대한 극장에 가까운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 벤큐 EW2730V

     

    거실의 대형 TV는 온 가족이 함께 같이 보기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면 방에 따로 놓여진 PC는 ‘나만의 감상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TV와는 또 다른 수요가 존재한다. 이러한 이들에게 최고의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모니터’의 선택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다.

     

    국내외서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꼽히고 다양한 모니터 라인업을 보유한 벤큐(BenQ)가 그러한 수요를 놓칠 리가 없다. 그런 벤큐에서 영화 마니아들을 주 대상으로 화질은 물론 디자인에도 신경을 써 ‘영화감상에 특화된 모니터’로 선보인 것이 이번 주인공인 ‘벤큐 EW2730V’ 모델이다.

     

    가전제품에 가까운 외모와 풍부한 입력단자



    벤큐 EW2730V는 모델명에서 어느 정도 유추해볼 수 있는 대로 27인치의 큼지막한 화면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영화감상용 모니터를 선택할 때 화면 크기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화면이 클수록 보는 즐거움이 더욱 커지기 때문.

     

    이는 같은 영화라도 더욱 화면이 큰 아이맥스 상영관을 찾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주변의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의 큰 화면일수록 시청자는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고, 그 감동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벤큐 EW2730V는 27인치라는, PC용 모니터로서 작지 않은 크기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첫 인상으로는 엄청나게 크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이는 벤큐 EW2730V의 외형 디자인이 첨단 IT기기임을 강조하기보다는 일상생활에 녹아들어있는 평범한 가전제품의 컨셉을 가지고 있어서이다.

     

    ▲ 고급스러운 헤어라인 마감처리로 고급 가전 제품같은 분위기를 살렸다

     

    정면에서 본 벤큐 EW2730V는 모니터라기보단 TV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27인치 크기의 화면을 둘러싼 베젤도 블랙 하이그로시 마감을 적용한 점을 빼고는 ‘날씬함’을 강조하는 요즘 추세와 다르게 다소 넉넉한 폭을 가지고 있다.

     

    특히 베젤의 바깥 테두리와 하단부, 스탠드는 벤큐 EW2730V의 첫인상이 더욱 가전제품처럼 보이도록 하는데 한 몫 한다.

     

    베젤의 바깥쪽 테두리와 스탠드의 테두리는 가전제품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색인 은색으로 테를 둘렀으며, 베젤 하단과 스탠드의 상단에는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을 때 흔히 볼 수 있는  특유의 ‘헤어라인’처리를 더해 일반적인 ‘PC용 모니터’와는 다른 가전제품다운 세련된 멋을 뽐낸다.

     

    또 모니터 화면을 받쳐주는 넥(neck) 부분도 은빛으로 번쩍이는 크롬마감을 더해 금속 재질만이 줄 수 있는 멋을 한 층 더했다. 일반 PC용 모니터의 디자인 기준으로 봤을 때 상당히 화려한 구성이다. 덕분에 벤큐 EW2730V는 보면 볼 수록 모니터라기보다는 TV처럼 보인다.

     

    ▲ 멋과 기능성을 모두 살린 전원버튼 및 OSD 조작부

     

    그래서일까. 상당한 덩치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벤큐 EW2730V는 방 안 책상위는 물론 서재, 거실 등 어느 곳에 놓아도 결코 튀는 법이 없이 그 환경에 잘 녹아든다. 마치 TV가 거실에 놓여있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 처럼, 어떠한 장소에 설치해도 처음부터 그 곳에 있었던 것 같은 친숙한 느낌을 전달한다.

     

    대형 화면이지만 결코 커보이지 않고, 화려한 외모를 지녔음에도 튀지는 않는 것은 그만큼 벤큐 EW2730V가 TV와 같이 ‘친숙한 가전제품’의 멋을 최대한 살렸기 때문이리라.

     

    ▲ 화면 왼쪽 측면에 위치한 4포트 USB 2.0 허브

     

    모니터 우측면에는 전원 버튼과 OSD 조작을 위한 버튼이 위치해 있다. 전원 버튼은 평소에 자주 쓰는 만큼 보고 쓰기에 편하게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그 외 조작 버튼들은 뒤쪽으로 배치함으로써 디자인을 최대한 해치지 않도록 했다. 물론, 각 버튼의 위치과 기능은 눈에 잘 띄게 표시해둬서 조작 시 큰 어려움은 없다.

     

    반대편인 왼쪽 측면에는 고급형 모니터에서나 가끔 볼 수 있는 USB 2.0 지원 포트가 4개나 달려있다. 이는 다수의 USB 장치를 사용하는 이들을 위한 배려로,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 등을 사용할 때 매번 바닥에 놓여있는 PC 때문에 허리를 굽히지 않게 해준다. 4개의 USB 포트는 단순한 허브로, 모니터 자체적으로 USB 저장장치를 읽을 수 있는 기능은 없다.

     

    ▲ D-SUB와 HDMI는 물론 2개의 HDMI와 컴퍼넌트 입력까지 지원한다

     

    벤큐 EW2730V는 ‘멀티미디어 모니터’를 지향하는 제품답게 다양한 입력단자를 갖췄다. 일반적인 DVI와 D-SUB 단자는 물론, 2개의 HDMI와 컴퍼넌트 입력까지 갖추고 있는 것.

     

    때문에 벤큐 EW2730V는 PC는 물론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BOX와 같은 게임콘솔 등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으며, 컴퍼넌트 출력을 지원하는 DVD플레이어나 셋톱박스 등도 문제 없이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HDMI 입력을 2개나 지원해 다수의 디지털 영상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매번 케이블을 바꿔서 꽂는 불편함을 최소한으로 줄인 점도 돋보인다.

     

    보통 이러한 다양한 입력 구성은 보통 TV 수신 기능을 갖춘 ‘풀 스펙’ 모니터에서나 볼 수 있는데, 벤큐 EW2730V는 TV 수신 기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풀 스펙 제품에 준하는 입력 단자를 갖춘 점이 흥미롭다. 그만큼 벤큐가 ‘멀티미디어 모니터’임을 강조하기 위해 더욱 신경쓴 것으로 보인다.

     

    ▲ 사운드 입출력 구성도 상당히 세분화되어있다

     

    다양한 입력을 갖췄기 때문일까. 음성 입출력 단자도 풍부하게 구성되어 있다. 오디오 입력을 RCA 방식과 3.5mm 스테레오 방식을 모두 지원하며, 외부로의 출력도 헤드폰 단자와 라인 출력단자를 별도로 두고 있다.

     

    보통 멀티미디어 마니아들이 보다 풍부한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 별도의 스피커를 갖춘다는 점과, 대다수 모니터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오디오 구성을 단순하게 만드는 점을 고려하면 외부 스피커와 헤드폰을 모두 쓸 수 있는 벤큐 EW2730V의 오디오 구성은 충분히 점수를 줄만 하다. 물론 자체적으로 3W×2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해 별도의 스피커 없이 사운드를 즐길 수도 있다.

     

    ▲ 표준 베사 마운트홀을 제공해 벽걸이 설치 및 다목적 스탠드 장착이 가능

     

    TV를 벽걸이 형태로 설치하는 것처럼 벤큐 EW2730V 역시 벽걸이 형태로 설치가 가능하다. 뒤쪽에 베사(VESA) 규격의 마운트 홀을 제공해 다양한 형태의 월마운트나 스탠드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벤큐 EW2730V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스탠드는 앞뒤 각도 조절만 가능하기 때문에 좌우 회전(스위블), 높낮이 조절(엘리베이션), 화면 수직 회전(피벗) 등의 기능이 필요한 경우 다기능 스탠드를 장착하기에도 그만이다.

    영화볼 줄 아는 사람을 위한 모니터

     

    ▲ 풀HD 해상도에 27인치라는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벤큐 EW2730V

     

    벤큐 EW2730V는 외형과 구성만으로 보는 이들을 충분히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이 제품의 진면목은 역시 화면에 있다. 일단 풀HD(1080p, 1,920×1,080)해상도를 제공하는 27인치의 넉넉한 화면 크기는 척 보기에도 시원한 영상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요즘은 23인치급, 심지어는 21인치급 제품도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이 많지만, 그들 제품들은 작은 화면에 해상도만 높임으로써 문자나 이미지를 보기 힘들고 답답한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벤큐 EW2730V는 같은 해상도를 더욱 넓은 27인치 크기의 화면에서 보여줌으로써 같은 문자와 이미지도 더욱 크고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시원시원한 느낌이 든다.

     

    ▲ 넓은 화면은 최신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평소 인터넷 검색이 잦거나 문서작업을 자주 하는 경우라면 벤큐 EW2730V의 넓고 시원한 화면은 편안한 작업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아이온같은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에도 벤큐 EW2730V는 제격이다. 27인치의 큼직한 화면과 풀HD의 고해상도 화면은 게임 속 광활한 공간을 더욱 사실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몰입감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화면이 큰 만큼 영화나 동영상 등을 감상하는 데에도 벤큐 EW2730V은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애초에 벤큐 EW2730V가 영화 감상에 최적화된 제품인 만큼 사용자에게 최고의 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벤큐의 다양한 기술들이 녹아들어있다.

     

    ▲ 뭐니뭐니해도 벤큐 EW2730V는 영화 감상에 최적인 모디터다

     

    그 첫 번째는 우수한 색감이다. ‘트루8비트’ 색상을 지원하는 벤큐 EW2730V는 영상의 색상을 원본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구현한다.

     

    일부 저가 보급형 모니터들은 색상 처리 및 표현 능력이 떨어져 억지로 ‘8비트 컬러’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벤큐 EW2730V는 완벽한 8비트 컬러를 구현함으로써 더욱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 '트루8비트' 색상을 지원해 보사 사실적이고 화사한 컬러를 뽐낸다

     

     

    때문에 저가형 모니터의 경우 한 색에서 다른 색으로 변하는 구간에 색이 계단 현상을 보이는 것과 달리 실제 사진과 같이 부드럽게 변하는 색상을 볼 수 있으며, 각각의 색상도 안개가 낀 듯한 색이 아닌 진하고 선명한 색이 그대로 드러난다.

     

    두 번째는 높은 명암비다. 벤큐 EW2730V는 LED 백라이트와 300cd/㎡에 달하는 밝기에 힘입어 기본적으로 3,000:1이라는 명암비를 제공하며, 동적명암비(DCR)를 활성화시키면 2,000만:1이라는 매우 높은 명암비를 제공한다.

     

    덕분에 어두운 장면이 많은 영화나 사진을 보더라도 그 어둠속에서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더욱 잘 표현해내 보다 깊고 풍부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 높은 명암비로 영상의 어두운 부분까지 보다 세밀하게 표현된다

     

    세 번째는 광시야각 기술이다. 벤큐 EW2730V는 광시야각 기술 중 하나인 VA방식의 광시야각 패널을 채택해 상하좌우 178도에 이르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즉 어떤 방향에서 화면을 보더라도 동일한 화질과 변하지 않는 색감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말이다. 책상과 다소 떨어진 침대 위에 누워서 영화를 감상하더라도 방향에 따른 영상의 왜곡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물론 광시야각은 사진이나 영상을 감상은 물론 편집할 때도 유리하다. 벤큐 EW2730V와 같이 대형 화면을 제공하는 모니터일수록 책상에 놓고 사용할 때 사용자의 눈을 기준으로 화면 중앙과 가장자리의 시야각은 상당한 차이를 갖게 된다.

     

    이때 시야각이 떨어지는 모니터는 같은 색상도 화면 중앙과 가장자리가 다르게 보일 수 있어 색상이 중요한 영상이나 사진 편집 시 문제가 될 수 있다. 허나 벤큐 EW2730V는 화면의 거리와 방향 모두 상관없이 동일한 색상의 영상이나 사진을 볼 수 있어 그만큼 편집용도로 쓰기에도 유리하다.

     

    그 외에도 벤큐 EW2730V는 벤큐 특유의 영상 처리 기술인 ‘센스아이 3(Senseye 3)’을 적용해 재생되는 영상의 품질을 더욱 높여준다. 노이즈가 많은 영상의 노이즈를 적절히 제거하거나, 저해상도의 영상을 전체화면으로 볼 때 선명도를 높임으로써 더욱 깨끗하게 보이게 하는 등 보다 뛰어난 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 목적에 맞는 다양한 화면 모드를 제공하는 '픽쳐모드'

     

    또 영화나 사진편집, 웹검색 및 문서작업 등 다양한 목적에 맞게 별도의 ‘픽쳐모드(Picture)’를 제공하는 점도 이채롭다. 이러한 화면 모드는 다른 모니터 제품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기능인데, 벤큐 EW2730V는 ‘sRGB’모드와 같이 웹작업이나 사진편집에 최적화된 모드도 제공하는 등 보다 세분화된 화면 모드를 제공하는 점이 남다르다.

     

    영상과 관련한 부가기능들도 눈에 띈다. 다수의 영상 입력단자를 갖춘 제품답게 2개의 영상이 동시 입력되면 그 둘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 화면 속에 닥은 화면을 띄우는 것)와 PBP(Picture By Picture, 2개의 화면을 나란히 표시하는 것)를 모두 지원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돋보인다. 이를 잘 활용하면 게임을 즐기면서 화면 한 켠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대형 스크린이 아닌 모니터를 통해 프레젠테이션 등을 진행할 때 화면의 특정 부분만 하이라이트 시키는 ‘스마트 포커스’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 버튼 하나로 다양한 입력의 손쉬운 전환이 가능

     

    한편, 벤큐 EW2730V의 HDMI 입력다자는 모두 HDCP를 지원해 DVD나 블루레이 등 저작권이 관리되는 콘텐츠의 영상도 아무런 문제없이 정상적인 감상이 가능하다. 다수의 입력을 쓰고 있을 때 버튼 하나로 입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여기에 TV 기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리모컨을 기본 제공하며, 이를 사용하면 불편한 OSD 조절 버튼을 매번 누를 필요 없이 쉽고 편하게 떨어진 곳에서 입력 소스를 선택하거나 화질을 개선하거나 볼륨 조절 등의 조작을 할 수 있다.

     

    ▲ 무선 리모컨으로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우수한 화질과 영상 감상 시 사용자 배려한 편의성 돋보여 = 대다수의 모니터들이 광고카피로 내세우는 문구를 보면 ‘영화 감상에 최적’이라는 말을 자주 접할 수 있다.

     

    물론 그들 제품을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틀린 말은 아니다. 요즘 모니터들은 다들 풀HD 해상도는 기본으로 지원하고, 매우 높은 수준의 동적 명암비를 제공하며, HDMI단자를 갖춘 제품도 적지 않아 잖아 PC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

     

    그중에서도 벤큐 EW2730V가 돋보이는 이유는 단지 ‘영화를 볼 수 있는’ 제품이 아닌 ‘영화를 보는 사람을 위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더욱 좋은 화질’로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는데 더욱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제품들이 영화를 볼 수는 있지만 그 이상 특별한 배려는 많지 않은 것에 비해 벤큐 EW2730V에 담긴 각종 영상처리 기능과 다수·다양한 종류의 입력단자, 무선 리모컨 등의 편의성은 같은 영화를 감상하더라도 더욱 즐겁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영화를 즐겨 보는 사람을 더욱 배려했다는 것이 벤큐 EW2730V의 가장 큰 강점인 셈이다. 그런점에서 거실의 대형 TV와는 별도로 나만을 위한 작은 영화관을 고려하고 있는 영화 마니아라면 모니터 선택 시 벤큐 EW2730V를 고려해봄직 하다. 이왕이면 말 뿐만이 아닌 제대로 ‘영화감상에 최적’인 모니터가 필요하다면 말이다.

     

    관련 기사 -> 영화감독 오기환, ‘시네마 모니터의 정석’ 벤큐 EW2730V를 평하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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