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1-04 16:53:45
1월, 겨울 성수기가 중턱에 다다르면서, 온라인 게임 ‘홍일점’ 여성을 타깃으로 한 게임들이 각광받고 있다. 여성 유저는 게임의 흥행을 좌우할 주요 고객층으로 부각된지 오래. 여성 유저가 많을 수록 자연히 남성 유저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여성 유저 1명당 남성유저 3명이 따라붙는 효과여서 게임사 입장에선 여성 고객을 유치에 목을 맬 수밖에 없다. 라그나로크, 마비노기, 아이온 등 대박 게임들의 공통점 또한 여성 유저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선지 올 1월에 나오는 게임의 색깔이 작년과 사뭇 다르다. 작년 1월엔 액션성이 강한 남성중심의 ‘테라’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올해는 여성위주의 아기자기한 게임들이 득세 할 분위기다. 올해 첫 오픈 스타트를 끊는 캐주얼 MMORPG ‘파인딩 네버랜드 온라인’역시 여성 위주의 게임이다.
여심을 자극하는 요소는 일단 그래픽이다. 첫인상부터 귀여워서 끌리는 그래픽이어야 합격이다. ‘파인딩 네버랜드 온라인’은 파스텔 톤의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를 초반부터 내세웠다. 경쟁보다 협력을 강조한 커뮤니티도 여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게임은 전투보다 염색시스템, 캐릭터 꾸미기, 아이템 수집 등의 커스터마이징과 협력 시스템이 강조 됐다.
이밖에 여성 지향적인 시스템들을 많이 도입했다. 대표적인 것이 ‘잡체인징 시스템’이다. 수십 종의 직업을 수시로 전환 할 수 있는 잡체인징 시스템은 쉽고 자유로운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 전투에만 매달리지 않고 유저 마음데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쉬운 난이도도 장점이다. 일방적인 PVP를 지양하고 캐릭터의 역할과 커뮤니티를 강조해 여성 유저들의 거부감을 없앴다. 여기에 혼자 게임을 하는 여성들을 위한 ‘커플시스템’을 추가했다. 게임상 여자 캐릭터와 남자 캐릭터가 짝을 이루어 대화도 하고 사냥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파인딩 네버랜드 온라인'은 작년 대만 서비스 때부터 여성 유저가 많기로 유명하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2010년 12월 대만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서 전체 유저 중 여성유저 비율이 40%이상 차지할 만큼 여풍이 센 게임”이라며 “이는 국내 대표 여성게임이라 불리는 라그나로크의 38% 보다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초반 몰아친 ‘여풍’ 덕에, 게임은 작년 대만 게임순위 1, 2위를 유지할 만큼 흥행에도 성공했다. 올해 첫 오픈게임 ‘파인딩 네버랜드 온라인’이 과거 '라그나로크'가 일으켰던 온라인 게임의 여풍을 다시 일으킬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파인딩 네버랜드 온라인'은 1월 5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한다.
베타뉴스 이덕규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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