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1-05 15:35:54
삼성전자가 5일 서초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2012년형 에어컨 모델인 스마트에어컨Q 신제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2년형 스마트에어컨Q는 기존 자사의 에어컨 제품에 삼성전의 IT 및 네트워크 기술을 더해 더욱 완벽한 스마트에어컨으로 태어난 제품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강조했다. Q라는 이름에는 우수한 품질(Quality)과 여왕(Queen)과 같은 품격을 겸비하며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Q&A)한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특히 제품의 설치부터 사용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고 편하며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제품의 설치 직후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 배관 연결 및 냉매량 상태 등의 설치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인스톨 기능을 갖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설치 오류로 인한 문제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한 것.
2012년형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제품답게 스마트에어컨Q는 삼성 에어컨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에서부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기능도 더욱 강화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에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스마트Q앱을 설치하면 집이 아닌 실외에서도 원격으로 스마트에어컨Q의 작동 현황을 파악하고 제어가 가능하다.
또 스마트Q 앱은 지역에 따른 실외 날씨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분석해 현재 날씨에 맞춘 최적 냉방 모드를 추천하는 기능과, 에어컨 본체에 내장된 카메라의 영상을 원격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전달해 실내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 뷰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에어컨Q는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에어컨 본체 기능도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기존보다 전력 소모를 줄이고 냉방 효율을 높인 스마트쿨링 시스템을 채택했다는 것.
스마트쿨링 시스템은 센서를 통해 실내 온도와 습도, 사용자의 위치와 활동량 등을 파악하고 최적의 맞춤 냉방 기능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 2개의 쿨링팬을 통해 시원한 바람을 최대 13m 떨어진 거리까지 보냄으로써 거실에서 주방까지 냉방이 가능하며, 인버터 냉방 기술로 보다 짧은 시간에 빠른 냉각이 가능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력 낭비를 줄였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 부가 기능도 충실히 갖췄다. 4계절 청정필터, 숯 탈취 필터 등 다중 필터를 통해 쾌적한 냉방과 더불어 공기중의 활성산소와 미세먼지, 냄새 등을 제거하며, 바이러스 닥터 기술도 더해 공기 중 바이러스와 세균, 곰팡이까지 모두 잡아냄으로써 별도의 공기청정기를 따로 구매치 않아도 된다는 것. 또 에어컨 자체에 자연기화식 가습 기능과 제습 기능까지 갖춰 냉방은 물론 공기 청정과 가습, 제습 등 실내 공기를 위한 토털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에어컨Q는 33종 모델로 선보이며, 스마트 초이스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어 맞춤 에어컨 구매가 가능토록 했다.
한편, 이날 신제품 발표회서는 삼성 에어컨 전속 모델인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직접 나서 신형 에어컨인 스마트에어컨Q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소감을 직접 밝히는 한편, 본인이 직접 출연한 스마트에어컨Q의 새로운 홍보영상도 소개했다.
새롭게 제작된 홍보영상은 여러명의 김연아 선수가 등장해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스마트에어컨Q의 특징과 장점을 다소 코믹하면서도 발랄한 모습으로 그려냈다.
또 삼성전자는 TV 등 기존 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생활가전사업부장이 된 윤부근 사장을 앞세워 금년도 에어컨 시장에서 15% 이상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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