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1-19 11:55:49
"삼성전자 eMCP 메모리 본격 양산,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 나서... 향후 20나노미터급 eMCP 솔루션 출시로 경쟁력 및 시장 우위 강화"
삼성전자가 빠르게 성장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용량의 고성능 eMCP(Embeded Multi-Chip Package) 모바일 메모리 솔루션을 본격 양산한다. 이미 모바일 D램과 플래시메모리를 하나에 담은 eMCP 저용량 라인업을 확대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두 개 이상의 칩을 하나의 패키지에 담아 단일 칩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eMCP는 최근 얇아지면서 성능이 향상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쓰이는 모바일 D램 최대 용량인 2기가바이트(GB) LPDDR2(Low Power Double Data Rate) 메모리를 양산한 것에 이어 1기가바이트 LPDDR2 메모리와 32기가바이트 플래시메모리를 적층한 고성능, 대용량 eMCP 제품을 통해 시장을 지속 공략해 왔다.
그러나 대용량 eMCP 라인업 외에 768메가바이트(MB), 512메가바이트, 256메가바이트 등 저용량 LPDDR2 메모리와 4기가바이트 플래시메모리를 적층한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으면서 보급형 시장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자사의 eMCP 솔루션에 쓰인 모바일 D램은 30나노미터급 제품으로 40나노미터 기반의 제품대비 30% 이상 빠른 초당 1,066메가비트(Mb)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가지면서도 소비전력은 25% 낮아 고효율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김명호 상무는 "모바일 기기 업체는 소비자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내장메모리 용량 확대 등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과 용량을 더욱 높인 eMCP 메모리를 대폭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20나노미터급 eMCP 모바일 메모리 솔루션을 적기에 출시, 모바일 기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지속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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